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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雅號) 통발 열반, 빈칸 통발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5:25 조회 : 606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아;아담할 아(雅)
호;부르짖을 호(號)

스스로 아담하게 부르짖기를 '열반', '빈칸'이라 했다.

그런데 남의 말에 대해 이들이 틀린 내용으로 자주 비아냥댄다.
장난삼아 재미붙인 버릇인가, 못 고친 심술인가?

그 중 열반이란 의미는 자기 스스로 유아독존 이 세상에 존재하되 무엇이든, 사물이든 언행이 들어오면 술술 빠져 나가 나 자신에 못박는 일이 없는 '통발'이란 의미요, 빈칸이란 역시 아무 말, 아무 것이나 잘 받아준다는 굉장히 깊은 철학적, 불가, 도가의 말.

우리가 다 아시는 바대로 통발이란 물고기를 잡기 위해 파리잡는 어항처럼 한 번 들어가면 제 두뇌 깜양으로는 다시 빠져나오지 못하는 함정을 말합니다.

대나무 껍질이나 왕골로 엮은 이 초롱에 됀장묻힌 수건을 넣어두면 송사리, 피라미, 붕어, 더러는 민물게를 잡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잉어나 메기는 잡을 수 없지요.

그런데 그 언젠가 그 열반이라며 아담하게 부르짖는 분이 말하기를 자기와 붙어 이겨본 사람이 없노라 했으니 통발이란 격입니다요.

자기에게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의미같습니다.

따라서 이 열린마당에 열반이라는 함정이 있다는 겁니다.

이 열반을 만나기만 하면 전통 한국 간맞추기 조선됀장똥을 바르고 나옵니다.

여기에 한 수 더 떠 그 빈칸이란 통발 속으로 쫒겨들어갔다 나오는 격이라 아주썪은 곤쟁이좃국물에 범벅이 되어 어이없게 면목없서 면목동으로 갑니다.

세게 욕먹고 곧 여리게, 이오-오히히(Forte piano, Io-Oh Hihi)
"뚫어진 대나무 통발에 팔팔 뛰는 물고기"-시경 제풍 <남산>

누구 Bo S Kim은 차라리(청량리) 죽는 게 나요, 죽는데 가요(중량교)라며 망우리 공동묘지(지금도 있나 몰라)로 가버렸습니다. 가끔 윤회하지만서도 가설라므니, 샤까리게므니, 샤까무니 ㅎㅎ

이 통발 열반이나 빈칸 통발 역시 통발 그 자체가 아니고 썩은 냄새, 남을 썪히는 똥 담고 있는 공허, 자신을 잊고 남을 뭉게는 똥걸레 통발이 아닌가라고 사료되어 아뢰옵니다. 

관리자님 전하~~~, 저 어 언 하~~~~ ㅋㅋ

2011-09-18 1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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