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죽이지 못한 사람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4:32 조회 : 587
촬수님이 투기에 망한 일화의 교훈과 함께 부인'토막살인 엽기 목사님?도 있다만 이에 이어 30년 전 춘천에서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 죽이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순 없고 열불나는 걸 참을 수 없으나 장인어르신께 담배피우는 것 들킬가 봐 옷깃을 뒤집어 쓰고 박정희 대통령 당시의 '거북선' 담배, 그 죄없는 담배를 배우기 시작한 노철진(가명)씨로 부터 어제 피로연 해변가 발코니에서 자초지종 이야기를 들었다.

까닭인 즉슨 도청 옆의 대지 500평 두 칸짜리 30만원짜리 가옥에 살면서 터키, 소련 접경지로 돈 벌러가 매달 돈을 집으로 송금.

그런데 그 집값이 300만원으로 오르자 장인어른이 복덕방 영감쟁이 말에 솔깃하여 그 집을 자신의 친딸인 노서방 아내를 구슬려 댕강 팔아 목돈을 마련.
그 돈을 쓰지 않고 꼭 쥐고 있으며 단칸방으로 세들어갔다.

노씨가 집에 돌아와보니 팔아버린 그 집가격이 천만원으로 뛰어 있고 남편이 돌아오면 넘겨주려고 마누라가 한푼도 쓰지 않고 꼭 쥐고 있는 건 가상하다만 집팔자 집판돈이 전세금도 않되더라 그거였다.

이는 마치 주님이 돈을 주며 이익을 내라했건만 손해보면 어떻게 하나, 겁이 나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땅속에 묻고 있다가 야단맞은 비유말씀의 탈란트(talent) 밖에 없는 여인. 

그래서 평생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미국으로 올 때 3불가지고 오다.
앨라스카 앵코레지에서 커피 한잔에 50전, 놀래 "What?"

그가 이제는 자식들 장가보내고 그 중에 둘째 아들 칫과의원 시설까지 다 해준 72세 노인. 
그는 무식한 동네에서 교포노인회장.

눈뜨고 망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이 비치다. 지금은 그 땅값이 5~6억원.

그가 우체국 차와 같은 스텝밴(step van)을 살 돈이 있섰겠느냐만 짐을 부릴 때 차안에서 고개를 쳐들 수 없는 작은 밴(트럭) 중에서도 똥차 중에 똥차로 물건을 사날랐다.

얼마나 열심히 일해왔던지 한칸도 않되는 비좁은 가게를 곗돈 중에 이자를 높이 써낸 낙찰계로 두번째 순위로 꺼내고, 전달에 오야(계주)탐(Tom) 엄마가 1번으로 탄 돈을 고리로 빌어 가게 앞에 좌판을 놓고 앞선 가게주인이 팔지도 않던 꽃까지 팔면서 꽃대의 진과 가위질에 손가락이 트고, 엄지ㆍ검지ㆍ가운데 손가락 기절(基節)에 꽝탱이가 박히고 하도 서서 일하다가 무릎 아래 정갱이를 감돌아 정맥류가 무수하게 생겨 아퍼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 수술 후 하도 아퍼 하이코단 보다 더 쎈 2급 합성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는데 다니던 약국에서 고의적으로 약을 안주자 카운터를 박살낸 아픔의 경험. 

그가 말하길 그 때 망하지 않았다면 여행사에게 비행기표값 인적보증받아 고리채로 얻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꺽어 돌아 미국에 들어오지 않았을거라고.

이로 보면 앉아서 혹 떼고, 멀쩡한 마누라 눈 뜬채 남편 몰래 사기당하듯 망해버린 후에 돌파구를 찾은 그의 의지에 감탄합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저의 장모님 또한 그러하셨는데 남의 예화를 올려 송구합니다. 야 못됐다, 그렇지요, dkp씨(氏)? 

"예. 인정할 건 인정합니다. 제가 미네아폴리스에 다녀오고 필요하다면 댓글 올리겠습니다. 
한 여름 건강히 몸 조심하시고 가정에 복이 뚝뚝 임하기를 바라오면서."
2010-07-12 18:29:44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34
269  지진? 그러니까 제발 땅을 냅둬라. 6070 04-15 622
268  링컨 그리고 콩팔칠팔 6070 04-13 620
267  비빔밥. 노인정에서 오직. 6070 04-15 620
266  뭘 몰라? 그럼 밀어붙이면 돼 6070 04-15 617
265  글꾼 Charles Kim. 나는 개고 네가 삼은 행님. 6070 04-13 616
264  소꼽장난에서 음담패설까지 6070 04-15 616
263  가재는 작아도 바위를 지고, 아씨는 작아도 사내를 태우지요 6070 04-13 614
262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도(道) 6070 04-15 614
261  김연아 생중계 인터넷사이트 6070 04-15 614
260  암튼 반대비판은 사회적 문제다 6070 04-13 613
259  동성애자 결혼 혼돈시대 6070 04-13 613
258  Funeral home에 댓글 길면 짤리지요. +2 6070 04-15 613
257  박통의 두 번 실수. 죽음을 부르다 6070 04-13 612
256  금일; Boss Kim님에게 회문시 6070 04-13 612
255  이 것이 하늘의 도인가 6070 04-13 610
254  말같잖아 개같은 글. 지워진다! 6070 04-13 608
253  천인공노할 일본이란 역사적 유산 6070 04-13 608
252  최형!에게. 압구정 여우, 아랍인 여우말이요. 6070 04-15 608
251  '한심한 국민'(一心國民) 6070 04-15 607
250  아호(雅號) 통발 열반, 빈칸 통발 6070 04-13 606
249  ㅎㅎ히야! 李대통령 대북 6단론법 정책 6070 04-13 605
248  노리변화고집불통 6070 04-15 605
247  이MB대통령께서 봉알이 있으시다면 6070 04-15 605
246  '붐 붐 붐' 위험한 다리 6070 04-15 604
245  성철스님! 제가 도둑입니까? 6070 04-15 604
244  동료에게 충고란 칼을 들여미는 것 6070 04-15 604
243  '사공이 많으면 배가..'의 참뜻 6070 04-13 602
242  이명박대통령이 동쪽오랑캐였으면 6070 04-13 601
241  이MB 문어발 사조직 이상득, 박영준 등등 6070 04-15 600
240  촬수에게 댓글;제가 쥐뿔나게 일본사람 싫어하지만 6070 04-15 600
239  지진나자 14일 나타난 대통령 6070 04-15 600
238  꼼짝않는 오수부동. 한국지정 6070 04-13 599
237  퇴보적인 현대 국문학자/문법학자 비판 6070 04-15 599
236  한 명숙을 꼬드기는 6070 04-15 599
235  야단맞아도 싸다 6070 04-15 598
234  술취하여 추태? 3천년전 중국 酒道 6070 04-13 597
233  볶여 못살아! 그럼 죽는거지;노벨의학상공적 6070 04-13 596
232  좌빨이는 모여 북한가서 살라 6070 04-15 596
231  양치기를 잘못 만나 22명 사상. 오호라 목사여! 6070 04-13 595
230  찰스 김, 자기꺼라고 맘대로 못해요 6070 04-13 595
229  한글은 유네스코 실용특허감 6070 04-13 595
228  무기의 필요성을 왜 모르는가 6070 04-13 594
227  금을 녹이는 왕수인체 하는 사람 6070 04-13 594
226  열린마당에서 없서질 이글 (사설) 6070 04-13 593
225  장가간 아들에게 6070 04-15 593
224  항상 부정적인 내용만 쓰는 분 6070 04-13 592
223  양해사항. hyun sup ku 선생님께 6070 04-15 592
222  1821년式 허리케인. 당장 비상식량준비합시다.-미동부지역 6070 04-13 591
221  맘 ─? 이 맘에 다섯가지 얼굴 6070 04-13 591
220  해괴망칙한 한미군사협정. 피보는 한국 6070 04-13 591
219  선(禪)하는 사람 그리고 알파(α) 6070 04-13 591
218  사실, 표현, 모델;Doc Ja에게 댓글 +1 6070 04-15 591
217  제게 욕하실 수 있는 공간 6070 04-15 591
216  박정희, 한국인의 돌팍 6070 04-15 591
215  당신의 섹스. 이게 최선입니까? 6070 04-13 590
214  대북전단살포중지요구 강경론 6070 04-13 590
213  동물보호단체. 백정을 무시한다! 6070 04-15 590
212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하신 분들 말씀 6070 04-13 589
211  사랑하는 돼지와 결혼할 캘리포니아 6070 04-15 588
210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죽이지 못한 사람 6070 04-15 588
209  빨간 마스크의 곡소리 6070 04-13 587
208  신내린 문어 잡아먹지 마라 6070 04-15 587
207  호랑이 우즈 없는데 토선생 6070 04-15 587
206  에스터님! 저 김정일위원장 만나려는데요 6070 04-13 586
205  정권정치에 아첨마라.-이순신 6070 04-13 586
204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586
203  피한 공자, 피하려는 촬수, 않 피한 안자 6070 04-13 585
202  최룡해를 만나러 가는 북지원 6070 04-13 585
201  "네 탓이요." BP 석유유출 6070 04-15 585
200  김연아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오셔코치. 6070 04-15 585
199  m, a 그리고 J 살판났네. 6070 04-15 584
198  마누라 제가도 못하는 주제에 6070 04-15 583
197  총기에 얽힌 슬픈 우리집 사연 6070 04-13 582
196  영원한 평화의 공식 +4 6070 04-15 582
195  저는 늦동이. 아직 덜컹덜컹(점수漸修) 6070 04-13 581
194  한국 8강신화. 신념과 신념차이 6070 04-15 579
193  누군 욕할 줄 몰라서 안하나 6070 04-13 578
192  공짜로 인생시작, 공짜 되게 필요하지 6070 04-15 578
191  문명의 허탈감. 개구리가 운다. +1 6070 04-15 578
190  질반아 질반아 너 착하쥬 6070 04-13 577
189  지까짓 과일 좌판 하나가 아랍불바다 6070 04-13 577
188  세상천지 이런 일이! 천자음양교환낙대부 6070 04-13 577
187  제가 저를 추천합니다. 6070 04-15 577
186  젠장. '공자님이 배를 다 곯으시다니'-사기 6070 04-13 575
185  지금이 인류에게 가장 살기 좋은 시절 6070 04-15 575
184  자본주의정책 망국론 6070 04-15 575
183  모순 6070 04-13 574
182  참 오살날 넘...지워질 걸 각오하고 6070 04-13 574
181  기름부어진 자와 날라리 예수 6070 04-13 573
180  오지랖 넓은 '열'마당상궁나인 6070 04-13 573
179  본보기 국부없는 한국. 爲Cheney 댓글 6070 04-13 573
178  스포츠중흥과 대북공존 우려 6070 04-15 572
177  남북통일을 주재(主宰)하시는 분께 6070 04-13 571
176  역대 대통령 돌비를 세우라 6070 04-15 571
175  Where is the Boss? 6070 04-15 571
174  한라산 경염? 이건 안되겠다 싶다. 6070 04-13 570
173  알아주는데 되는 일이 없는 사람(퀴즈) 6070 04-13 570
172  장관애도(葬棺哀悼) 6070 04-15 570
171  관리자! 너! 나에게 유감있냐? 6070 04-13 569
170  인연을 끊는다는 건 6070 04-13 569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