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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요상한 것도 많아
글쓴이 : dkp 날짜 : 2012-09-28 (금) 09:40 조회 : 1176
이 세상에는 참 신기한 것도 많아 '우는 나비♬'가 있질 않나~

찰스 다윈(1830)이 열대우림 아마존을 탐사하러 들어가니까 20미터 전방 나무에 기이한 울음소리 나기에 가까히 가보니 나비.-

이름하여 '극렬한 망토비비'(Hamadryas feronia). 

가까스로 그 나비를 채집했다네.
공작새깃 눈알무늬, 자수 놓은 회흑색 키모노(착물着物) 의장(衣匠).

학자들이 웅성거리며 자세히 관찰하니 귀뚜라미처럼 그 나비-, 날개를 부벼 소리 냄♪

개눈엔 똥만 보인다고, ㅋ

'지'몸보다 음청 큰 봉알을 갱신히 달고 있는 '호두 야자'(Cocos nucifera)-Chayote cucurbitacea.

기화요초를 좋아하다 보니,

그 보글거리는 쌀톨잎 꿩의 비름(sedum).
이 낱낱이 떨어지는 가시 없는 선인장(succulent), 건들면 떨어져 씨앗되어 퍼져 나가네.

양배추보다 넓은 잎, 그 연분홍 넓은 잎가장자리, 두껍게 펴진 잎 칠복수;다욱이-칼란코에 베하렌시스(Kalanchoe beharensis). 

홍학처럼 긴목 꽃줄기. 핑크색꽃잎에 간신히 다섯 숫꽃뭉치 솟다가 마네.
주렁주렁 피우고자 하지만 꽃잎이 벌어져야 수술이 제대로 오르징.

나 
비蝶
나 
비蝶 
야가 화밀(花蜜. nectar), 감로(甘露)를 빨려 해도, 글쎄 홍학처럼 (주둥이가) 긴 벌새(humming bird)라야만 말이지.

제 아무리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서 물건을 아껴 쓰라지만 아낄 게 있고 않 벌릴게 있지 '요로코롬' 석녀(石女) 쇠고집으로 않 벌릴 수 있단말가?
♧ 
허 그 보의 엷고, 맛좋은 우리 특산 함종밤 학명이 우째 그 오망고(凹面鏡) 모양이 이름되어 '사십대 씹거웃'(Castanea pubinervis)이드뇨?

그 뒷마당의 김삿갓 밤송이는 건들지 않아도 잘도 벌어지드만 요건 뭐 숫처녀로 살겠다누만.

밥주걱같이 생겨 남을 찌르는 흔한 노팔(nopal) 선인장(prickly pear cactus). 

이 넘은 그래도 허여멀떡 꽃입술 벌려줘 옹심('癰-병질안'心)이 같은 배(梨)를 만들어 먹을만 하건만, 이 가시없는 선인장은 겨우 맛봉오리 없는 사슴에게 다 뜯어 먹히네.

오글보글한 유소보장, 자주색 꿩비름 '부 두'(Voo Doo).-Sedum spurium

뭐 글을 올리는 중에 선열반이란 작자가 가명으로 비아냥대며 등에(평'蟲+平' a horse fly 1322)처럼 달라붙어 괴롭혀 지난 번 <주역변의미정고>처럼 도저히 글을 올리기 힘들구먼. 츳Tsk츳Tsk 

그리고 독자 중에 어느 분(sixty six or sixty seven)이 99회분량의 그 걸 계속 연재해달라니까 선열반이란 작자가 내가 나에게 요청한다는기라.

써니 2012-10-20 (토) 13:06
Hamadryas feronia
The Variable Cracker is a species of cracker butterfly in the family Nymphalidae. It is found in the southern parts of the United States south to Brazil. Wikipedia
Scientific nameHamadryas feronia
Rank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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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08
Coconut
The coconut palm, Cocos nucifera, is a member of the family Arecaceae. It is the only accepted species in the genus Cocos. The term coconut can refer to the entire coconut palm, the seed, or the fruit, which, botanically, is a drupe, not a nut.Wikipedia
Scientific nameCocos nucifera L.
Rank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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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11
Sechium edule, Cucurbitaceae, Chayote, Vegetable Pear, Choko, Chow Chow Stock Photo - 14041086 
Sechium edule, Cucurbitaceae, Chayote, Vegetable Pear, Choko, Chow C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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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13
비름은 인도 원산의 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서 줄기는 털이 없고 곧게 서며, 높이는 1m 가량이다. 잎은 마름모꼴의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게 달리며 긴 잎자루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백록색의 작은 꽃이 이삭꽃차례를 이루면서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이들은 다시 여러 개가 뭉쳐 나있다. 열매는 개과이며 타원 모양이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어린잎은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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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15
Succulent plants, such as this Aloe, store water in their fleshy leaves

In botanysucculent plants, also known as succulents or sometimes fat plants, are plants having some parts that are more than normally thickened and fleshy, usually to retain water in arid climates or soil conditions. Succulent plants may store water in various structures, such asleaves and stems. Some definitions also include roots, so that geophytes that survive unfavourable periods by dying back to underground storage organs may be regarded as succulents. In horticultural use, the term "succulent" is often used in a way which excludes plants that botanists would regard as succulents, such as cacti. Succulents are grown as ornamental plants because of their striking and unusual 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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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19

 집안에 두면 일곱가지 복(福)이 들어 온다는 다육식물 칠복수를 소개합니다.


에케베리아 종으로 꽃 모양이 커다란 초록빛 꽃송이처럼 예쁜 자태가 매력적인 다육식물입니다. 보통 다육식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주변에서 구하기도 쉬워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품종이죠. 키우는 방법도 까다롭지 않은데다 가을이면 예쁜꽃도 피우고 1년 내내 줄기 끝에 아기칠복수(클론)이 달릴만큼 번식이 잘 되는 다육 품종이에요. 아기칠복수는 떼어서 다른 화분에 심으면 며칠만에 뿌리를 내린 답니다.


칠복수는 칠복신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다육이를 키우면 7가지 복이 온다는 의미랍니다. 7가지 복을 부르는 신은 다음과 같아요. 

1.대흑천 : 부귀와 장수의 신 
2.혜비빈 : 어부와 상인의 신 
3.비사문천 : 사무라이의 신으로 가난의 신과 잡귀를 물리침. 
4.변재천 : 상매와 예능의 신, 인도의 물의 여신으로 시냇물 소리로 음악의 여신이 됨. 변설(언변)의 신이기도 함. 
5.복록수 : 행복, 부, 장수의 신 
6.포대 : 불로장수와 무병 식대의 신, 부귀영화, 관용,인내 
7.수노인 : 장수와 지혜의 신

칠복수를 키우며 일곱가지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칠복수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1.햇빛 :  여름철 폭염속 강한 햇빛만 조심하고 햇빛은 많이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잎이 위를 향하지 않고 자꾸 아래로 처지면 햇빛이 부족하다는 신호예요.

2.물주기 : 월에 1~2번 화분의 흑 전체가 아주 바싹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칠복수는 물을 주면 잎 중앙에 물이 모여서 구슬처럼 반짝인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아침에 물을주고 고인 물을 없애지 않으면 빛이 물방울 투과하여 식물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여름에는 아침에 물을 주지말고 사정상 물을 주어야 한다면 고인 물방울을 없애 주셔야 하는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번식 : 줄기를 잘라 2~3일 정도 마사토 흙위에다 두고 말린후 그래도 심으면 뿌리가 내린답니다. 그리고 줄기 끝에 달린 아기 칠복수를 떼어내 흙에 심어도 된답니다.

4. 휴면기 : 대부분 여름이 휴면기입니다. 하지만 휴면기라고 해서 다른 다육식물처럼 시들거나 힘없는 모습으로 변하지 않으므로 사계절 내내 예쁘게 즐길 수가 있답니다.

5. 월동온도 : 영하 1~2까지 견딜수 있어요. 겨울철 베란다에서도 영하의 온도만 조심한다면 월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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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29
Scientific name
Castanea crenata (with G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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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32
What is Nopal

Nopal FieldNopal Cactus, at times referred to in English as “Prickly Pear”, “Indian Fig” or "Barbary Fig" is scientifically categorized as Opuntia Spp, a generic name referring to over 200 species of theOpuntia cacti family. Here in this section we will attempt to distinguish between the different varieties of edible types of these Cacti and show what is actually considered to be the vegetable and fruit variety of Cacti, known popularly as the Nopal ca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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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33
Prickly pears
Opuntia littoralis var. vaseyi
Scientific classification
Kingdom:Plantae
(unranked):Angiosperms
(unranked):Eudicots
(unranked):Core eudicots
Order:Caryophyllales
Family:Cactaceae
Subfamily:Opuntioideae
Tribe:Opuntieae
Genus:Opuntia
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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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38
流蘇寶帳(유소 보장) : 곱게 꾸민 상여(喪輿)

시간이 나시면 아래 시조도 한 번..

장진주사(將進酒辭)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희망의 문학

한 잔 먹새 그려 또 한 잔 먹새 그려. 꽃을 꺾어 술잔 수를 세면서 한없이 먹세 그려.

이 몸이 죽은 후에는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꽁꽁 졸라 묶여 (무덤으로) 실려 가거나, 곱게 꾸민 상여를 타고 수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 억새풀, 속새풀, 떡갈나무, 버드나무가 우거진 숲에 한 번 가기만 하면 누런 해와 흰 달이 뜨고, 가랑비와 함박눈이 내리며, 회오리바람이 불 때 그 누가 한 잔 먹자고 하겠는가?

하물며 무덤 위에 원숭이가 놀러 와 휘파람을 불 때 (아무리 지난날을) 뉘우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square06_red.gif 요점 정리

 갈래 : 사설시조

 작자 : 정철(鄭澈)

 성격 : 낭만적, 유흥적, 허무적, 퇴폐적, 풍류적
 심상 : 묘사적(북망산천의 묘사는 영상미의 극치를 보여줌)
 표현 : 초장에 쓰인 수사법은 a-a-b-a형식의 반복법, 열거법, 대조법이고, 형식상 파격이 심하지만 3장의 구성 체계에서 중장이 길어지는 사설시조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음

 제재 : 술

 주제 : 인생 무상과 음주 취락 권유, 술로써 인생의 무상함을 해소함

 의의 : 이 시조는 국문학사상 최초의 사설 시조라고 불리는 '장진주사(將進酒辭)'라는 작품이다. <순오지>(홍만종의 시화)에 이백(李白), 이하(李賀), 두보(杜甫)의 명시인 <장진주>와 시상이 같다고 평함

 출전 : <송강가사 이선본>

square06_red.gif 내용 연구

 算(산) 노코 : 산가지를 놓고. 수를 세고

 無盡無盡(무진무진) : 한없이. 끝없이

 주리혀 매여 : 졸라 묶여

 流蘇寶帳(유소 보장) : 곱게 꾸민 상여(喪輿)

 우러 네어 : 울며 따라가거나

 어욱새 : 억새풀

 속새 : 속새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

 덥가나무 : 떡갈나무

 白楊(백양) : 버드나무

 수페 : 숲에

 가기곳 것거 : 가기만 하면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뉘 한잔 먹쟈 할고 : 인생무상에 대한 인식

square06_red.gif 이해와 감상

 조선 중기에 정철(鄭澈)이 지은 사설시조. ≪송강가사 松江歌辭≫ 및 ≪문청공유사 文淸公遺詞≫에 실려 전하며, ≪청구영언≫·≪근화악부 槿花樂府≫ 등 각종 가집(歌集)에도 널리 수록되어 있다.

≪순오지 旬五志≫에는 이 노래가 이백(李白)·이하(李賀)의 명시인 〈장진주 將進酒〉를 본받았다 하고 두보(杜甫)의 시에서도 뜻을 취하였다 하였다. 그러나 거기에서 소재와 시상을 취하였을 뿐, 독창성과 개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 노래는 ≪송강가사≫에 실려 있다는 점과 가집에 노래 제목이 붙은 채 독립적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사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볼 수만도 없는 것이 〈장진주사〉는 평시조의 정형을 일탈하면서도 3장 구성체계라는 사설시조의 구조적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한다면 사설시조로 봄이 옳다.

즉, 초장(한 盞 먹새그려∼無盡無盡 먹새그려)의 음보수가 동일하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경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는 시조창에서의 초장에 해당하는 것을 가곡창에서는 두 장으로 나누어 부르게 된 데서 생기는 경향이다. 또한 3장 가운데 대체로 중장(이 몸 주근 後면∼먹쟈 할고)이 길어지는 경향도 아울러 보이고 있어, 사설시조의 형식적 특성을 온전히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게다가 진본(珍本) ≪청구영언 靑丘永言≫ 등의 가집에서 가곡창이나 시조창으로 연행하는 자료들 틈에 함께 소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장진주사〉에 화답(和答)한 것으로 보이는 후대의 시조작품(空山木落 雨蕭蕭梨듸∼어즙어 昔年歌曲이 郞今調가 하노라)에서도 본 작품을 ‘가곡’이라 칭하고 있어 가곡창이나 시조창으로 불렸을 것은 더욱 확실시된다.

결국 이 노래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초·중·종장 모두 평시조의 틀에서 일탈하였으되, 중장에서 특히 길어지는 사설시조의 보편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겠다.

〈장진주사〉는 내용의 측면에서 본다면 권주가(勸酒歌)로 분류된다.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니 후회하지 말고 죽기 전에 술을 무진장 먹어 그 허무함을 잊어버리자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몸이 죽은 후에는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꽁꽁 졸라 묶여 (무덤으로) 실려 가거나, 곱게 꾸민 상여를 타고 수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 마찬가지라, 죽으면 술 한 잔 먹자고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니, 꽃 꺾어 술잔 수를 세어가며 무진장 먹자고 한다.

초장은 반복법을 주로 사용하고 중장은 대조법과 병치법의 교묘한 조화에 의하여 표현의 묘를 살렸다.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에 걸맞는 소재를 선택해서 인생의 허무함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고사성어나 한문 조어를 피하고 우리말의 일상적 생활어를 시어로 선택함으로써 시대를 넘어서는 문학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백의 〈장진주〉가 남성적인 호방함을 보임에 비하여 이 작품은 여성적인 우수(憂愁)의 감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대조적이며, 서정성과 낭만성이 교차하고 있다.

≪참고문헌≫ 旬五志, 松江歌辭(星州本·李選本·關西本·別集), 鄭松江의 將進酒辭 硏究(洪在烋, 대구교육대학논문집, 1969).(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해와 감상1

 이 시조는 우리 나라 최초의 사설 시조로서 이백(李白)의 '장진주(將進酒)'를 연상케 한다. 전반부에서는 꽃을 꺾어서 술잔 수를 셈하는 낭만적인 태도를, 후반부에서는 무덤 주변의 삭막한 분위기를 표현하여 죽음이후의 삭막하고, 음울한 분위기가 대조적으로 제시되면서 인생 무상의 인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죽음이나 무상감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술을 마시며 해소하고자 하는 작가의 호방한 성품과 태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완연한 대조적 내용은 인생 무상(人生無常)을 더욱 절감하게 한다.

 이 작품은 애주가로 이름이 높고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인 송강 정철이 성품이 잘 드러난 권주가(勸酒歌)이다. 대부분의 사설시조가 작자, 연대 미상인데 반해 이 노래는 지은이와 신원이 확실한 것이 특징이다. 본문 초장의 '無盡無盡(무진무진) 먹새 그려'에는 송강 정철의 호탕한 성격이 잘 드러나 있으며, 중장과 종장에서는 인간의 최대 약점인 죽음과 인생의 무상감을 강조하여 상대를 설득하려는 의도가 확연하다. 이백, 두보의 송주시(頌酒詩 - 술을 노래한 시)와 시상이 비슷하고 더러는 구절을 인용한 것도 있으나, 순 우리말로 조금도 부자연스럽거나 서투른 점이 없어 나름대로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한 걸작이라 하겠다.   

square06_red.gif 심화 자료

 사설 시조

시조의 한 형식. ‘장시조’ 또는 ‘장형시조’라고도 한다. 평시조의 기본형에서 두 구 이상에서 각각 그 자수가 10자 이상으로 늘어난 시조이다.

시조를 형식상으로 분류하면 평시조·엇시조·사설시조로 나뉘는데, 평시조는 정제(整齊)된 형식적 틀을 깨뜨리거나 규범을 벗어나는 경우가 없다.

반면 엇시조와 사설시조는 이 같은 규범에서 벗어나 있다. 그 중 사설시조는 평시조의 기본형에서 가장 벗어난 시조의 형식으로 율조의 제약을 벗어나 어조가 사설체로 되어 있고, 초장·중장·종장의 구분이 가능한 시조이다.

이 파격구(破格句)는 중장의 1·2구가 벗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종장과 초장도 벗어나는 수가 있고 세 개 장이 각각 다 벗어날 때도 있다. 현존하는 고시조 가운데에서 약 15%의 시조가 이에 해당된다.

주제는 평시조가 양반 사대부들의 한정·애정·탈속을 내용으로 지은 것이 많은 데 반해, 사설시조에서는 자수상에 구애됨이 없이 인간생활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현존하는 사설시조에서 작자로 나타나는 인명은 약 30여명에 지나지 않아 평시조에 비하여 작자가 후세에 알려지지 못하였다. 다만, 서리 출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평민계층에서 널리 지어졌을 것으로 믿어진다.

발생시기는 명종·선조시대까지 올려보는 학설도 있으나, 통계상으로 볼 때 영조·정조시대에 지어진 것이 많아서 숙종시대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시조 창의 한 가지로서 사설시조는 엮음시조·편시조(編時調)·주슴시조·습시조(拾時調)·좀는시조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사설’과 같이 리듬이 모두 촘촘하다는 뜻이다.

사설이라 함은 가곡의 편(編)과 같이 장구 장단이 촘촘해지거나 시조에서와 같이 한 박자 안의 리듬이 촘촘해질 경우를 말한다. 즉, 사설의 뜻은 시조가사 자수(字數)의 많고 적음에서 온 이름이 아니고, 음악적인 리듬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곡 중 편의 음악적인 형태와 비교되는데, 가곡의 편은 초삭대엽 (初數大葉)·농(弄)·악(樂) 등 곡의 16박 한 장단을 10박 한 장단으로 바꾸고, 단형시조와 장형시조 등 시조의 자수와 관계없이 부르게 되어 있다.

즉, 단행시조일 경우에는 가곡의 기본장단에 의하여 부르고, 장형시조일 경우에는 중장 또는 종장에서 자수가 늘어나므로 가곡 편곡조에서는 5장 중 2·3장과 5장에서 장단을 연장하는 방법에 의하여 늘어난 시조가사 자수를 소화시킨다.

그러나 사설시조(또는 편시조)에서는 시조의 자수가 아무리 늘어나더라도 평시조와 같이 본 장단 속에서 불러야 하기 때문에 한 박자 안에 2자에서 4자까지 불러야 한다. 한 박자 안에서 3·4박자씩 부르게 되면 그 리듬이 복잡하게 된다.

≪참고문헌≫ 歌曲源流, 國文學通論(張德順, 新丘文化社, 1963), 古詩歌論攷(李能雨, 宣明文化社, 1966), 時調音樂論(韓國國樂學會, 1973), 古時調文學論(秦東赫, 螢雪出版社, 1976), 韓國詩歌文學史(朴乙洙, 亞細亞文化社, 1997).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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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10-20 (토) 13:40
Rockcress
Inflorescence
Scientific classification
Kingdom:Plantae
(unranked):Angiosperms
(unranked):Eudicots
(unranked):Core eudicots
Order:Saxifragales
Family:Crassulaceae
Genus:Sedum
Species:S. spurium
Binomial name
Sedum spu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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