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무현 전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변화씨(卞和氏) 고집의 정도에 대해, 비하하거나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노리변화고집불통(盧李卞和固執不通).
노 전대통령에 대해 "서해 NLL은 우리영토선 아니다(도리 간행ㆍ값 18,000원)"란 책을 엮은 서옥식 선생의 의견과 같다 할 것입니다.
'어록으로 본 노무현의 종북좌파 진보주의와 그 적'이라고 부제를 붙인 그 내용을 필자 자신이 "노통은 유독 보수를 비난하고, 시장주의를 부정하는 말이 많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 벽창우 고집이 부정한 돈에 얽혀 그만 자살하고 말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4대강 유역 살리기 발표즉시 저는 '불행하게 1년에 4~6억 수재가 일어난다하여도 이 열린마당에 50여개의 댓글로 반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연 수년이 지난 지금 야당과 학계, 주민의 반대중에 다른 일에 의해 4대강 개발에 총력을 기우리던 오른 팔 총리를 해임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집불통이라 말할 수 있는 똥배짱에 대해 위의 두 대통령에 대해 변화씨의 집념을 예로 들겠습니다.
말솜씨 있는 인상여 시절의 변화씨 이야기는 법률가 한비자의 <펌>입니다.
전국시대 초나라 변화씨가 옥의 원석을 발견하고 즉시 여왕에게 진상했습니다. 여왕이 이를 보석세공인에게 감정시켰더니 그냥 잡석에 불과하다고 하자 변화씨의 발뒤꿈치를 자르는 월형에 처했습니다. 초나라 '번' 여왕으로 추측합니다.
그 후 그가 그 돌을 무(武)왕에게 바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나머지 왼쪽 발뒤꿈치를 마저 잘렸습니다.
이어 문왕이 등극하자 그는 궁 앞에서 그 돌을 끌어 안고 사흘 낮과 밤을 울었답니다. 그러자 문왕이 이를 알고 세공인에게 잘 깍아 보라고 하여 천하에 둘도 없는 큰 옥을 찾아 그 옥을 화씨의 옥,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 불리워졌답니다.
이 옥이 조(趙)나라 혜문(惠文)왕의 손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자, 진(秦)나라 소양(昭襄)왕이 자기 나라의 15개의 성(城)과 바꾸자는 바람에 이 나라 사이에 긴장이 감돌았답니다. 이 후로 이 옥을 연성지벽(連城之璧)이라 부르게 됬다지요.
이로 보아 부담없는 청렴한 배짱으로, 국가를 위해 명예를 실추하건 말건, 발뒷끔치, 오른 팔을 잃고도 이명박 대통령께서 변화씨의 집념처럼 고집으로 이어져 끝내 좋은 꼴을 볼것인가 눈여겨 봅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고집이란 어려운 말이겠지요.
지금 '복지를 무시하는 보수, 성장을 외면하는 진보는 시대에 뒤떨어져', '말장난 수사적(修辭)인 이념대립에서 벗어나 한국공동체 발전을 위한 방법을 시급히 모색해야 마땅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이 때에 비록 제가 50여개의 댓글로 뭐라 반대한다 하더라도 국가를 위한 확신이라면 개소리 말라며 배포 좋게, 여차지차 선견지명으로 지혜롭고 참고 용기있게 밀고 나아가야 한다는 고집이 있서야 한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