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회뻐스 탑승객 한명 빼고 21명 중경상. 그리고 환갑노인네 채원석 운전사는 죽었습니다. 파사데나 '사랑의 빛 선교 교회' 소속.
본보 한국일보 기사와 구글지도와 항공사진을 종합해 보면 사고 이유는 교회와 수양관 거리는 '멀지는 않으나 설흔 일곱번 커브도는 산길'을 지나 15번도로를 거쳐 210번으로 우회전하려는 계획으로, 그 산길을 막 통과하는 찰라에 마주오던 SUV 차량과 충돌하자 미끌어지며 전선주를 들이받은 후 70피트 언덕아래 잡목숲으로 추락해 큰 나무와 충돌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575 Prairie Lane, Big Bear Pinecrest에서 2박 3일 수련하던 중고등부학생 18명과 조경미 전도사와 인솔교사 2명이 참상을 당했지요.
사고지점은 Arroehead 호수 근방, 189 Hwy. San Bernardino Mountain, 산길 23696 Manzanita, Crestline, CA 92325 지점으로 추측됩니다. 가까운 전화 (702)948-0527
제가 보기에는 산길이 너무 험한 곳 운전을 노인네에 맡겼기 때문에 사고난 줄로 추측합니다.
노인네는 어지러움증이 있는 법.
까닭은 제가 샌프란시스코 인근 Muir 산길을 구경하러 갔을 때에도 구절양장 Tamalpais 산비탈길이 자그만치 37번 꺽어지지 않았지만 사위가 대신 운전해준 것처럼 당해 교회목사님은 노인 운전수에게 조수를 붙여주거나 수련회가 끝난 후 찾아가 교회뻐스를 호위하며 돌아왔서야 한다고 느낍니다.
저는 여기에서 느낀 점은 어떤 학생이 신학대학 졸업하고 난 후 경험을 한 10년 쌓은 후 개척교회를 갖든지 말든지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 나왔다고 목회에 자신없는데도 굳이 열댓명 앉혀 놓고 궁상떨 필요없고, 적어도 한 5천명~백만명(성도라고 하지요) 모을 자신없으면 그냥 딱 기권!
요즘 경륜도 없고, 성경지식과 솔로몬 지혜도 모자란 목회자들이 너무 많은가 싶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내일이라도 당장 갖고 싶지 않는 목회자는 거의 없고, 성령으로 울고 불게 만들고, 일주일 내내 교인과 자녀들을 교회로 끌어내려는 유능한 목회자가 많음을 압니다.
저는 30년 전에 교회에 봉사당했습니다. 말단책임이었습니다.
34년 전에 순복음교회 조가명목사님이 남선교회장을 맡기기에 부회장을 맡고 회장을 추천하고 그 밑에서 그와 함께 두 배의 일을 할 수 있섰지만 그 후론 회장직을 마다했습니다.
그 30년전 말단봉사하며 누가 내 돈 쓰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돈께나 썼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동안에 교통사고가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까닭은 '돈 안드는 일을 교회에서 안했기 때문'이었는데, 돈 안드는 일이란 '야유회 탑승객에 대한 이름과 연락망'인데, 이 것이 전혀 없섰고, 이름도 모르는 베네쥬엘라로부터 올라온 관광객 스물 한명이 뻐스에 함께 올라탔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 교각을 부딛쳐 두 분 사망 21명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음소리 아수라장에 사람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친지에게 연락할 수 없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섞여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회자는 타주에 있는 목회자 만나러 가버렸구요.
저는 탐승객전원 병원비를 보험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욕을 먹었습니다.
회장단으로부터 저에게 맹렬한 항의가 들어 왔지요.
회장, 부회장, 행사담당자, 그리고 교회 행사분과담당자에게 알리지 않고 남미애들을 태운 그 (전임)회장으로부터 교회밴추럭 보험료 올리려고 탑승자 전원 보험금 신청해주기냐!
이에 저는 제 입속으로 "니그들 무슨 개소리하냐"며 전원 그들에게 보험금을 최대한 타게 하고,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회사를 상대할 유태인 변호사에게 사건을 위촉하게 하고, 그 술먹고 운전하던 넘 역시 보험금을 타도록 밀고 나갔기에 교회로부터 욕께나 먹었던 겁니다.
물론 그 후 보험료가 올라 7년간인가를 기다린 후에 교회뻐스를 굴릴 수 있섰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과가 끝나고 논문을 제출하여 전도사자격이 있음을 써먹지 못했습니다.
신학대학 나와 잘남이 없고 불쌍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태줘야 할 많은 신자들에게 십일조내랄 변죽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더구나 제가 불쌍함보다 주님이 아주 많이 불쌍하게 생각되어 목회자가 되는 건 제게 당치않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능력 없고 자신없음을 압니다.
비록 입학원서에는 입학하려는 목적이 북한, 중공가서 선교하고 싶다고 서원했지만요.
저는 학문의 끝은 철학이요, 그 위에 신학이요, 그 밑에 법조인이요, 그 밑에 의사요, 격물치지에서는 이론물리학이요, 권위에서는 정치가가 으뜸이라 여겨왔습니다.ㅋㅋ
제 엉터리가 서열을 매겼던 것이지요.ㅎㅎ 그래서 목사가 되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선교하러 나가려 했던 거였지요.
저는 이 열린마당에서만 목회자의 소명감에 대해 조그만 제 성서지식을 말씀드리는 것, 오직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