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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은 추해당. 기생 라이스의 마지막 연인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8-11 (화) 05:07 조회 : 1194
꿏대마저 붉은 추해당.-秋海棠 베고니아(begonia).
두 닙 겹꽃, 겉꽃은 넓고 두껍고 속 꽃은 엷고 작고, 노오란 암술.
한 번 시들으면 퇴기 월매(月梅).

기생의 아름다움이 빠지면 꽁지빠진 암탉,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기에, 이를 알고, 아킬리아(Acilia)는 내다 버리라는 자기 딸 아스파시아를 애초부터 엄격하게 훈련시키로 작정하고, 탈젤리아(Thalgelia) 선생 밑으로 거두어 기생학교(gynaikeia)에서 자라게 함. 

또 하나의 비너스라고 칭찬받던 아스파시에게 그 선생은 미(美)의 보존을 위해 햇볕에 쪼이지 말라고 배웁니다.  

일면 자수성가하려면 처음에는 질투와 탐욕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고급창녀들이 욕심많고 질투심에 변덕이 심하면 끝내는 좋은 꼴을 보지 못함. 

코린트에 2명의 라이스(Lais). 
한 여인은 이 고장의 출신으로 탐욕적으로 성공한 기생.  

다른 여인은 시실리 출신으로 코린트로 넘어온 프린(Phryne) 라이스. 
노예로 팔려 힙폴로쿠스, 힙포스트라투스의 정부로 되어 테살리(Thessaly), 코린트로 거주를 옮긴 후 조각가 프락시틀레즈(Praxiteles)의 냉소에도 불구하고 가까워지려고 노력함.

그는 헬메스(Hermes), 7피트 높이의 디오니소스(Dionysos)상을 조각한 예술가, 

한 번은 바닷가 축제에 그의 앞에서 나체로 바닷물에 풍덩 뛰어든 후에야 그의 모델 겸 정부가 됨. 
드디어 그녀를 모델로 조각된 작품이 '니도스의 아프로디테상(像. 350 B.C.)'.
*니도스(Cnidus); 소아시아 Caia 소재의 '니도스'

얼마 후 그녀는 '원반 던지는 사람'(Discobolus. 'Discus Thrower')을 조각한 미론(Myron)을 그녀의 정부로 늘리고, 폼페이(Pompeii)의 화가 아펠레스(Apelles)를 만납니다.

그가 기생인 그녀를 모델로 '아나디오메네 비너스(Anadyomene)'를 그렸는데 이 화가는 이오니아 출신으로 고풍적인 궁정화가. 
마케도니아 필립, 알렉산더 대왕이 번개를 쥐고 있는 이미지, 알테미스와 여인의 합창, 알렉산더의 휘하 장군 클리투스(Clitus, the Black), 소크라테스의 스승 알케라우스(Archelaus), 오디푸스의 딸 안티고네(Antigone) 이미지를 그린 화가. 

그녀는 소아시아 (Cynope) 출신 냉소철학자 디오게네스(412?-323 B.C.)를 끌어드립니다.

그는 소문난 철학자. 알렉산더가 그의 이름을 듣고 찾아가 통 속에 있는 그에게 '도와줄 것 없느냐'고 물었을 때에 '햇빛을 가리지 말라'고 말한 사람.
 
그녀에게도 흥미를 끌어 그녀가 초청하려던 손님.
통 속에 사는 그가 대낮에 등불을 켜고 거리로 나가자 시민들이 '정직한 저 사람을 보라!'고 환성.

한 번은 그가 아테네에서 에지나(Aegina)로 여행가던 중에 해적에게 잡혀 코린트의 부잣집 노예로 팔렸을 때에 그녀가 처음 만난 것. 

소크라테스 학원 출신(Cyrene) 철학자 증에 똘씨가 있섰는데 시레니아 학파를 개설하면서 '쾌락이 인생 최고의 절정'이라던 쾌락주의*자 아리스트푸스(435?-356?)를 정부로 끌여들임.

*그후 에피쿠르스(Epicurus. 342?-270 B.C.)가 태어나 아테네에서 에피큐리아니즘을 창설(306 B.C.)하고 '쾌락이 최고, 유일한 선(善)이자 도덕의 마지막 단계'라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진정한 쾌락은 정직, 정의, 사려분별한 인생철학이어야 한다'고 역설.

그러나 그녀의 미모가 줄어들자 그들이 그녀를 차버림.
이제는 여유 없이 시들은 창녀 추해당(베고니아),
풍랑과 거어(巨魚)를 상대하면서 쥐어 뜯긴 아네모네. 
이에 그녀는 술을 과음하기 시작하고 돈 몇 푼 화대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그녀가 70살 때에 20세를 갓 넘은 젊은애를 사랑하기 시작.

고급창녀(hetaerae)였던 그녀는 그를 따라 생계를 유지하며 방랑생활.
그러다 어느 날 테살리(Thesaaly) 고을에 세워진 비너스 신전에 들어가 그 청년에게 몸을 준 것이 탄로나고 성낸 테살리 여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게됨(340 B.C.).

페리클레스-소크라테스와 같은 세대에 아스파시아와 같은 고급창녀였지만 정직, 정의, 사려분별하지 않았기에 자식도 없고, 재산도 없고, 고상한 교양도 없고 쾌락으로 돈을 벌려고 하더니만, 급기야 일정한 여늬 방식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에 아테네에서 말로가 비참한 그녀이지만 그녀를 기념하는 무덤을 세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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