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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을 주재(主宰)하시는 분께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7:09 조회 : 570
Daniel Kyungyong Pa  (ID : dkp)
남북통일을 주재(主宰)하시는 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지시려는 주관자에게 이 dkp가 간곡한 말씀 올리옵니다.

그 간곡하게 올린다는 말씀은 어느 정치가, 어느 종파를 떠나 모든 성현께 공번되겠끔 탕탕평평 의롭다함을 두고 진언(進言)하온다는 불초의 맘가짐입니다.

과연 제가 올리오는 내용이 참말인지 아닌지는 우주를 주재하시는 분께 선결문제로써 이 우리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주시고 결정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우선 역사적으로 우리민족은 다른 나라에게 얄미운 민족이 아니옵고, 나라가 외국의 공격을 받으면 옹하고 있다가 동태복수법 공격으로 심술을 부린 적이 없사옵니다.

호국불교적 염원이든, 크리스챤의 통일염원 기도이든, 토속적 천지신명께 빌든, 노자의 정치철학이든, 공맹의 '인의예지'로 구현하시든, 아무 소속없이 이지적, 이치적, 감동적 윤리주의로 주재하시든.. 저는 아무 이의가 없사오나, 남북통일이 우리의 염원이라면 불초 추요 몇 말씀을 부탁드리겠사옵니다.

따라서 주재하시는 분이 마음을 터놓고 자유로워지시듯이, 저에게도 자유로운 생각을 말씀올릴 수 있게 허락하셔야 마땅치 않겠습니까?

물론 제가 책임지겠다는 것은 존대말이 존재하는 우리나라 말에서 어색한 말투로 결례가 될 수 있기에 제나름대로 저를 낮추는 압존법(壓尊法)을 쓰겠사오니 '노자'님, 부처님께 존대말씀을 쓴다고 하여 하느님이 노하시거나 종교문화적으로 크리스챤이 노하시지 마시기 바라나이다.


첫번째로 부처님께¶;

그 어느 누가 있써, 자다말고 봉창 두두린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누가 전력이 많이 있서, 빌러 쓰고 있섰지요. 수풍발전소 60만 키로와트, 허천강, 장진간, 부전강, ..합쳐 100만 킬로와트. 그리고 흥남질소비료, 진남포 제철소... 그래 이 걸 얻어 쓰고 있섰는데 

어느 날 갑짜기 전기를 끊고 얼마 후 선전포고 없이 비굴하게도 일요일 아침 다섯시에 야포, 72발짜리 따발총(기관총)을 쏘며 처들어 왔다면 석가세존은 제자 스님은 뭐라 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 격퇴하고 휴전선을 설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호시탐탐 쳐들어 오려고 하고 있으니 스님은 어찌하시면 좋겠사옵니까?

이 것은 그 청신남 김일성, 김정일의 무명(無名. 첫 생각)이 잘못되어 취(取)하고자 하는 집착에 업(業)을 짓는 게 아니겠습니까?

또 큰 침략을 받으면 승병을 모집하여 서산대사, 사명당을 저희에게 내 주셔야지요. 아니시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딱 딱 딱!'" (목어를 두두리며) 피난가셔야죠. 

지실(知悉. 다 알고 있음)하고 있사옵니다.
세존과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 계신 곳에서 우루빈라 가섭에게 "세파 속에서도 아름답고 크게 자비를 꽃피우는 연꽃에 참뜻이 있다"고 하신 바, 그리 모시겠사옵니다.


두번째로 북한이 섬기는 백두산 산신령님께¶;

북한이 "조국(再)통일 3대 헌장기념탑(Monument to Three-Charter of Reunification)"에 횃불을 들고 남한(한국)의 공산혁명을 고취하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모솔리움 수많은 벽서(壁書)에 '재일본조선인협회' 명의로 "조선은 하나다!", 그 알 수 없는 수십개 단체이름으로 "민주주체의 력량으로 통일을 실천하자!", ...

그리고 이게 뭡니까?

백두산 밑에 서너 구호나무(표어수標語樹.Slogan-bearing Trees)에 음긱된 "조션아萬방에외치자,..", "萬民의太양金日成將軍. 白頭山抗日女장수金정숙,.."白頭光明星 빛나는 朝 鮮에 미래는 찬난하다", ..

역시 김일성, 김정일을 기리고 혁명통일을 선동하는 그 수많은 낙서들.

이는 백두산 자연경관을 간지럽히고, 음덕의 구원열차로 믿는 썩어질 나무토막 바알신상이 아닙니까!


세번째로 노자님께¶;

노자님은 작은 나라가 좋다 하셨지요! 아무쪼록 민초들을 굶기지마라. 백성들의 섬돌을 손수 닦아주며, 안다고 젠 체말고, 분명하게 뜻을 전하면서 꾸밈이 없이 하고, 통치자이면서도 티가 보이게 다스리지 않으면 큰 나라도 괜찮다 하셨지요. 예, 그리 알고 모시겠습니다.

네번째로 하느님께 여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에 대하여 모세가 율법이 자신의 것임을 부인한 것을 아시쟎습니까?-출 24:12, 26:30, 레위 1:1, 신 9:9-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 심성이 착한 모세에게 제일 온유하다며 사역을 강제로 떠맡기시셨잖으십니까? 참, 참말로, ㅎㅎ

그러므로 주께서 사역하시며 모세에게 내리신 말씀은 주의 말씀이온 바, 제사장, 성직자, ..레위족속은 영예로운 제도를 향유하는 사람이 아니요, 특전을 받은 계급이 아니므로 불쌍하기에, 오히려 저희에게 그들을 저버리지 말라 하심은 그들에게 상속재산이 없기 때문이라 분명히 말씀하시었지요? 

신명기 12:19, 14:27에 기록된 바 확실히 않 그러셨습니까?

역시 그러므로 십일조는 자발적이지 전례로 삼을 수 없다는 부연을 하신 줄로 알고 있사온 바, 돈버는 사제들이 오므리(Omri) 김일성의 아들 아합(Ahab) 김정일을 회개시키게 하오시며, 집 한칸 없는 엘리야가 되게 하여, 사람들이 불길한 새라고 싫어하는 까마귀(ravens)와 시돈(Zidon) 땅 사르밧(Zarephath) 과부에게 빵 한개 달라는 무소유의 사제가 되게 견책하여 주시옵소서.-열왕 첫 16:23-17:24

아님, 차라리 회개않는 이들 세속의 사제양성 신학대학을 없애시고 교회 뾰죽탑에 건성으로 매달은 십자가에 벼락을 치시고,.. 어떠하신지요?

까닭은 남북통일에 걸려 넘어질 존재같아서 삼가 말씀드리옵니다.
이들 대부분의 행위가 귀찮아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그 사제들이 세상의 옳고 그름에 있서서, 그들이 옳다함을 독과점하려는 교만함과 타락에 빠져 있다고 여기온데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목회자들이 모르는 것이 변명되지 않사옵고, 사람들 권리에 참견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죄를 짓지만;

지금 저희 북한사람 중에 남한으로 넘어와 새터민(탈북자) 2만명, 중국, 동남아 등으로 흩어진 이산가족이 20만명인이라 하온 바, 남북통일되면 남한(한국)에서 그들의 권리와 이의(異義), 이의(異意), 이익을 위해 각자의 능력에 따른 기회균등, 거주의 자유, 공정한 판결, 동포애를 누리게 해주겠다 하오면 되는것이옵니까?-출 12:49, 23:4-5, 레위 19:23, 34

하느님 저희가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독재적 재산권양도방지, 소수인의 축재방지, 매 50년 희년(요엘 안식의 해)에 원소유주에게 반환해 주고, 일체 고리대금업 방지한다 서원하면 남북통일준비가 되겠습니까?-출 22:25, 25:36-37, 레 25:9, 13-23, 27-30, 민수 26:52-56


다섯번째로 공자님, 맹자님께¶;

그 누가 중국땅을 썩지 않는 땅 '적현신주'라고 하셨습니까?

적현신주(赤縣神州)는 황폐한 붉은 흙이 있는 탑리목분지(塔里木盆地.Turpan Depression). 
죽음의 고원 화씨 110도, 고도 505피트(154미터)너머 불모지. 

'적혁신주'란 외국을 의미. 
중동, 유럽제국, 우리나라 역시 넓은 의미의 적현신주.

따라서 이 지역까지 중국땅이라 황탄(荒誕)하게 선언하면 중국땅은 임자가 없다는 자가당착입니다.

남이 땅이 자기 땅이라면 자기 땅도 남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영토를 진시황만큼 만큼 넓혀놓은 사람은 서경(書經)에 기록된 바 순(舜)의 대(代)를 이은 우왕(禹王). 
열국의 쟁탈전에서 확장하여 토산물을 거두어 드린 9주(州)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중국과 국경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가 바로 그 불모지였지요.
이에 대해 맹자(孟子)가 순경전(荀卿傳)에 확인합니다.

그러므로 중국은 티벳(서장)을 해방시켜 주고, 우리에게 고구려 구토(舊土)를 돌려주기 전에, 우선적으로 압록강-두만강 이하 한국 북반부를 침탈하지 말고, 백두산을 예전처럼 북한 영토로 도로 끼알쳐 내어 놓으시요.


여섯번째로 이지적, 이치적으로 주장하시는 분들께¶;

남과 북은 제 각기 유엔에 가입한 별개의 나라로써 사실상 남북통일은 불가능하며 북한이 저렇게 적화통일을 국시로 삼고 있으니 자다가 봉창 두두리는 소리요, 툭하면 포격을 하기에 1945. 8. 15 광복직후의 처음 생각이 나서 미련이 있기에 뒤돌아 보긴 합니다.

이솝우화를 섞어 말씀 올리면 양의 탈을 쓴 김일성 이리가 양을 잡으려 하자 미국경내(境內) 영사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이리가 "너 거기 있다가는 미국의 재물이 된단말이야!"라자 이 말을 들은 양이 "고마워! 난 있는 여기가 좋아"라는 식이지요.139

그러자 그 이리와 그 아들 김정일이 미제국주의자들이 보기싫다며 이를 부득부득 가는 격이라 환유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양의 탈을 쓴 이리와 직면하게 되고, 값어치나가는 털을 가진 양들이 합심하여 둥그렇게 진을 치고 뒷발질하면 이리가 양을 공격하기에 힘들 겁니다.

그리고, ... 남북통일 염원은 마치 이혼한 부부가 제각기 제법 살고 있는데 처음처럼 재결합하는 만큼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직유가 나오겠지요. 

그 경우나름 중에 우리나라의 남북통일은 서독과 동독의 경우보다 더 어렵겠지요. 

그래서 서두를 필요가 없고 버려두자니 아까운 '닭갈비 형주땅'의 비유랄 수도 있겠지요.


결론적으로¶;

설득적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 방법을 윤리신학적이라 부르시든지, 감동적 윤리설이라 하시든지, 정에 호소하는 웅변적이라 하시든지, 남북통일을 주재하시는 분이 이토록 지연시키시게 하시거나, 지연되겠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지, 용기, 사려분별력(지혜)이 적어서라든지, ..상대를 설득하는 길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여겨집니다.

까닭은 "남북통일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랄 때에 이 말은 통일하는 것을 좋아하도록 고무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통일에 대한 관심의 불일치는 반드시 어떤 종류의 사실에 대한 지식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동정심, 냉담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각자의 기질이 다르니 남북통일을 풀지 못하는 숙제로 당분간 남겨두자고 하여 이야기가 끝맺어지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역시 북한주민의 참상을 말하여 상대방이 다른 각도에서 인생을 바라보도록 호소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전염(감정이입)시킴으로 상대의 기질을 바꾸어 이제까지 냉담했던 분에게 동정을 가지게하려고도 할 것입니다.

물론 이 방법은 경험적, 또는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 방법으로 타인과 접촉하여 여지껏 성장해왔으며, 또 생활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윤리적인 기도, 불공, '빈다는 것(치성)'은 사회적인 도구에 불과하지만 서로 관심에 응하고, 또 우리들 자신을 조정해가고 있는바, 이 윤리적인 호소는 통일을 주재하시는 분과 우리의 의지에서 나온 호소로써 상호협력되어 성취된다고 여깁니다.

자─ 기도하세요!

틀에 밖힌 기도라도 지성이면 감천이요, 귀가 따가워 들어주신다 비유되었습니다.
2011-02-19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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