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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수. 30발짝에서 입에 문 담배를.
글쓴이 : dkp 날짜 : 2012-09-19 (수) 01:24 조회 : 880
누굴까요?
담배 한 개비를 두 사람 입술이 물고 있는데 이 걸 총알로 맞춘 사람.

아무개는 궁정동 술자리에서 대통령 바로 앞에서 쏘고도 부족하여 또 확인사살했다더만. ㅊㅊ

그건 그렇고,

그 명사수가 마카로니 웨스턴 '그런데 우드'(크린트 이스트우드)?... 아닙니다.

그럼 '어프(Earp)'? 깽 크란톤(Clanton)과 붙은 아리조나 보안관?... 아닙니다.

그럼 '존 왜'(존 웨인)?... 아닙니다. 여잡니다.

그럼 '지나가다 다리부러졌다'(지나로로 브리지다)?... 아닙니다.

그럼 '아들난다 조지야'(아틀란타 조지아) 사람?... 아닙니다. 오우~하이오 여자.

그럼 '애니 오클리(Annie Oakley)?... 예- 맞습니다. ♧

과연 애니 오클리는 열 여섯에 프랭크(Frank E. Butler)에게 시집오기 전부터 권총사수였고, 시집와서 로디오-야생말타기 명수가 되지요.

그녀가 스물 다섯살 때에 버팔로 빌 와일드 쇼 여행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 자기 권총솜씨를 보고 싶어하던 카이셀 빌헤름 2세(Kaiser Wilhelm II)에게 담배 한 가치를 자기 남편과 같이 물고 있으라면서 30발짝 후퇴하더니 그 걸 맞췄답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진땀을 빼게 만들어준 남편과 이혼합니다.
그녀는 안전제일, 게임을 하지 않는 성미, 맹 총잡이가 싫은 요조숙녀.

그런데 그 표적, 과녁을 정곡.

정곡(正鵠)은 목을 길게 빼고 날아가는 고니(혹)의 눈, 따오기(혹) 의 눈, 과녁의 중심점(곡). 

이 말은 중용, 예기, 그리고 시경에 쓰인 줄로 압니다.

그런데 나르는 고니가 나르면서 마치 보트가 전후ㆍ좌우로 멀미하며 나아가듯 앞으로 꾸불 오르 내리길 한 자(12인치) 핏칭(pitching), 옆으로 조금씩 롤링(rolling).

이러니 고니 새눈을 맞춤이 누워 식은 죽 먹기가 아니고 항차 남편과 친구분 입술에 담배 물고 있으면서 가슴 떨리게 그 담배 맞춰보라니, 자기 포함한 세 사람 중에서 혹시 발에 쥐가 나서 쿰틀거리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바, 화살을 잘 날리려면 한 300미터(900 척) 거리로 떨어져 있서야 한다함은 화살이 서울 남산=북악산=192 미터 보다도 높이 솟는다는 말이 되겠지요.

화살은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45도 위로 쏘아야 멀리 나르고, 또 쏜 자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는 시간과, 여기에서 수구러져 땅이나 과녁에 꼽히는 시간은 정확히 같은데 화살은 꼬리날개에 의해 그대로 날아가지만 총알은 총구멍 속에 소라껍질같이 홈을 팠기에 총신에서 돌면서 목표를 향해 날아간다지요.

(이에 대해 마이클 장의 사격경험과 Doc Ja에게 동력학적 궤적에 대해 물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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