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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입이 어른인가 -하구지장?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7-09 (토) 15:31 조회 : 1196
악암한자옥(岳岩漢字屋) 고금소총(古今笑叢)에 이웃 마을의 세 처녀가 씨암탉감으로 선을 보러왔는데 하나같이 영특하여 고를 수 없기에 "여자는 남자와 달라 아래에 입이 하나 더 붙어 있도다. 그러면 윗 입과 아래 입 중에 어찌하여 누가 어른인가-하구지장(何口之丈)?"

이에 첫 번째 처녀가 "윗 입이 이가 나서 어른입니다."
두 번째 처녀가 "아닙니다. 수염난 아래 입이 어른입니다."

그런데 세 번째 처녀가 다소곳이 앉아 대답이 없자 "어느 쪽이냐"고 묻자 "둘 다 틀리지는 않았어도 맞는 이유를 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미련한 소저의 생각으로는 아랫 입은 젖만 빨아먹는데 윗 입은 밥도 먹고 못먹는 것이 없으니 어른 장(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말을 듣고 "그럼 그렇지. 음양의 이치를 제대로 아는 대답이니 아내 노릇을 충분히 할 자격이 있도다... 흐흠 그러면  '어느 포구든 상관 없다(하포무관何浦無關)'는 말은 무슨 뜻이냐?"

이에 앞의 두 처녀는 조용한데 셋 째 처녀가 아뢰기를 "그 말씀은 기방(妓房)의 야화인데 어떻게 아뢸 수가 있겠읍니가"라며 대답을 사리었다.

이에 "괜찮다마. 말해보렴."
이에 "말하면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라자, .... 시아버지 감이 생각을 하더니,... 그 두 처녀에게 "연락을 해줄터이니 돌아들 가라"고 일러 귀가시킨다.

이에 처녀가 얼굴을 붉히며 "하구지장(何口之丈)이란 말씀이온데,.. 한 번 품는데 바람 한 점 없으면 서른 냥(兩) 30만원, 비바람치면 쉬흔 냥 50만원, 태풍이면 백 냥 100만원입니다."

"그래 처녀의 이름은?"
"양천 허(許)씨, 이름은 고로화, 소리음, 하늘천, 화음천(和音天)이옵니다."
"으음 그 참 이름도 희한하군,"
 
이에 노부(老夫)가 그녀를 품에 안고 해보는데 처녀가 옴짝달싹 안하기에 왠 일이냐고 물으니 무풍(無風)이와요."

이에 "다음은 뭐냐"고 재촉을 하니 처녀가 몸을 세게 요분함으로 노부의 몸이 굽이치며 기분이 매우 좋아 "그럼 태풍은 어떤 거냐"고 물으니 처녀가 굉장히 몸을 떨며 베개와 요가 천장으로 날아오르고 음호에서 노부의 양물이 빠졌다 처녀의 항문으로 들어갔다.

이에 처녀가 놀라며 "겨냥을 잘못 하셨어요"라자 "태풍인데 아무 항구도시면 어떠하냐?" 
이에 "과연 이 곳이 이름 그대로 통영포구(統營浦口)인줄 아시나봐요"라자 "님자가 처녀가 아닌 줄 무풍지대에서 알아 봤거늘."

이에 처녀가 "통영에는 잡아온 물고기 아가미에서 피를 흘려도 보이지 않는 상투들만 사시나 보죠"라며 첫 남자로 인한 방바닥에 흘린 혈흔을 가리키자 그제야 놀라며 처녀에게 "하지 않아도,... 하지 않아도 못할 짓이 없는 무소불위(無所不爲)로군"이라며 첩실로 삼으려다 본부인으로 삼았다고.  
........................................................................................................ 7-8-16^-^  dkp

써니 2016-07-10 (일) 01:33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손을 꼭 잡았나
눈앞에 바다를 핑계로 헤어지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보내주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가 무슨 말을해
뱃고동 소리도 울리지 마세요

하루 하루 바다만 바라보다
눈물 지우며 힘없이 돌아오네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이별에 눈물 보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매달리고 싶은 이별에 시간도
짧은 입맞춤으로 끝나면
잘가요 쓰린 마음 아무도 몰라주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아주 가는 사람이 약속은 왜해
눈물 보고 바다만 지키게 하고
사랑했었다는 말은 하지도 마세요

못견디게 니가 좋다고
달콤하던말 그대로 믿었나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쓸쓸한 표정 짖고 돌아서서 웃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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