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공짜로 인생시작, 공짜 되게 필요하지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1:29 조회 : 578
Daniel Kyungyong Pa  (ID : dkp)
갓난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춥다는 첫 울음인지, 태어나자마자 탯줄 잘린 환자의 아픔의 울음인지 모르지만 공짜 애정으로 보살핌으로 그 한 삶이 시작된다. 아직은 절해고도, 고해바다의 신세가 시작된다는 앎은 없으리라고 본다. 
이 때 부자집에 태어났으면 좋았섰겠지.

그런데 어느 부자가 3개월 밖에 더 살지 못한다고 진단되면 "무심하시지. 하필이면 왜 나에게 암을 걸리게 하셨나'라고 영탄하는 글을 접한다. 
그렇다. 만약 자신을 뺀 나머지 세상사람들이 입이 없는 하루살이처럼 내일 다 죽게 된다면 그는 군말이 없을께다. 까닭은 그가 자신을 남과 비교할만큼 철이 들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기본욕구를 채우면서도 남보다 오래 사는 것이 과연 행복인가?
꼭 그렇지만은 아닐 것이다. 어느 누구는 굵고 짧게 잘 살다 죽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출세욕구, 성욕구, 애정, 애착심, .. 

그러나 사실 이 욕구는 중독일지 모른다.
이 중독증의 하나만이라도 떠나 사는 사람들이 어쩌면 세 부류가 있지 않나 싶다.

첫째는 독신생활자, 그리고 희한한 동성애자들

둘째는 그 알 수 없는 중독, 미련이랄까 집착,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죽음에 대해 도저히 알 수 없서 하느님의 섭리라고 믿고 하느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방식의 가르침을 배워나가는 크리스챤

셋째는 자신을 두꺼운 돌팍에 보중하고 남을 사랑하는 불자


그런데 호의호식하고 집만 없는 사람은 드물고 의식주 해결이 다 원만치 못한 비참한 사람들이 홈레스들이리라.
기독교에서는 비참한 상황에서 신의 은총이 시작된다고 믿고 있으며, 불교에서는 그 비참함이 원래의 각자 몫이었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러므로 홈레스를 도와줌이 처음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애정을 공짜로 받았던 것처럼, 그들 또한 공짜로 도움받는 것이 인간의 자연스런 자비의 모습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다 아는 탕자의 이야기는 법화경 신해품(信解品), 루가 복음, 소크라테스가 아들 람프로클레스(Lamprocles)와의 대화(산파술)를 기록한 크세노폰의 '알키비아데스', 프라톤의 '심포지움'에 나온다.

그러나 이들의 예화처럼 망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부자 아버지가 계시는 홈레스는 극히 드물다. 
거의 대부분이 부모형제, 친지는 물론, 사회복지제도의 도움이 요구되는바 그들의 가난구제는 사실상 나라도 못한다는 옛말이 있는 것처럼 보런티어들의 자비의 손에 십시일반의 필요함은 두 말이 필요없는 잔소리다.

그러므로 초월하는 정신이 아니고서는 홈레스를 거두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 열린마당의 에스터 목사님을 존경하는 것이다.
누구는 존경하지 않는다고 했담? 예 제가 고맙다고 올린 글일 뿐이지요.
까닭은 천국은 침노하는 이의 것이요, 남을 돕는 마음은 천성이 아니고서는 거짓착함의 계속적인 반복으로 자신의 천성이 착한 것으로 보여질 때까지 착한 행실로 천선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억지춘향이도 춘향이리라.
2010-09-16 11:19:42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37
269  지진? 그러니까 제발 땅을 냅둬라. 6070 04-15 623
268  링컨 그리고 콩팔칠팔 6070 04-13 621
267  비빔밥. 노인정에서 오직. 6070 04-15 621
266  뭘 몰라? 그럼 밀어붙이면 돼 6070 04-15 618
265  글꾼 Charles Kim. 나는 개고 네가 삼은 행님. 6070 04-13 617
264  소꼽장난에서 음담패설까지 6070 04-15 616
263  가재는 작아도 바위를 지고, 아씨는 작아도 사내를 태우지요 6070 04-13 615
262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도(道) 6070 04-15 615
261  김연아 생중계 인터넷사이트 6070 04-15 615
260  암튼 반대비판은 사회적 문제다 6070 04-13 614
259  Funeral home에 댓글 길면 짤리지요. +2 6070 04-15 614
258  동성애자 결혼 혼돈시대 6070 04-13 613
257  금일; Boss Kim님에게 회문시 6070 04-13 613
256  박통의 두 번 실수. 죽음을 부르다 6070 04-13 612
255  이 것이 하늘의 도인가 6070 04-13 611
254  말같잖아 개같은 글. 지워진다! 6070 04-13 609
253  천인공노할 일본이란 역사적 유산 6070 04-13 608
252  최형!에게. 압구정 여우, 아랍인 여우말이요. 6070 04-15 608
251  '한심한 국민'(一心國民) 6070 04-15 607
250  아호(雅號) 통발 열반, 빈칸 통발 6070 04-13 606
249  ㅎㅎ히야! 李대통령 대북 6단론법 정책 6070 04-13 606
248  노리변화고집불통 6070 04-15 606
247  이MB대통령께서 봉알이 있으시다면 6070 04-15 606
246  '붐 붐 붐' 위험한 다리 6070 04-15 605
245  성철스님! 제가 도둑입니까? 6070 04-15 605
244  동료에게 충고란 칼을 들여미는 것 6070 04-15 604
243  '사공이 많으면 배가..'의 참뜻 6070 04-13 602
242  이명박대통령이 동쪽오랑캐였으면 6070 04-13 601
241  이MB 문어발 사조직 이상득, 박영준 등등 6070 04-15 601
240  지진나자 14일 나타난 대통령 6070 04-15 601
239  촬수에게 댓글;제가 쥐뿔나게 일본사람 싫어하지만 6070 04-15 600
238  꼼짝않는 오수부동. 한국지정 6070 04-13 599
237  퇴보적인 현대 국문학자/문법학자 비판 6070 04-15 599
236  한 명숙을 꼬드기는 6070 04-15 599
235  야단맞아도 싸다 6070 04-15 598
234  술취하여 추태? 3천년전 중국 酒道 6070 04-13 597
233  좌빨이는 모여 북한가서 살라 6070 04-15 597
232  양치기를 잘못 만나 22명 사상. 오호라 목사여! 6070 04-13 596
231  찰스 김, 자기꺼라고 맘대로 못해요 6070 04-13 596
230  볶여 못살아! 그럼 죽는거지;노벨의학상공적 6070 04-13 596
229  금을 녹이는 왕수인체 하는 사람 6070 04-13 595
228  한글은 유네스코 실용특허감 6070 04-13 595
227  무기의 필요성을 왜 모르는가 6070 04-13 594
226  장가간 아들에게 6070 04-15 594
225  열린마당에서 없서질 이글 (사설) 6070 04-13 593
224  항상 부정적인 내용만 쓰는 분 6070 04-13 593
223  1821년式 허리케인. 당장 비상식량준비합시다.-미동부지역 6070 04-13 592
222  선(禪)하는 사람 그리고 알파(α) 6070 04-13 592
221  양해사항. hyun sup ku 선생님께 6070 04-15 592
220  사실, 표현, 모델;Doc Ja에게 댓글 +1 6070 04-15 592
219  제게 욕하실 수 있는 공간 6070 04-15 592
218  박정희, 한국인의 돌팍 6070 04-15 592
217  당신의 섹스. 이게 최선입니까? 6070 04-13 591
216  맘 ─? 이 맘에 다섯가지 얼굴 6070 04-13 591
215  해괴망칙한 한미군사협정. 피보는 한국 6070 04-13 591
214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하신 분들 말씀 6070 04-13 590
213  대북전단살포중지요구 강경론 6070 04-13 590
212  동물보호단체. 백정을 무시한다! 6070 04-15 590
211  빨간 마스크의 곡소리 6070 04-13 588
210  사랑하는 돼지와 결혼할 캘리포니아 6070 04-15 588
209  신내린 문어 잡아먹지 마라 6070 04-15 588
208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죽이지 못한 사람 6070 04-15 588
207  호랑이 우즈 없는데 토선생 6070 04-15 588
206  에스터님! 저 김정일위원장 만나려는데요 6070 04-13 587
205  정권정치에 아첨마라.-이순신 6070 04-13 587
204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587
203  피한 공자, 피하려는 촬수, 않 피한 안자 6070 04-13 586
202  최룡해를 만나러 가는 북지원 6070 04-13 586
201  "네 탓이요." BP 석유유출 6070 04-15 586
200  김연아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오셔코치. 6070 04-15 585
199  m, a 그리고 J 살판났네. 6070 04-15 585
198  마누라 제가도 못하는 주제에 6070 04-15 584
197  총기에 얽힌 슬픈 우리집 사연 6070 04-13 583
196  영원한 평화의 공식 +4 6070 04-15 583
195  저는 늦동이. 아직 덜컹덜컹(점수漸修) 6070 04-13 581
194  한국 8강신화. 신념과 신념차이 6070 04-15 580
193  누군 욕할 줄 몰라서 안하나 6070 04-13 579
192  공짜로 인생시작, 공짜 되게 필요하지 6070 04-15 579
191  문명의 허탈감. 개구리가 운다. +1 6070 04-15 579
190  제가 저를 추천합니다. 6070 04-15 578
189  질반아 질반아 너 착하쥬 6070 04-13 577
188  지까짓 과일 좌판 하나가 아랍불바다 6070 04-13 577
187  세상천지 이런 일이! 천자음양교환낙대부 6070 04-13 577
186  젠장. '공자님이 배를 다 곯으시다니'-사기 6070 04-13 576
185  지금이 인류에게 가장 살기 좋은 시절 6070 04-15 576
184  자본주의정책 망국론 6070 04-15 576
183  모순 6070 04-13 575
182  참 오살날 넘...지워질 걸 각오하고 6070 04-13 575
181  본보기 국부없는 한국. 爲Cheney 댓글 6070 04-13 574
180  기름부어진 자와 날라리 예수 6070 04-13 573
179  오지랖 넓은 '열'마당상궁나인 6070 04-13 573
178  역대 대통령 돌비를 세우라 6070 04-15 572
177  Where is the Boss? 6070 04-15 572
176  스포츠중흥과 대북공존 우려 6070 04-15 572
175  남북통일을 주재(主宰)하시는 분께 6070 04-13 571
174  한라산 경염? 이건 안되겠다 싶다. 6070 04-13 571
173  알아주는데 되는 일이 없는 사람(퀴즈) 6070 04-13 570
172  인연을 끊는다는 건 6070 04-13 570
171  charles limm에게 6070 04-15 570
170  장관애도(葬棺哀悼) 6070 04-15 570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