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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부패무능하여 망해 읊은 시. 이색, 홍춘경, 정약용, 두보, 이백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9-07 (수) 10:16 조회 : 992
이색(李穡) <부벽루(浮碧樓)>: "고구려 폐허 평양 오언율시(五言律詩)"
.....................
작과영명사 昨過永明寺라가,- 어제 영명사를 지나다가
................ ₁₃.....
잠등부벽루 暫登浮碧樓라,- 잠시 부벽루에 올랐더니
................ ₁₂₃...
성공월일편 城空月一片이요,- 성은 비었고 한, 조각 달,...


홍춘경(洪春卿) <낙화암(落花岩)>: "백제 폐허 부여 칠언율시(七言律詩)"
........................... ₁₂........
국파산하이석시 國破山河異昔時하니,- 나라가 망해 산하가 옛 적과 다르니
...................... ₁₃.. ₂₄
독류강월기영휴 獨留江月幾盈虧오,- 홀로 강 위의 달은 수 없이 둥글다 이지러지고


정약용(丁若鏞) <송경회고(松京懷古)>: "고려 폐허 개성 칠언율시"
......................₂₃₄
국파가망성고금 國破家亡'成古今'하니,-  나라와 집이 망함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고',
. ........................... ₁₃.₂₄
청산불어수무심 靑山不語水無心이라.- 푸른 산은 말 없고, 물은 마음이 없네. .. 


두보(杜甫) <춘망(春望, 봄에 바라봄)>: "안록산 난(亂) 폐허 장안 오언율시"
................ ₁₂...₃₄
국파산하제 國破山河在하니,- 나라가 망해도 산과 물은 그대로
................ ₁₂.. ₃₄
성춘초목심 城春草木深이라.- 성에는 봄이 돌아와 나무가 우거지고, ...


이백(李白) <봉황대(鳳凰臺)>: "오(吳)나라 손권(孫權)이 망하니 칠언율시"
................ ₁₂₃..................
봉황대상(鳳凰臺上)에 봉황유(鳳惶遊)려니,- 봉황대에서 봉황이 놀더니
.......................... ₁₂₃₄
봉거대공강자류 鳳去臺空江自流라.- 봉은 날아가 대(臺)는 비었고 강물은 스스로 흐르고 있네. ...
......................................................................................................... 9-6-16 ^-^ dkp

써니 2016-09-07 (수) 12:38

이색(李穡, 1328년 5월 9일 ~ 1396년 5월 7일 경상북도 영해군)은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유학자시인.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영숙(潁叔),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
http://image.newsis.com/2014/02/17/NISI20140217_0009364104_web.jpg



홍춘경(洪春卿, 1497년(연산군 3년) ~ 1548년(명종 3년) 3월 7일)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시인이다. 판중추 익성부원군 홍성민의 아버지이고 익령군 학곡 홍서봉의 할아버지이다. 본관은 남양(南陽)이고 자는 명중(明仲), 호는 석벽(石壁)이다.



정약용(丁若鏞, 1762년 8월 5일(음력 6월 16일) ~ 1836년 4월 7일(음력 2월 22일))은 경기도 광주부에서 태어난 조선 정조 때의 문신이다. 실학자·저술가·시인·철학자·과학자·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는 미용(美庸), 는 다산(茶山)·사암(俟菴)·탁옹(籜翁)·태수(苔叟)·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문암일인(門巖逸人), 당호는 여유당(與猶堂)이며,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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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6-09-07 (수) 12:53

나라가 망하여 감상적으로
산과 들과 강이 무심한 듯 황량하여도
빼앗기지만 않으면
다시 일어 설 수 있습니다.


빅뱅이 빅 크런치가 된다 해도 다시 빅뱅으로 재시작 할 수 있으니....
빅 프리즈나 빅 립만 안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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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9-07 (수) 19:18
이백의 시에 대하여 아는 체하는 것이 아니라 계량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아는 체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요.- Imponderables would never be pedantic.

위의 시 <봉황대> "봉황대상봉황유"에 쓰인 것처럼 한 줄에 같은 글자가 2번 혹은 3번 들어가는 것을 파격불고염(破格不顧簾)이라고.
..................................................
............................................. 염치(廉恥), 발그늘(簾影)을 돌아보지 않는 파격
그의 시 <산중대작(山中對酌. 山中에서 마주 앉아 술을 마시다)>에 나오는 
일배일배부일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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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9-08 (목) 05:22
그 이름 위치의 돈 대(臺)에 다른 새들이 오락가락 훌쩍 날 수(翩) 있고 또는 상징 인물이 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숫놈 봉(鳳), 암놈 황(凰)인 복수(複數).
그래서 "봉황대상기편유(鳳凰臺上其翩遊, '훌쩍 날 편', 오락가락할 편', 우쭐거리는 모양')라 안 하고 불염고한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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