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기념하는 시성시복(諡聖諡福)운동에 못 마땅한 추기경이 많았나 보다.
까닭은 거렁뱅이 그녀는 "진실로 하느님이 계시는가"라고 깜짝 발언을 함. 그리하여 교계를 놀라게 한 그녀는 뒤늦게 선종 19년만에 가톨릭 성인의 반열에 오르게 됨.
그(녀)의 그 신앙고백이 무엇을 뜻하는가?
이는 허튼 삼위일체, 천국ㆍ연옥ㆍ지옥 도그마에 빠진 지금의 크리스챠니즘에 도전하는 미운 꼴 박힌 진솔한 크리스챠니티로서의 방백(傍白).
따라서 수도원 수녀의 회헌(會憲)인 관상(觀想)생활, 사목(司牧), 전교 및 교육사업 이외의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는 다르다.
세계에서 제일 부자 교황청은 자린고비.
먹고 살만한 도회지에 몰려있는 교회들.
그러므로 가난을 탓하랴!
미개발 벽지, 힌두교 지역에서 사랑을 베푼 그녀에게 민간차원에서 추앙했다는 논리.
그녀는 교회를 위한 봉사보다는 소속만 수녀복을 입었지 교황청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마음이 착한 재속(在俗)수도자.
그녀의 본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착한 인륜에 대하여 언급한 대로 "길가에 버려진 영혼에 몸을 굽히고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존엄성을 보았음."
개흙에서 살아도 물들지 않은 테레사 수녀.
힌두, 불교, 주돈이가 말하는 연화(蓮華) 어니이불염(淤泥而不染).
그러기에 '사랑의 선교회'를 세워 불쌍한 예수님을 돌본 그녀에게 1979년 노벨평화상이 수여된지 37년 후인 금년에야 가톨릭에서 인정한 만큼 가톨릭 잣대는 이 세상에서 적어도 37년 후져있다는 논리.
이는 크리스챤 교리 전교로서는 천국이 있다면 가기 어렵다는 논리.
예수님의 크리스챠니티가 아니고서는 천국에 가기는 어렵다는 의미.
"제가 언제 주님께 빵을 드렸나요?" "그에게 준 것은 나에게 준 것이다."
"너희들이 무시하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를 만난 이를 구원해주었지, 죄와 피를 꺼리는 율법학자와 사제 제사장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는냐? 누가 좋은 이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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