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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신과 하느님
글쓴이 : reality 날짜 : 2016-10-20 (목) 10:53 조회 : 712

인류가 미개했을 때는 자연의 현상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산에 가면 산을, 물에 가면 물에 신이 있는 것으로 믿어왔고 번개와 지진 등에 경외감을 느끼고 초자연적인 신에 의한 현상으로 여겨왔다. 또한, 힘센 짐승이나 기묘한 자연물에도 경배하였다. 


유대민족은 사막에서 타민족과 싸울 때 호랫산 에서 불어오는 야홰라는 폭풍이 도와줬다고 자기 민족의 수호신으로 믿게 됐으며 일본은 몽골이 침략하려고 배를 타고 왔으나 심한 폭풍이 불어 몽골군이 상륙하지 못하고 물러갔다고 하여 그 바람을 가미카제라는 신으로 받들고 있다. 


2천년전부터 중동지역 부족들은 자기 민족이 싸울 때 도와준 신의 제단에 적을 아작내 죽이는 처참한 행사를 하여 왔다. 십자군 전쟁에 이어서 지금도 서구에서 벌어지는 살육과 태로는 이의 연장 선상이다. 


기독교와 유태교가 믿는 구약은 이슬람교도 같이 믿으며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율법을 따르므로 보복전쟁이 끊이질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자기 조상들의 가르침으로 믿기에 구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민족과 국가의 차별이 없어져도 계속 폐쇄적인 종교로 웅크려 인류의 골칫거리가 될 것 같다.


기독교가 서구제국주의 침략자들과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 민족이 믿는 하느님을 야홰 이름으로 도용해 전도하기 좋게 천주님이니 하나님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사과 한개를 먹었다고 홍수로 모든 생물을 죽이고 예수를 죽이는 고약한 폭풍신은 절대 로 우리의 하느님이 될 수 없다. 


기독교는 야홰의 굴레와 유대교적 기독교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머니즘에 빠진 기복 받기로 교인들의 돈을 울겨내 크고 호화스런 교회당 이나 짓는다면 머지않아 유럽과 같이 텅텅 빈 교당들로 흉물스런 꼴을 보일 것이다. 지금 서양 기독교 세력의 도움으로 각계에 좋은 자리를 차지한 서구사대주의에 빠진 자들이 기독교만이 종교인양 혼돈시키고 있으나 안개가 맑게 갤 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자애로운 하느님을 믿어오며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이념을 받들어 오고 있었다. 우리 민족은 하느님의 자손이라고 믿으며 북방에서 내려온 부족이 태백산맥 부근에서 곰을 숭상하는 부족과 연합해 낳은 단군이 고조선을세우니 우리 민족과 나라의 시조로서 역사가 시작됐다.


우리 민족이 믿는 하늘은 공명정대하고 햇빛과 같이 누구나 따스하게 안아준다.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완전무결하고 영원한 존재로 마음에 모시는 대상이다. 직관적으로 하늘을 밝힌 것은 동학의 시천주 사상에서다. 


미국에서 링컨이 흑인들을 해방하기전, 수운 최제우 선생 (동학 사상 창시자 )은 사람이 한울 이라고선언하고 데리고 있던 두 여종 중 한 명은 딸로 삼고 한 명은 며느리로 삼는 모법을 보였다. 
서양의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고 진화론을 진리로 받아들었으나 자기생명보전과 종족번식에서 인생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예술에서 재미를 느끼거나 자기 의지로 죽음을 택하라는 선에 머물고 말았다. 


동학사상과는 다른 방향에서 출발했지만, 맑스 레닌주의을 극복하고 인간이 개별적이면서도 집단적이라며 과학적으로 인간의 영생을 밝힌 것은 황장엽선생 (인간중심철학 창시자 )이다. 개인주의적 민주주의와 집단주의적 민주주의의 결합으로 인간중심의 민주주의가 성립된다고 천명했다.

2016-08-07 15: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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