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노라 저 선사(禪師)야 관동팔경이 어떻더니. 명사십리 해당화만 붉어 있고, 원포에 양양백구는 비소우를 하더라
선열반:너는 누구냐?
????:찰스 여다.
선열반:돌에는 풀이 나기 어렵고 방안에는 구름이 일어나기 어렵거늘 너는 도대체 어느 산에 사는 새이기에 여기 봉황의 무리에 끼어드는가.
찰스 여:나는 본래 청산에 노는 학인데 항상 오색구름을 타고 놀다가 하루 아침에 오색구름이 사라지는 바람에 잘못하여 닭 무리 속에 떨어졌노라.
??빈칸: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징기스칸:둥글지 아니하여서는 항상 둥근 데 나가는 것이 더딘 것을 한탄하더니, 둥근 뒤에는 어찌하여 쉽게 이지러지는데 나아가는고. 서른 밤 가운데 둥근 것은 하루 밤이니 세상의 여러가지 일이 모두 이와 같으니라.
찰스 림:천세에-한양에 묵묵히 자리잡아 대한민국에 여호아 하느님이 보우하사 황조(皇祖)를 대대로 내려주시도다. 아멘 †
자유 투사:백두산돌 칼갈아 없애고 두만강물 말에 먹여 없애니 남아 20세에 평정치 못하믄 후세에 누가 날 대장부라 여기리오.
보스 김: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하늘을 쳐다보니 추위에 놀란 기러기떼 높이 날아가는구나. 근심하는 마음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데 새벽달이 활과 칼에 비추는구나
dkp:좋은 약으로써 기운을 보하고 더 잘할 수 있음을 알텐데 이를 모른 체하는구나. 오데로 갔노.
선열반: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으니 봄이 와도 봄같지 않구나.
보스 김:대저 잘남이 아울러 일어남이 마치 풀싹이 나올 때 처럼 큰 뜻을 품었으나 서로 가까히 하며 서로 지키는 예가 부족하여 수성(守城)이 어렵도다.
yu nam pak, 법자:까닭은 다른 사람을 보는 데는 밝고 자신을 보는 데는 어두운 것. 이 것이 천하에 공통되는 근심이라. 가을 털끝을 보는 자가 능히 그 눈섭을 보지 못하고, 천균(鈞:3만斤) 무거운 걸 드는 자가 스스로의 제 몸을 들지 못하구나.
조지오라:찰스 呂는 그렇다 하고, '법자'가 우찌 yu nam pak 등에 붙었노?
벽암(碧巖)처사:갸는 짓궃은 소인 중에 의(義)에 목 마르고 화(和)에 굶주린 자. 친구와 길을 걷다가도 심심해서 딴지 거는 세 살 버릇의 부족함을 탓하고도 의(義)가 남는다.
찰스 림:나같은 정신병자도 이 마당에 붙어있는데 알렉스 모난 돌이 징기스칸이기에 정(釘) 맞아 종교마당으로 쫓겨간 건 아닌지?
dkp:열린마당이고 닫힌 마당이고 둉교마댱이고, 올바름이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가 아니고 어디든지 하느님 발등상이기에 그가 원해서 갔노라.
찰스 림:내 알기론 하느님은 무성(無性)의 신(神).-aganogenesis God 근데 갸는 '아담'과 '이브'의 배꼽이 있다잖소! 그를 '차칸 사람'으로 쳐주다 니 쩝쩝!
dkp:삼천포로 빠지질말라. 고건 무뇌아때문에 그런단다. 오데로 태워가는 줄도 모르고 달구지 위에 타고 찬송가-"오 밑쑵니다"라기에.
찰스 림:갸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 버마제비 수레 막기 아뇨?
dkp:바보들의 행진과 그 흘리는 꾸정물로는 하루살이와 이끼만 끼니라. 방울방울 떨어지는 청수가 돌을 뚫고, 국물이 동룡굴 고드름을 만들기에 절차탁마란 하 세월이 가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