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의 꿈을 접다.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이 아니었다! 태극전사들은 털썩 주저 앉았고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흔들던 붉은 물결 또한 그 안타까움에 잠잠. 하느님이 우리의 오른 손을 들어 주시지 않으셨다! 이 것이 한국 언론의 설화(說話)요, '신을 생각'하는 신념(神念).
하 ~다 맞는 말이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와 계략의 아폴로 신의 도움으로 우루과이 '시산'(示山Montevideo)을 정복할 수 없섰다. 그 많은 제신(諸神gods)은 우리의 희롱가마리. 하지만 그 곳 우루과이 시청(市廳) 건물사이로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비의 미소를 띠우시다.
"네 맘대로(By, Of and For Yourselves)"란 의미가 성서 66권 42책의 기록. "사과를 따먹든지 네 맘대로 하거라"는 의지를 주셨으나 안돼는 것, 하지말란 것이 있다는 법도를 내리셨다. "네 맘대로 하면 하느님이 노하시리라(여호수아)."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자신을 돌아 보는 이 것이 '믿는 마음' 신념(信念).
체격이 상대보다 왜소하고 저력이 딸려 제 아무리 최선을 다 해도 16강에 진출한 것만도 그 지혜의 여신, 전략의 남신, ...천신만신(千神萬神) 다 도와준들, 우리 하느님 자비의 손길은 다르다.
차라리, 그 혹시 허정무 감독이 나무 밑에 앉아 낚시를 풀밭에 드리우고 숭어를 낚겠다면 제 아무리 신출귀몰한 만신(萬神)인들 용빼는 재주없다는 걸 알아차렸서야 한다. 허정무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악연이다"라 말 할 수 없을게다.
말을 골라 해야 좋을 것. 어느 네티즌이 "차두리는 로보트 같다"라고 비아냥거렸는데 이 악플은 '실패후 재기할 수 없는 낭패' 의미, 주역 제 41 '손(損)'괘 6효(爻) 저주. 아주 삼가해야 할 그 말버릇. 네가 손해보는 것 없을 때 축복해 주거라. 과연 차두리가 우루과이 선수 품에 안겨 위로받를 때 해설위원 차범근이 "차두리놈이 엉엉 우니까 내 코끝이 찡!"이라 말했다. 그래 저주한 녀석아! 속이 후려하냐? 이 악플이 신화 좋아하는 종락들이 저주하여 만들어 낸 '불행의 여신'이란 걸 알아채려야 함.
응원단의 붉은 물결이 갸륵하나 푸른 파도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기적이 없음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아무리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이 듬뿍 들었다 하더라도 창조에 질서잡힌 오늘 태극전사에게 우루과이로 불기둥을 밀어주실 건(件)이 못된다 느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하느님의 공의로우심을 느꼈어야 했섰섰기 때문.
보통 한국인 체력으로는 기골이 큰 그들을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차다! 한우(韓牛)의 땀과 눈물만으로는 안되기 때문.
관상(觀相statue)은 '뭐하는 사람'[축구선수]이 키(stature) 얼마[180 ㎝이상]에 뭐[축구공]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느냐라 할 것이다. 무제한급인 구기대회에서 키가 은행 천장까지(설마!), 가슴넓이가 대문[문설주]을 간신히 비집고 들어갈 정도의 폭이면 좋겠다[아예 코끼리를 훈련시키시지].
하느님이 미소지으심은 장골(壯骨) 선수를 발견하면 될 것이지, 제주도 재래종 말로 개량종 튀기 사라브렛과 왜 경쟁을 하느냐며 모르겠거던 몇 번 더 져주고 터득하면 될 것 아니냐시란다.
이 우직하고 고집 센 dkp가 논거한 선견이 아직까지는 틀리지 않았다. 내 느낌, 신념(信念)은 거시적이지 누가 몇 꼴 넣는 걸 예언하는 건 내 탈란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