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누워있는 나부'(Nu couche)가 엊그제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4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트페어 같은 데를 투어하면서 좋은 작품을 골라 사는 입장이면서도
아직 미술품 한 점에 1~2억불을 들인다는 것이 쉽게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 심정이 이해가 되면 내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억만장자가 되어 있던가
아니면 플립을 꿈꾸는 투기꾼이 되었던가, 아니면 돈세탁이라도 할려고 했겠지요.
그저 많이 줘야 오천에서 만불언저리 내외의 미술품이어도 정말 많은 감동과 마음의 평화를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