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사실, 표현, 모델;Doc Ja에게 댓글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4:38 조회 : 591
내가 보기에 동양철학에 사실은 없다. 음양은 표현이요 태극은 모델, 태극도는 형상(形象)이라 여긴다. [여기 '형상'에서 '상'을 '像'이라 안 썼다. 이 뉴앙스 차이는 주역을 읽어야 알정도로 그 묘한 뜻의 차이가 있서 선배가 쓰면 그냥 그런가 보다라며 따라 흉내냄이 쉬운 길. 그러나 나는 '像'이라 써야함을 알고 있다. 像은 닮을 상, 모뜰상, 象形이 像. 능(陵), 정원에 세운 돌사람, 돌짐승을 상석(像石), 석가 입적 500년 후에 천년동안 행해진 정법(正法)과 흡사한 가르침을 상교(像敎)] 

음양에 대한 말들은 자연현상에 대한 학설이요, 표현이요 모든 사물이 자체내에 상호대립하는 양계면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설(說)이다.

그 중 세상이 어떻게(How) 돌아가는지에 대해 올리신 글 중에 궁금한 것이 음양이라기에 이에 성의를 다해 대변하려 하나, 댓글 칸으로는 미흡하고, 그 학문에 대한 진수가 천박하여 부끄럽고, 어려운 단어가 튀어 나와 송구하다. 

1. 음양은 대립한다. The opposition
2. 음양은 의존한다. The interdependence of【yin and yang】
3. 음양은 소장(消長). The inter-consuming-supporting relationship of 
4. 음양은 전화(轉化). The inter-transforming relationship of
5. 음양은 연화(衍化). The infinite divisibility of

예를 들어 3. 음양의 소장이라는 것은 '돼지를 키운다면 사료가 몇 푸대 들어갈거라는 걸 얼추 예측할 수 있는데 이 넘의 돼지들이 너무 먹어 치우거나 안 처먹을 때는 물부족인지 그 뭔가 병이 들었나 보다고 추측한다. 

예를 들어 4. 음양의 전화라는 것은 '사물의 음양, 이 두면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일정한 조건 하에서 각자 상반된 방향으로 전화하는 수가 있다'는 표현.
즉, 지속적인 고열이 있을 때 갑자기 기온, 물체의 온도가 떨어짐을 설명하는 표현.

예를 들어 5, 음양의 연화라라는 것은 음양 그 양계면이 계속해서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음양은 그 수가 10, 100, 1,000, 헤아리면 10,000일수도 있고 그러나 음양의 요점(要点)은 하나다. 이 표현을 궤변이라 하면 조금 명상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가?
그리고 음양의 기(氣)는 많고 적음이 있서 삼양삼음(三陽三陰)이라 표현하는 수가 있음. 이 것을 Doc Ja님이 칠음칠양, 30양30음이라 늘려 말할 수 있다.

음양오행에서 오(五)는 이 세상에 특성이 다른 대표적인 다섯가지를 뜻함이요, 행(行)은 그 종류와 운행(運行)을 말함이요, 음양오행학설은 어느 사물을 귀납적으로 분석, 분류, 속성별로 귀속시키는 작업이요 사물을 인식, 분석하는 사상(思想)

그러므로 유일무이하고 절대적인 사고방식이라기 보다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론 중의 하나.

위에서 말한 한 마디 한 마디의 출처가 있음. 쎙큐 독자님
2010-06-29 20:34:01


6070 2012-04-15 (일) 04:38
You are welcome. With my pleasure.

저는 그 어느 누가 사물을 판단할 때 자기만이 옳다고 독선적으로 나아가지 말고 그 자기 방식이 온전하지 않은 구멍을 여유있게 만들어 햇살이 비춰오게 해주는 아량이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도 잘 몰라 바닷물 속에 네 발로 기어갈 때면 헤업잘치는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며 vedok이란 단어를 쓰곤 합니다. 이 vedok이란 단어는 가령 구약성서 레위기, 신명기에 '돼지고기를 먹지마라, 비늘없는 생선, 예를 들면 오징어는 가증스럽다, 독수리 고기는 어쩌구 저쩌구해서 먹지마라'란 그 이유, 윤리신학을 자기 나름대로 Talmud에 주석을 달고는 vedok이라 쓰고 period 찍는 양심성찰 겸허심이라 알고 있습니다.
댓글주소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35
269  지진? 그러니까 제발 땅을 냅둬라. 6070 04-15 622
268  링컨 그리고 콩팔칠팔 6070 04-13 620
267  비빔밥. 노인정에서 오직. 6070 04-15 620
266  뭘 몰라? 그럼 밀어붙이면 돼 6070 04-15 617
265  글꾼 Charles Kim. 나는 개고 네가 삼은 행님. 6070 04-13 616
264  소꼽장난에서 음담패설까지 6070 04-15 616
263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도(道) 6070 04-15 615
262  암튼 반대비판은 사회적 문제다 6070 04-13 614
261  가재는 작아도 바위를 지고, 아씨는 작아도 사내를 태우지요 6070 04-13 614
260  김연아 생중계 인터넷사이트 6070 04-15 614
259  동성애자 결혼 혼돈시대 6070 04-13 613
258  Funeral home에 댓글 길면 짤리지요. +2 6070 04-15 613
257  박통의 두 번 실수. 죽음을 부르다 6070 04-13 612
256  금일; Boss Kim님에게 회문시 6070 04-13 612
255  이 것이 하늘의 도인가 6070 04-13 610
254  말같잖아 개같은 글. 지워진다! 6070 04-13 608
253  천인공노할 일본이란 역사적 유산 6070 04-13 608
252  최형!에게. 압구정 여우, 아랍인 여우말이요. 6070 04-15 608
251  '한심한 국민'(一心國民) 6070 04-15 607
250  아호(雅號) 통발 열반, 빈칸 통발 6070 04-13 606
249  이MB대통령께서 봉알이 있으시다면 6070 04-15 606
248  ㅎㅎ히야! 李대통령 대북 6단론법 정책 6070 04-13 605
247  노리변화고집불통 6070 04-15 605
246  '붐 붐 붐' 위험한 다리 6070 04-15 604
245  성철스님! 제가 도둑입니까? 6070 04-15 604
244  동료에게 충고란 칼을 들여미는 것 6070 04-15 604
243  '사공이 많으면 배가..'의 참뜻 6070 04-13 602
242  이명박대통령이 동쪽오랑캐였으면 6070 04-13 601
241  이MB 문어발 사조직 이상득, 박영준 등등 6070 04-15 601
240  촬수에게 댓글;제가 쥐뿔나게 일본사람 싫어하지만 6070 04-15 600
239  지진나자 14일 나타난 대통령 6070 04-15 600
238  꼼짝않는 오수부동. 한국지정 6070 04-13 599
237  퇴보적인 현대 국문학자/문법학자 비판 6070 04-15 599
236  한 명숙을 꼬드기는 6070 04-15 599
235  야단맞아도 싸다 6070 04-15 598
234  술취하여 추태? 3천년전 중국 酒道 6070 04-13 597
233  볶여 못살아! 그럼 죽는거지;노벨의학상공적 6070 04-13 596
232  좌빨이는 모여 북한가서 살라 6070 04-15 596
231  양치기를 잘못 만나 22명 사상. 오호라 목사여! 6070 04-13 595
230  찰스 김, 자기꺼라고 맘대로 못해요 6070 04-13 595
229  금을 녹이는 왕수인체 하는 사람 6070 04-13 595
228  한글은 유네스코 실용특허감 6070 04-13 595
227  무기의 필요성을 왜 모르는가 6070 04-13 594
226  장가간 아들에게 6070 04-15 594
225  열린마당에서 없서질 이글 (사설) 6070 04-13 593
224  항상 부정적인 내용만 쓰는 분 6070 04-13 593
223  1821년式 허리케인. 당장 비상식량준비합시다.-미동부지역 6070 04-13 592
222  양해사항. hyun sup ku 선생님께 6070 04-15 592
221  사실, 표현, 모델;Doc Ja에게 댓글 +1 6070 04-15 592
220  맘 ─? 이 맘에 다섯가지 얼굴 6070 04-13 591
219  해괴망칙한 한미군사협정. 피보는 한국 6070 04-13 591
218  선(禪)하는 사람 그리고 알파(α) 6070 04-13 591
217  제게 욕하실 수 있는 공간 6070 04-15 591
216  박정희, 한국인의 돌팍 6070 04-15 591
215  당신의 섹스. 이게 최선입니까? 6070 04-13 590
214  대북전단살포중지요구 강경론 6070 04-13 590
213  동물보호단체. 백정을 무시한다! 6070 04-15 590
212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하신 분들 말씀 6070 04-13 589
211  사랑하는 돼지와 결혼할 캘리포니아 6070 04-15 588
210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죽이지 못한 사람 6070 04-15 588
209  빨간 마스크의 곡소리 6070 04-13 587
208  신내린 문어 잡아먹지 마라 6070 04-15 587
207  호랑이 우즈 없는데 토선생 6070 04-15 587
206  에스터님! 저 김정일위원장 만나려는데요 6070 04-13 586
205  정권정치에 아첨마라.-이순신 6070 04-13 586
204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586
203  피한 공자, 피하려는 촬수, 않 피한 안자 6070 04-13 585
202  최룡해를 만나러 가는 북지원 6070 04-13 585
201  "네 탓이요." BP 석유유출 6070 04-15 585
200  김연아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오셔코치. 6070 04-15 585
199  m, a 그리고 J 살판났네. 6070 04-15 584
198  마누라 제가도 못하는 주제에 6070 04-15 583
197  영원한 평화의 공식 +4 6070 04-15 583
196  총기에 얽힌 슬픈 우리집 사연 6070 04-13 582
195  저는 늦동이. 아직 덜컹덜컹(점수漸修) 6070 04-13 581
194  한국 8강신화. 신념과 신념차이 6070 04-15 579
193  문명의 허탈감. 개구리가 운다. +1 6070 04-15 579
192  누군 욕할 줄 몰라서 안하나 6070 04-13 578
191  공짜로 인생시작, 공짜 되게 필요하지 6070 04-15 578
190  제가 저를 추천합니다. 6070 04-15 578
189  질반아 질반아 너 착하쥬 6070 04-13 577
188  지까짓 과일 좌판 하나가 아랍불바다 6070 04-13 577
187  세상천지 이런 일이! 천자음양교환낙대부 6070 04-13 577
186  지금이 인류에게 가장 살기 좋은 시절 6070 04-15 576
185  젠장. '공자님이 배를 다 곯으시다니'-사기 6070 04-13 575
184  자본주의정책 망국론 6070 04-15 575
183  모순 6070 04-13 574
182  참 오살날 넘...지워질 걸 각오하고 6070 04-13 574
181  기름부어진 자와 날라리 예수 6070 04-13 573
180  오지랖 넓은 '열'마당상궁나인 6070 04-13 573
179  본보기 국부없는 한국. 爲Cheney 댓글 6070 04-13 573
178  스포츠중흥과 대북공존 우려 6070 04-15 572
177  남북통일을 주재(主宰)하시는 분께 6070 04-13 571
176  한라산 경염? 이건 안되겠다 싶다. 6070 04-13 571
175  역대 대통령 돌비를 세우라 6070 04-15 571
174  Where is the Boss? 6070 04-15 571
173  알아주는데 되는 일이 없는 사람(퀴즈) 6070 04-13 570
172  장관애도(葬棺哀悼) 6070 04-15 570
171  관리자! 너! 나에게 유감있냐? 6070 04-13 569
170  인연을 끊는다는 건 6070 04-13 569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