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달러 지폐의 외눈 간(艮)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9-11 (금) 17:12 조회 : 1069
우리는 달러지폐 도안에 '쿠푸(Khufu) 피리밋에서 밖을 조감적으로 내다보는 괴이한 눈'을 보게되는 데 이 것이 우연의 일치같지만 산 위의 눈(眼)을 상징한 주문왕 제 52괘 간(艮)괘.

본래 '艮'은 '산 위의 외눈'을 형상한 글자. '대세에 충고를 신중히 하라'는 뜻.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고, 나는 자를 타넘는(跨) 자'가 있음을 명심.

사물과 떨어져 높은 곳에서 전체를 조감적으로 관찰하고 잘난 체 비평할 말을 신중히 하라는 다음 4가지 예화가 있읍니다.

1. 서백(西伯/주문왕)의 경우   

그는 가신 호숙, 굉옥, 산의생, 태전, 남궁괄, 태공망과 같이 검소한 복장으로 서민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애쓴 결과 은나라 9주(州) 중에서 6주가 향화(向化)해온 죄밖에 없섰음.

그러나 조이(趙伊)가 주(紂)왕에게 서백을 두려워하여 견제할 것을 간하였지만(제 6괘 訟), 왕은 하늘이 탄생시킨 경우라며 무시했고, 왕숙(王叔) 비간(比干)이 소사(小師) 직분으로 간하자 크게 노하고 심장을 도려내어 죽이자,.. 

주왕의 서형 미자(微子. 계우啓紆)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면말面帕) 숨어버리고(제 33괘 遯. 周書 召誥5), 기자(箕子)는 조선으로 망명(제 36괘 명이明夷)하고 주왕은 유소씨(有蘇氏)를 쳐 달기(妲己)를 전리품으로 취해 주색음행의 나락으로 빠져듬.

그러자 숭호후(崇虎侯)가 서백이 위태로운 존재임을 간곡히 간하여 서백과 장남 발(發)을'유리'의 옥에 가둠(제 21괘 서합嗑, 제 51괘 雷).
Take no action. Keep your words simple and connected to the facts.
Make your foundation firm. Release bound energy. You will be delivered from your problem. 
The situation is already changing.

그 서백이 탈옥하지 않고 갇혀있는 7년 되던 해. 주왕이 여전히 뇌물정치를 하기에 서백의 가신 굉옥, 산의생(散宜生)이 주왕에게 자패(紫貝,coerie shells) 10개, 옥백(玉帛), 미녀를 바치고 석방된다(제 40괘 解). 이에 대해 서백은 말도 하지 않음(艮).
The situation is corrupt. If you let yourself be lead out of it, you can realize your hidden po-   tential.

그런데 이 은(殷)나라 633년간(1766-1123 B.C.), 홍수가 8번 나고, 도읍을 안읍(安邑. 毫), 경(耿), 매방(妹邦) 등 이리저리 5번 옮겼는데 이 주왕 때에 조가(朝家)에서 다시 안읍으로 천도하는 공사를 문왕부자에게 맡겼음.
Calm and stabilize your body and your personality. This is not a mistake. 
It frees you from errors.

이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읍을 옮기는데 협조했음(艮).
그 후 서백이 죽을 때에 자신의 과업을 완수하지 못하고 죽을 때의 경우의 수를 제 64괘 미제(未濟. Unfulfillment)라고 정함.
This means stopping your body's compulsive actions. Separate yourself from social groups. Don't be afraid to act alone. You are connected to a creative force.

2. 그 후 공자(552-479 B.C.)가 태어나 그들의 역(易)에 대하여 10개의 주석판을 펴낼 때에 괘효사 (卦爻辭)> 간상(艮象)의 해설을 '군자는 자신의 신분에 넘치는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君子以思不出其位)', 중용 8장에서 '그 자리에 있지 아니하면 그에 대한 정치를 도모하지 않는다(不在其位, 不謀其政)'라고.

'부분만 너무 자세히 보아 전체를 놓칠가를 우려한 금언.'

즉, 다른 학설을 가차없이 매도하는 기득권층을 위한 금언이 아니라, 첩첩산중에서 죽임을 당할 처지일 경우, 말을 안 하는 것이 좋다는 권도를 말한 것이자 제왕이 되는 괘 뇌산점(雷山漸)으로 알아주지고 않을 충고로 모난 돌이 되지 말고 일을 도모하여 전쟁 없는 패권잡기 전략을 말함인 것.- 마태 3:20-21, 5:39, 15:11-12, 15:13

이 금언을 왕실의 중신들이 악용한 때가 이조 500년.

3. 그 후 이오니아 코스(Kos) 섬 출신 아펠레스(Apelles).

고무 보트(당기)로 이 코스 섬을 가려다 보트가 뒤집혀 시리아 난민 세살박이 아이란 알-쿠르디 (Aylan Al-kurdi)가 익사했던 것.

아펠레스는 B.C. 325년 경에 폼페이에서 활약한 화가로서 고급창부 라이스(Lais)를 모델로 삼아 <아나디오메네Anadyomene 비너스>상을 그렸고, 마케도니아 필립, 번개를 쥐고 있는 알렉산더 대왕, 알테미스와 여인들의 합창, 알렉산더 휘하 클리투스(Clitus, the Black), 소크라테스의 스승 아켈라우스(Archelaus) 초상, 오디푸스의 딸 안티고네(Antigone)를 묘사한 화가.

그가 <Vassali's Home in Florence플렌스의 제후의 집>을 그리자 신기료(구두장이)가 다가와 그려진 샌들이 틀렸다고 말하기에 곰삭여보며 그의 충고대로 느릿느릿 수정했는데 그 shoes maker가 다시 와보더니 이 것 저 것 다른 곳도 비평하기 시작하자, '구두장이는 자기 분수의 샌들 이상의 것을 말하지 말라'고(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플리니가 기록.-- 
Pliny, the Elders: "Natural Historia" 35, 85 (Loeb 9, 323-325)

"Sutor(shoemaker), ne(no) ultra(above) crepidam(sandals)." 혹은 
"Ne supra crepidam sutor iudicaret(judge)."
"A cobbler(신기료장사) should not judge above his last."

4. 그 에이사쿠 사토(Eisaku Sato 左藤 榮作. 1901-수상 '64-'72-'75).
닉슨 정부에서 미일무역불균형을 완하하려고 협상하려 할 때에 사토 수상이 미국을 깔보고 (겨우) 원단수출량을 줄이겠다자 '뚱뚱이 일본'(Fat Japan)을 미국이 들었다 놓아 즉시 일본은 물가가 치솟아 사토 수상이 물러남.- 키신저 회고록 255쪽, 1974

피라밋 외눈잡이 눈을 가진 미국과의 무역역조에 '개할쳐(吐) 내거나'(vomiting) 외교를 잘 하거나.

인간성이 신실해도 산 위에서 이들을 노려보는 외눈잡이 큰 손들.
개별국가, 글로발 경제를 들었다 놓는 재벌, 부동산업자, 주식시장의 큰 손, IMF, 세계은행,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상은 처신하기가 매우 어려움을 알려주는 예화일 겁니다.
'충고가 먹히지 않을 곳에서는 충고를 말고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간(艮. Mountain)괘.

Mountain over Mountain(艮 Ken)

Keywords: The time comes to an end. Calm, still, stabilize, articulate.

Judgment. Attention to detail may divert you from seeing things in proper perspective. 
You may be missing the point.

1. You are off to a good beginning and that strong beginning brings with it lasting good luck.

2. While your attention was focused on one problem, another problem arose, which is more   serious than the first. 
And you feel confused and might upset.

3. You are safe from harm when you are mindful of all possible aspects of any given situation. When you take care of the whole, the parts automatically receive their due.

4. Be careful of what you say and to whom you say it.

5. Be constantly watchful for the first sign of trouble and act to correct it. 
And you will do well if you are consistently careful.

6. It is in this archaic sense that this character is used in the various lines here. 
We are advised not to forget the whole while concentrating on particular. Overemphasis on 
minor details gives us a distorted picture and may blind us to what is really important.    
.............................................................................................. dkp 올림. 9-11-15

써니 2015-09-12 (토) 12:55
댓글주소
써니 2015-09-12 (토) 13:28

난 개인적으로 
이 원달라 빌을 
항상 충분히 가지고 다닙니다.
수십장이상.

고마움을 표시할 때 
잔 돈이 없다는 핑계를 안 댑니다.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65  윗 눈꺼풀이 원쑤야, 사당오락 +3 이태백 05-15 1100
2964  쥐 난 이유를 대라, 찰리 호스가! +4 이태백 11-13 1099
2963  임상옥의 백척간두 +5 wind 10-26 1098
2962  매맞아 죽은 머슴꽃, 주피터가 반한 이오꽃 +4 이태백 05-19 1097
2961  패권과 하쿠나 마타타 사랑 구동존이 라이온 킹 이태백 06-18 1097
2960  학문 선택의 재량권, 선열반 '항문 탈항증' +3 이태백 04-07 1096
2959  똥심으로 산다. '똥' 말의 기원 dkp 03-26 1094
2958  오지만디아스. 잘 살자 가기 싫은 덩치 큰 허무감 +3 dkpark 03-01 1094
2957  이해할 수 없는 말들 +2 이태백 06-16 1094
2956  석곡. 몇년이고 끊임없이 꽃피는 난초科 오키드 이태백 04-15 1093
2955  야동의 창, 앙팡테러블 dkp 07-10 1092
2954  영자ㆍ짜뚜리 열날 때가 올가즘 시절. 맘껏 화낼 事 ㅋㅋ dkp 05-21 1092
2953  포케몬 그래픽 디자이너 황정목(黃正穆). 테네시 Knoxville 출신 +1 이태백 07-18 1092
2952  봄바람에 방앗소리 명화 십이객 +1 이태백 07-14 1090
2951  알파고와 가렌의 디도의 표정 +8 이태백 03-29 1089
2950  별난 궁문비사(宮聞秘事) dkp 04-18 1088
2949  거짓말이라도 사실이라고 말해줘요 +4 dkpark 03-24 1085
2948  고려末, 이조初에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선열반 02-28 1084
2947  이대로 가면 중국은 타설린어젤 황무지. - Tassili n' Ajjer 초목은 하늘과 땅의 연결 고리 +1 이태백 08-03 1082
2946  죽어가는 백인. 중년 자살률 4.15% +2 이태백 11-08 1081
2945  임자가 따로 있나 빈칸의 정력 +3 dkp 10-29 1079
2944  데모스테네스, 시세로, 안토니, 옥타비아누스 처세술 비교 +1 이태백 05-24 1079
2943  긴 제목 창녀, 긴 이름 똥이 마려. 몰 플랜더스, 페스루 +3 이태백 05-26 1079
2942  조영남을 위한 변명 +1 써니 05-19 1077
2941  하초 차고 봉알이 터지게 아플 때에 전설따라 3천리 dkp 03-26 1076
2940  피해야 할 ..... 군상. +18 써니 04-10 1074
2939  까벌려진 여인 이태백 07-30 1073
2938  정초에 맛 없는 귀생당 광고 +1 이태백 01-03 1071
2937  율브린너 역 오지만디아스. 실의에 찬 14행 각운시 +2 이태백 02-23 1071
2936  미국 흑인경찰의 비탄: "난 지쳤다!" 이에 대한 우둔한 제안. +1 이태백 07-24 1071
2935  31-40 : 블룸버그의 영향럭 있는 50인 (2016년) +11 써니 09-25 1071
2934  달러 지폐의 외눈 간(艮) +2 이태백 09-11 1070
2933  66년 속인 GM. Unleaded를 Leaded gasoline으로. +2 이태백 06-01 1068
2932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을 보며 +3 써니 10-11 1067
2931  천치(Divine Fool)의 가르침. 산은 산이요 강은 강이요. 마더 구즈 너저리 라임 이태백 01-23 1067
2930  오바마, 쩐다이꽝(陳太光). 뒤에는 호치민 동상. +1 이태백 05-25 1067
2929  안타까운 삼성 이회장님 哀告 +8 이태백 07-22 1066
2928  제주 및 일본 해녀들의 모습과 그 역사 +2 선열반 02-22 1065
2927  위대한 시저, 김정은 간질 가능 +1 이태백 05-10 1065
2926  꽃뱀의 서식환경 +1 써니 07-08 1065
2925  가수 김세환 +1 써니 06-03 1065
2924  측백나무 +3 써니 05-11 1063
2923  100년 후에 여기 한 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사열식에서 훌적거린 크세륵세스 대왕 +6 이태백 08-08 1063
2922  부엉이가 버릇을 고치지 않는다면 +2 이태백 02-26 1062
2921  잊지말고 명심할 2개의 마음 주머니 +1 이태백 07-09 1061
2920  색즉다색, 공즉무색 거시키 dkp 02-17 1060
2919  침묵의 청소부의 야샤 끼 함성 +3 이태백 11-01 1060
2918  박근혜 악담. 치료의 날개 라파엘을 가진 태양 +2 dkp 08-07 1059
2917  개불알풀, 한국토종. 백합.-'하눌말나리' +6 dkpark 03-23 1059
2916  이런 증세가 정신병자들의 모습이다 +1 선열반 05-19 1057
2915  무식한 한국 한의계. 개똥쑥? +5 이태백 10-09 1057
2914  첫날 밤 딸에게 준 란제리 이태백 08-10 1056
2913  세계 미녀들의 사랑論 beauty 11-27 1055
2912  황금, 파인애플, 삼바 브라질 치안상태 엉망 이태백 07-08 1055
2911  마지막 한 방울 오줌, 피 눈물 dkp 05-21 1054
2910  강박적 욕기 두 대물쥐의 만남 dkp 05-20 1053
2909  성적욕구 ㆅ 남의 행위를 엿보는 관음취미 +1 dkpark 03-13 1053
2908  정약용이 '승냥이(jackal)와 이리(wolf)' 의 노래도 썼네요. +1 이태백 05-29 1053
2907  원조 악녀 써니 05-12 1053
2906  바이아그라. 절대절륜 절대절명의 정력 에페메라 +2 이태백 02-09 1052
2905  젭의 형수 로라 꼬마 부시 영향력 +1 이태백 07-25 1051
2904  까마귀집 +3 써니 02-25 1051
2903  재벌이 되려면 이런 선견지명이 있어야 +1 선열반 04-15 1050
2902  누워있는 나부 (Nu couche) +6 써니 11-12 1050
2901  하피 구글 이미지 관리자님께 부탁합니다. +3 이태백 11-24 1050
2900  영락없는 내 양갈보 dkp 08-10 1049
2899  매요신: 고생만 하다 낙을 못 본 시인 이태백 08-29 1049
2898  한 잔 한 잔 또 한 잔 +6 이태백 06-14 1048
2897  같은 속종(屬種) 아종(亞種)동성애자의 아이 이태백 07-17 1048
2896  꿈 속의 살생부 요한 바오로 2세, 빌 클린튼, 우르바노 8세 +1 이태백 04-06 1048
2895  미친 년 하나 추가요~~~ 한진그룹 조현민, 언니에 이은 ‘갑질’ 논란 +2 써니 04-13 1048
2894  야한 냄새를 감춘 dkΡ 문향(文香) dkp 07-14 1047
2893  시저부인, 마커스 오렐리우스 바람피운 황후 dkp 01-28 1047
2892  이윤우 법사를 비판. 어른 불가지 +4 이태백 10-30 1047
2891  이스라엘 민족이 잔존한 이유와 처세술 +1 이태백 08-01 1047
2890  셰익스피어 소넷 #116 <내 결혼 의지는 확고해요> 이태백 06-12 1045
2889  발음. 시그문드 프로이드, 지크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이태백 05-23 1045
2888  연애의 명언:'원더풀!', '아이 돈 노우!' +2 이태백 05-03 1044
2887  NPD란 정신병은 어떤 것인가? +2 선열반 06-25 1044
2886  쿠비사가루. 미국이 고개를 떨구는 증후군 이태백 06-15 1041
2885  우울증 염세주의자들의 관계중독증 이태백 04-01 1040
2884  이해는 가나 또한 의아한 무모증 얘기 +2 써니 09-05 1040
2883  짜릿한 은어 소설 물귀신은 남편이 그렇게 해줘야 했섰다. 장편(掌編) +6 이태백 05-10 1036
2882  Covid-19 효과 +1 써니 05-17 1034
2881  서울 종로 5가 광장시장 안 녹두 빈대떡집 써니 06-01 1034
2880  우생학. 저능아, 방랑자, 정신분열환자 사냥하기. +1 이태백 05-16 1033
2879  쿠데타 가 일어나길.... 써니 06-01 1033
2878  발랑박씨가 수표교 위에서 사물론 dkp 01-07 1032
2877  알츠하이머에 식물성 EPA/DHA공급원 dkp 02-17 1032
2876  그럼, 암탉은 어째서 우는 거냐? +1 선열반 01-13 1032
2875  여성 상위시대 +1 써니 07-12 1032
2874  사자와 두 마리 황소, 한 마리 벽창우 이태백 03-04 1031
2873  바둑 인공지능 대결 감상문 +14 써니 03-10 1031
2872  충성은 같지만. 후스, 이순신 +2 이태백 05-17 1031
2871  관음허속, 피그말리오니즘 법자ㆍ징기스칸 통박 dkp 01-28 1030
2870  야곱의 손 브렉시트, 에멕시트 +1 이태백 07-10 1030
2869  서자(庶子)의 통풍 동성애. 스레베리즘 다빈치, 김대중. 자득한 이중인간 하이드 +1 이태백 07-31 1030
2868  신흠(申欽) 의절(義節)의 7언시 dkp 05-17 1029
2867  선험적 아이디어는 창조적 사고방식 dkp 05-21 1029
2866  이경숙≪노자를 웃긴 도올≫을 비판함 +1 dkp 03-26 1028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