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이 '그런데'가 앞의 말의 의미를 약화시키지만 그런대로 쓸만 함), 석류, 토마토 주스를 탄 붉은 술은 달콤한 독이기에 여인의 가랑이를 벌려 준답니다.
그 이유는 술을 먹여 노래하게 용기를 주고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한 잔에 한 잔을 더 맛 보게 하여 또 작부작(嚼復嚼)에 여인을 맛 보는 작부작.
이러할 때는 '나- 애인 있서'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함과 동시에, 사랑하고 싶은 남자를 찾아가 '사랑한다'고, '그런데 누가 자꾸 집적거려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협조를 구하시는 것이 해결방법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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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한 하인리히 호스(Johann Heinrich Voss 1751-1826)가 말했습니다;
와인을 마실 줄 모르고, 여인도 노래도 사랑하지 않으면 이 건 바보 인생이다.-
Wer nicht liebt Wein, Weib und Gesang,/ Der bleibt ein Narr Leben lang.
그러나 술, 여인, 노래로 문제가 생길 때에 이를 변명의 구실로 삼을 수 없는 것.
까닭은 술 마시는 것이 사랑과 음악의 필요조건이 아니기 때문.
우스개 소리겠지만, 그 요한 하인리히 호스가 그렇게 확대해석하는 억지논리.
자기 소견을 일반화하는, '존재 범화(存在 凡化)의 원리'로 우격다짐할 수 없는 것.- Principle of Existential Gener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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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다윗이 제사장이 입어야 할 아마포 에봇을 두르고 법궤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사무 하 6:14).
이를 보고 사울의 딸 미갈(Michal)이 마음 속으로 그를 업신여깁니다.
그 미갈은 다윗의 첫 번째 아내가 되고, 다윗은 얼마 안 있다가 남의 아내감을 능욕하고 호된 벌을 받지 않았읍니까?
다윗은 수금(堅琴)을 잘 뜯는 음악인.- 사무 하 16:13
그 당시, 데릴사위처럼, 헷(Hittite) 족(族) 출신 군인 우리아가 8살 8개월된 어린 여아 밧세바와 정혼(定婚)하여 키우는 듯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왕궁 아래 동네에서 살고 있섰다고 랍비들은 산헤드린 69 b에 기록합니다.
이에 다윗이 그 애를 약취하고 우리아를 죽게 만들고 후일, 솔로몬을 낳습니다.
그러하기에 바울은 흥청거림, 술 취함, 불륜의 관계, 방종, 분쟁, 질투로 걷지 말자고 권유.-로마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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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드워드 R. 실(Sill 1841-'87)이 일본에서 채취한 동아시아 옛말 중에
첫 번째 잔은 사람이 술을 마시고(First the man takes a drink)
두번 째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Then the drink takes a drink)
세번 째 잔은 술이 사람을 가진다(Then the drink takes the man)고.
역시 빅톨 유고가 <레미제라블(1권 6장)>에서 '언젠가 내가 술집에 들어갔을 때에 손잡이 없는 술잔(goblet)'을 들고 보니 거기에 써 있는 말;
첫 번째 잔으로 까불며 말하는 원숭이가 되고(Monkey wine,)
두 번째 잔으로 사자가 되고(upon the second, lion wine,)
세 번째 잔으로 양이 되고(upon the third, sheep wine,)
네 번째 잔으로 돼지가 됀다(upon the fourth, swine)라고 쓰여 있습디다.
역시 이 말은;
4단계로 하락하는 취태(醉態), 꼴새가(the four descending degrees of drunkenness:)
첫 번째 잔으로 활기를 주고(the first, that which enlivens;)
두 번째 잔으로 화나고 짜증나게 하고(the second, that which irritates;)
세 번째 잔으로 지각을 잃고(the third, that which stupefies;)
네 번째 잔으로 짐승이 됀다(finally the last, that which brutalizes.)는 의미.
그리고 관상쟁이 조셉 에디슨(1672-1719)은 <방관자ㆍ관찰자 1711>에서 윌리엄 템플경(卿)의 말을 인용하여 '사람들이 술을 왜 마시는가 봤더니';
첫 번째 잔은 자기를 위하여
두 번째 잔은 그대 친구를 위하여
세 번째 잔은 유머를 살리기 위하여
네 번째 잔은 자기의 적을 위하여...... 라고 느껴집디다요.
술은 '술술' 들어가 좋습니다.
술은 곡식, 과일이 썩은 것이기에 칼로리도 적습니다.
맛은 쓰고 뜨거운 성질을 가진 요물이기에 한 두 잔에 힘이 가불되어 용기, 지혜가 생깁니다.
주사가 심한 사람은 돼지같이 냄새, 미련, 게을러지고 바락바락 소리지르고 제 몸을 가누지 못하며 구더기 씹는 소리.-영인소담불경자모지작저(令人所談不輕者之嚼蛆)
와인과 호두를 같이 먹지 않습니다.- Tennyson:" The Miller's Daughter(1832)"
술 성질이 뜨거운데도 불구하고 술을 마신 후에 희한하게 몸이 차가워지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면 911을 부를 수 없는 경우에 생강이나 계지(계피의 잔 가지) 달인 물을 반드시 먹여야 합니다.
911이 올 것 같으면 이 생강물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흥분제와 수면제를 같이,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를 함께 또는, 대마초를 사용하면 취하였으나, 포도주에 취한 것이 아니고, 그들은 비틀거렸으나 독주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They are drunken, but not with wine; they stagger, but not strong drink. Isai 29:10
그런데 술 혈중농도 0.07 ?? DUI로 비틀거리면 운전면허가 취소될까봐 술을 끊은 접니다.
면허취소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까. ㅋ^-^ dkp 올림 6-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