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성은 역시 정치지도자와 다른 관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지난 2천년간 독재자 역사를 지닌 국민은 끽소리 못하고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말라'로 살아왔기에 마음을 숨기고 위정자에게 복종하는 은인(隱忍 innin), 은복(隱伏 inpuku).- 니꼬(日光) 사찰 정문 위에 새겨진 세 마리 원숭이
뉴욕 강자구 선생의 지적대로 대다수 일본인들은 '정의보다는 자기를 보호해주고, 이익을 챙겨주는 집단, 기업, 그리고 나아가 정당에 목적적으로 지지'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재의 1인일표 민주정체로 넘어오면서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조개껍질 투표시절의 우민정치(愚民政治 ochlocarcy),
망말하는 비이성적, 선동적, 극단주의자들이 지배계급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폭민정치(暴民政治 mobocracy).
좁은 땅에 남쪽에서 1년에 두번씩 일본열도를 향해 불어오는 카미카제 태풍 속의 아베 신조의 영토확장 디렘마.
개화된 지성인과 무대뽀 도당 사이의 담벼락 위에 올라가 그 어느 쪽으로부터 득표수를 많이 얻을가 노려보는 원숭이 역을 자행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정치철학 및 법철학을 한전에 두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