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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록 주필에게 댓글. F. 루즈벨트, 린든 존슨이 압승한 이유는.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9-05 (월) 09:44 조회 : 810
박 주필님(女)의 글을 눈 담아 귀담아 듣고 있는 애독자로서:
貴紙 한국일보 오피니언 "힐러리의 답답한 제자리 걸음".- 9-3-2016 A9

본론에서 "프랭클린 루즈벨트나 린든 존슨이 거두었던 압승은 (힐러리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뜻이다"라 하셨는데, 이 두 대통령처럼 압승을 하면 안됩니다.

사례를 살펴 보면 美 제 27대 윌리엄 태프트(William Taft, 임기 1909-'13)가 재출마하려는데 전임대통령 시어도 루즈벨트(재임 19001-'09)가 당시의 대통령인 태프트를 유머 없이 치사하게 험담.

사실이지만 태프트에게 부정적인 가십(lashon ha-ra), 악의에 찬 거짓말(motzi shem ra)로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우드로 윌슨이 어부지리로 당선( 1913-'21). ................... 가십의 경우

F. 루즈벨트의 경우에 그가 뉴딜 정책을 대법원에서 위헌이라고 판결이 나오지만 수세에 몰릴 때마다 큰 사건이 터져 위기의 대통령으로 재선, 재선.

부통령 린든 존슨(1961-'63)이 출마하여 대통령으로 당선(재임 1963-'69)된 이유는 위기 조성으로 월남에 원정.
통킹만에서 미군 함정이 피격당했다고 거짓말하여 상ㆍ하원에서 그의 월남 공격을 초당파적으로 밀어주는 이상한 정국을 조성하여 당선.

꼬마 부시 대통령 역시 이락에 기공할 무기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이락을 침공하는 동안에 당선되고는 "그게 말이지 거짓말이었다"고 고백.

따라서 F. 프랭클린이나 우드로 윌슨처럼 그렇게 당선되어서는 안될 겁니다. 이 점 유의합니다. 
........................................................................................................  9-4-16 ^-^ dkp

써니 2016-09-05 (월) 16:31

원 글을 봐야 윗 글을 보는데  도움이 되겠기에 아래에 복사해 왔습니다.


힐러리의 답답한 제자리걸음


2016년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11월8일 선거일까진 두 달도 더 남았지만 투표는 이제 곧 시작된다. 9월23일 미네소타를 선두로 37개주에서 조기투표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네바다의 경우 2012년 대선에서 61%가 조기투표를 택했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현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전국지지율에서 평균 ‘5퍼센트 포인트나’ 리드하고 있다. 이 시점의 지지율 격차는 선거일까지 바뀌는 경우가 드물다고 블룸버그뉴스는 지적한다.

그렇게 승패를 단정하기엔 뭔가 불안하다. 블룸버그는 ‘다른 시각’의 판세읽기를 제시한다 : “민주당 전당대회는 성공적이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렇지 못했다. 한 주전까지 힐러리 캠페인엔 큰 탈이 없었다, 트럼프 캠페인엔 악재가 잇달았다. 힐러리는 무소속과 공화당 표밭에 구애작전을 펼쳤다, 트럼프는 라티노, 여성, 장애자에 이어 전사군인의 부모까지 비하했다. 힐러리는 트럼프보다 몇 배나 많은 선거자금을 쏟아 부었다…그런데도 힐러리는 겨우 ‘5포인트밖에’ 리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8월초 8포인트까지 늘어났던 지지율 격차는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힐러리의 답답한 제자리걸음이 트럼프에게 반등의 기회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새 캠페인 매니저가 “왜 클린턴 진영은 우리를 완전히 쓸어버리지 못했을까?”라고 반문했을 정도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한 가지는 워싱턴뿐이 아니라 전국의 표밭에도 깊게 뿌리내린 양극화 현상이다. 서로를 용납할 수 없다는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프랭클린 루즈벨트나 린든 존슨이 거두었던 압승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힐러리 제자리걸음의 주원인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인 ‘불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는커녕 끈질기게 되살아나는 스캔들의 ‘늪’에서 발을 빼지 못한 채 의구심만 키워가고 있다. 

국무장관 공무에 개인 이메일 사용과 클린턴 자선재단의 국무부와 유착된 ‘대가성’ 기부금 의혹 - 이런 힐러리의 스캔들 중 위법으로 판명난 것은 없다. 이메일 사용은 연방수사국과 법무부에 의해 법적 책임을 벗었고 클린턴재단과 국무장관의 유착관계 의혹은 근거가 빈약하다. 그런데도 잠재우지 못하는 것은 작정하고 물고 늘어지는 공화당의 공격 못지않게 힐러리 자신의 부적절한 대응 때문이다.

이메일 사용이 문제되었을 때 처음부터 솔직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 후 마무리하는 대신 “잘못한 것 없다” “그저 편의를 위해서였다” “기밀정보는 없었다” “전임 콜린 파월의 권유에 따라 사용했다”…새로운 사실이 지적될 때마다 설득력 없는 합리화로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국무장관 지명 당시 클린턴재단과의 유착을 우려하는 연방의원들에게 힐러리는 “이해상충처럼 ‘보이는 것’도 피하겠다”고 장담했었다. 그러나 이제 ‘대가성 기부금’은 “심증은 있는데 물증만 없다”는 의구심이 민주당 표밭에까지 만연하면서 신뢰도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처음부터 국무부와 재단을 엄격하게 분리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의혹이었지만 분리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클린턴 가족 모두가 재단에서 손을 떼겠다고 약속한다면 의혹은 가라앉을 것이다. 그러나 약속하지 않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의 부적절한 대응은 그가 자신의 평판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라고 뉴욕매거진의 조나단 체이트의 지적한다.

아직 모든 지표는 힐러리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정치예측시장 프리딕트와이즈의 힐러리 승률은 78%로 22%의 트럼프를 압도하고 있고 선거전문가들이 집계한 힐러리의 선거인단 확보 숫자는 당선에 필요한 과반 270명을 훌쩍 넘겨 최고 348명까지도 올라갔다. 특히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주 거의 모두에서 지지율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노동절 이후 대선판세의 역전은 드물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트럼프의 반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년의 대선과는 다른, ‘트럼프’라는 예기치 못했던 후보가 흔들어대는 예측불허의 선거인데다 두 후보의 전례 없이 높은 비호감도가 ‘와일드 카드’로 작용해서 그럴 것이다.

아무리 예측불허의 트럼프라도 전세의 흐름을 바꾸려면 ‘모멘텀’이 필요하다. 테러공격, 러시아의 해킹, 위키리스크의 추가 폭로 등 다양한 변수가 제기되고 있지만 트럼프가 판세를 리셋할 수 있는 최대 기회는 9월26일 첫 시작되는 대선후보 공개토론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와 대결을 앞둔 힐러리 진영의 전략은 기대치 낮추기, 트럼프는 조금만 잘해도 긍정적 평가가, 힐러리는 조금만 밀려도 부정적 평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주 노동절 이후부터 선거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갈 것이다. 부동층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은데다 전국지지율이 흔들리면 경합주 지지도가 무너지면서 확보한 줄 알았던 선거인단도 날아갈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클린턴의 리드는 얼마나 안전할까?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전국지지율 7.5포인트를 리드하는 후보의 당선 확률을 93%로 꼽는다. 5포인트 리드하는 힐러리가 소문대로 취임연설을 구상하며 ‘시간 끌기’ 전략이나 세울 안일한 때가 아니라는 경고다.

<박 록 주필>   2016-09-01 (목) 미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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