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꼭 이렇게 되야 할 필요는 없고 편의상 이름이라도 지어 놓아야 그 다음 말을 할 수 있기에, 선, 명상, 요가에서 필요로 하는 자세는 '5분 이상 꼼짝 않고 있을 수 있는 아무 자세든 무슨 이름이든 상관 없음.'
이들의 한결같은 목표는 '모든 생각을 떠나(niraddhara)' '지혜(달마達磨 dharma)의 경지에 이르고자 함'(dharayannacalam)임.
1. 자세: '정해진 완전한 자세(perfect posture. siddhasand)'는 없음.
부처님상(像) 자세이든, 눕든, 발바닥(책상다리 가跏)이 보여도 되느냐, 발등(책상다리 부趺)을 감추냐 사태살이 많아 가부좌, 보살님 반가부좌, 부처님 그 결가부좌, 양반(兩班)자세를 할 수 없서도 상관 없고, 자세에 대한 유식한 한자를 몰라도 상관 없고 병상에 누어있는 분은 누어있는대로 또 태좌, 앙고좌, 측기좌, 탁이좌, 복안좌, 신주앙고, 굴주앙, 굴주부, 굴주공수, 기좌, 권와, 절석위, 안와, 복아, 측와 등 수 십가지에 의미는 없으나 부동자세를 5분이상 할 수 있게만 하세요.
2. 눈을 감는다. 눈을 뜨거나 샛 눈을 뜨려면 눈을 깔아 자신의 콧 끝을 보고 있을 것.
3. 손은 무릎 위에 두기도 하고 허리에 둬도 좋으나 부동자세, 움직이지 않아야 정신통일이 됨.
4. 주변정돈과 응시물;
선, 명상 그리고 요가는 진리를 찾는 방법의 하나로서 정신통일할 수 있는 외톨이(solitude)가 되어 '스스로 마음을 씻어내기(자정自淨 요가마트마비스다예yogam-atmavisuddhaye)' 위함인바 사람을 피하여 고독을 더 부르기 위하여, 주변을 깨끗히 정돈하는 사람도, 주위를 멋지게 하려고 돈을 쓰는 사람도 있음.
마치 골방에서 밥 상 없이 먹어도 똥만 잘 싸면 되었지, 구태어 잘 가꾸어진 정원 밖의 꽃을 내다보며 먹거나.- (옵션).
골방에서 홀로 묵상, 선하는 것이 함께 모여 울고불고 하는 것보다 낫다.
피정(避靜 '피하여 고요히'. retreat) 자리에 많은 사람을 모아 놓고 목사, 신부가 성령 설교/강론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울고 불고 통성기도시키는 것은 선, 명상, 요가가 아니고 교회부흥회임.
주유(周遊)천하 알렉산더인들 다이오게네스 통(桶) 속에 들어가랴!
the great vehicle 대승(大乘)불교가 소라게(hermit crab)의 껍질을 벗기듯 현실에서 탈각(脫殼)함이 선, 명상, 요가의 목표인 패러다임 시프트(paradimatic shift).
젠체하는(reekong) 목사가 없고, 교조, 교리로부터 벗어남이기에 종교와 반대의 깨달음.
걸리버 여행기 비유로 말하면 그들 모두가 바보.- Horace: "Satire" 2.1.20. He kicks backward, at every point on his guard.
내가 앉은 그 장소에서 그가[내가] 실 눈을 뜨고 보이는 것은 옴짝달싹함이 없이 요지부동'(pratisthapya)의 물체뿐일 것.
내가 앉은 자리도 꼼짝 않는 자리(sthiram asanamatmanah)일 것.
융단 깔개거나 비단방석, 왕골자리, 쌀가마니, 화본科 포아풀(cdilaiinakusottaram. poa-cynosuroides. 일명 kusha grass, kush, holy grass, darbha grass)이나 차이가 없으며 '여지껏 생각과 다른 결정(決定)으로 타고 넘는 데'(결과決跨)에 차이가 없음.
기록된 바 바늘방석에 앉는다고 하여, 또는 고행을 통해 지혜를 시간을 앞당겨 얻거나 득도할 수 없다고 기록되었음.-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Mahapari-nirvana-sutra 돈오(頓悟. 급작스런 깨달음)
즉, 내 자신의 코 끝을 응시하거나, 또는 아래와 같이 내 눈에 대치물(對峙 natinicam)된 움직이지 않는 정물(靜物)이어야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 잎이나, 연못에 노니는 금붕어를 응시하는 것은 자신을 재창조(re-creation), 휴식(recreation), 전지(轉地 diversion)를 뜻하므로, 명상법 대상의 정석(定石)이 아니기에 정신통일하기까지 오히려 시간을 잡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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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에 흰 모래를 깔아 쇠스랑과 가래로 모래밭(dune)을 일구고 그 위에 놓인 바위 끝을 본다.
2. 뒷마당 또는 호젓한 곳에 '잔디를 입힌 무덤같이 생긴 반구(半球)'(knoll)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