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 말장난이 아니라 '동쪽 오랑캐'란 아시아 최초의 편집방법인 기전체(紀傳體) 역사서 2천년 전 사마천 사기(史記) 위지동이(東夷)전에 기록한 우리 나라를 말하며, 문왕의 진짜 주역 제 36괘 3천년 전 은(殷)나라 주(紂)왕의 숙부 기자(箕子)를 뜻하는 이(夷)요, 주공단이 주를 단 6효(爻) '울고 있는 꿩의 밝은 미래' 명이(明夷)를 말함이다.
대저 보고 아는 걸 통(通), 보통이라 하여 부처님의 점화시중에 가섭이 이심전심으로 알아챔을 뜻하고, 그 노자 도덕경에서 '보이지 않는 걸 보는 재능'을 이(夷)라 말하는 법이다. (지금 하도 엄청난 말로 우리 조상님을 엄숙하게 추겨 세우고 있사오니 독자 제현에게 존칭을 생략하오니 양해바랍니다.)
이러한 까닭에 '이(夷)'란 글자(단어)가 '오랑캐'란 말은 여진족 청나라 태종이 우리 선조와 자기네 청나라 선조가 같음을 이유로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제의를 조선 인조대왕이 그 같은 뿌리됨을 거부하자 쳐들어 내려와 병자호란을 일으키며 우리는 그들을 흉노족같은 호~ 호로자식넘들이라 비하하고 청태종은 우리를 동쪽 오랑캐란 뜻으로 비하된 줄로 안다.
김종서 장군의 첩 또한 여진족.
세상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다스리고, 아는 만큼 민초를 사랑한다. 모르고 덤벼드는 경우를 도(賭. 도박)라 말하고 이치를 알고 덤벼드는 걸 이(易)라 한다. 그래서 나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진정한 의미의 동쪽 오랑캐 '동이(東夷)'되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이 '동이'의 개념이 사극 영조대왕 '동이'에 나오지 않소?)
동이란 참말로 좋은 뜻이요, 중화민족이 우리를 존경하며 두려워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자괴심을 탓하고자 하는 바다.
왜? 왜! 그래도 내 말 못알아들어?
그래! 내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정치가에는 왜 동이가 나오지 않고, 현대, 삼성, LG, ..에서만 동이가 나오느냐는 반문이다.
어디 그 이유를 아시는 분 계십니까?
함 보시오!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괴짜였나를. 우리의 혈맥에 통하고 있는 장인정신 하나만 살펴봅시다.
『 무게 280톤, 4톤 트럭 70대분. 이 걸 세벌 만들었지요. 두벌은 소실됬고요. 재료는 60 % 이상 산벚나무, 돌배나무 10 %, 그리고 거제수나무 및 후박나무 30 %. 재료 중에 귀한 내용은 벌레먹지 않는 후박나무, 즉 마그놀리아;목련기둥을 썰어 떡시루에 쪄 말려 글자를 새겼지요. 뭘까요?
그 81,258개의 각 목판의 넓이는 10인치, 길이는 30인치, 두께는 1인치, 무게는 한 관(貫;3.75 ㎏) 못 미치는 3.0~3.5 ㎏. 앞 뒤로 640 여 자씩 총 5천 2백 여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