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决定炮击“拒捕”中国渔船 暴力手段处理纠纷国际罕见
【环球时报驻韩国特约记者 李大明 环球时报记者 苏静 吴志伟 崔杰通】韩国政府昨天宣布,决定动用舰炮轰击非法捕捞的中国渔船,公开宣扬用如此暴力的手段处理渔业纠纷在国际上异常罕见。
此举的直接原因按韩方的说法是7日非法捕捞的中国渔船将韩国执法船只撞沉并逃逸;中国外交部发言人11日表示,目前仍在核实有关情况。近年来,中国渔民与韩国海警的冲突时有发生,就在9月底,韩国海警查抄中国渔船时向船舱投放爆音弹导致3名中国船员死亡。
令人吃惊的是,渔业纠纷被韩国生生变成一场“尊严、主权与国家安全的保卫战”,政府召见中国大使抗议、媒体妖魔化中国渔民,朝野各政党众口一词夸大韩国受到的伤害。韩国的这种集体性“亢奋”显然充满危险,尤其正值中韩关系因萨德问题而严重受损之际。
中 매체, 불법 중국어선 강경책에 "한국 정부 미쳤나?" 원색적 비난
중국 매체가 불법조업 중국 어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 대응책에 대해 “국가 전체의 민족주의 집단발작”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1일(현지시각) ‘중국 어선 포격 허가, 한국 정부는 미쳤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내 여론이 흥분해 날뛰자 한국 정부가 중국 어선에 함포를 사격하는 것을 허락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해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흉포한 해상법 집행 부대 중 하나”라면서 “중국 어민을 향해 헬리콥터를 출동시키고 (중국 어민을)붙잡으면 거금의 벌금을 요구하기도 하고, 또 때려서 다치거나 죽게 하는 사건도 일어난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어민이 분쟁 중 한국 경찰을 찔러죽인 사건에 대해서는 “한국 언론은 이 일을 자주 민족주의를 고양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며 한국 언론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또 자국민에 대해서 “어민들은 바다로 생계를 이으러 간 사회의 약자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에 대한 한국의 처벌 수위는 너무 높고 그것이 그들을 극단적인 저항을 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여론과 정치 엘리트들은 정신을 차리라”면서 “중국 어선이 불법 어업 하는 것을 중국 사회가 지지할 리 없으니 민감하게 굴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4.5t급 해경 고속단정 1척이 중국어선과 부딪쳐 침몰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외교부 청사로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고 11일에는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에 불러 항의했다.
또 정부는 11일 중국 어선이 해경에 폭력을 사용하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하면 중국 어선을 함포 사격 등으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