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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5-11 (월) 12:58 조회 : 1063

집 앞 안마당에 큰 나무가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나무는 측백나무

나무 둘레가 키 정도 높이에서 재보니 13피트 반.
높이는 어림 잡아 80~90 피트, 
집높이의 세배 (?), 까마득이 올려 볼 정도.

나이는 모르겠으나 55~60살 정도 ? 
집 건축년도가 60년이니 그 때 묘목으로 심은 건지
아니면 나무가 있는데, 집을 지은 건지...

일년내내 짙푸른 녹색, 주변의 연녹색 잎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요새 같은 쨍쨍한 날씨에 
상쾌한 공기에, 더 없이 보기 좋군요.

 


  

이태백 2015-05-11 (월) 15:57
일본인이 생각한 삼림욕(森林浴) 상록관목(常綠灌木) 측백나무.
측백(側栢)나무의 별명은 궁정에서 지어진 정삼품 나무. 당나라 때의 회나무와 비슷한 항렬.
열매를 백자인(栢子仁). 자양강장제로 쓰이고 인삼보다 비싸다.


측백나무 지름을 R이라 놓으면
나무둘레 = πR = 3.141592ㆍㆍ x R = 13.5feet 
∴ 3.141592 x R = 13.5feet
∴ R ≒ 4.3feet = 1.3m 나무지름 

1년에 0.5m 자라니까 나무 높이를 알면 수령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 높이(m)을 05로 나누면 나무 나이.
만약에 90피트라면 90x0.3÷0.5 = 54년된 나무

측량기가 없을 때에,
삼각함수의 최고 간략형인 45도 이등변삼각형을 이용한 측정;
줄자와 분도기로 나무 높이를 알려면 그 나무 높이는 나무로부터 멀리 떨어져 간 거리(예: 80피트)가 분도기로 나무 꼭대기가 45도로 보일 때까지(예: 74피트)의 나무 높이. 여기에 분도기가 측정하는 사람의 눈 높이에 있섰다면 이 사람 키의 분도기 높이(예 6피트)를 더해준다. 

다음 나무들은 향나무, 노간주('깐죽거린다'는 뜻)나무와 달리 손을 넣어도 찔리지 않는다.
까닭은 잎새가 포개어져 자라고 잎을 다리미로 눌러 놓은 듯하기에 부드럽다.

조선측백나무(정삼품나무):열매가 울퉁불퉁하게 뾰죽한 부위가 있고, 잎이 V자로 포개짐.
 
편백(偏栢)나무:열매가 연두색 동그란 야구공같다. 잎 뒷면에 Y자 모양으로 진(津)이 나온 무늬가 있음.

화백: 측백같이 생겼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열매가 측백같이 울퉁불퉁하지만 잎의 뒷면을 자세히 보면 지네모양으로 거의 기하학적인 도형.
 
(미)측백[서양측백]: 조선측백, 편백나무, 화백과 달리 이 나무는 다듬지 않아도 원추형으로 자란다.
황금측백: 높게 자라지 않는 정원수. 가뭄이 들면 새로 나오는 잎싹이 황금색이 나오지 않아 물을 자주 주어야 하고 햇빛을 받지 않으면 역시 황금색이 나오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dkp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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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11 (월) 17:07
저는 사슴, 거위, 성질 고약하고 약 올리는 다람쥐 청설모 그리고 이들을 노리는 미국너구리 래쿤, 오소리가 출몰하는 곳에 살고 있기에 사슴이 도토리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토마토는 물론 사슴의 혀에 매운 감각이 없다기에 고추를 잘라 먹어 울타리 안에 심습니다.

그런데 제 애의 집에는 스컹크가 주목(朱木), 옆집과의 울타리 넘어 옆집 할머니가 사용하고 남아 쌓아놓은 테코블락 밑에 살면서 또 다른 옆집 닭을 노리고 있는데, ..

5년 전 새집에 이사들어 왔을 때에 이 큰 나무는 집을 짓기 전부터 있서왔던 것. 생기기야 잘 생겼죠.
그런데 주목의 뿌리가 집 화운데이션을 들어 올릴가 염려되고 행혀 집을 덮치면 쓰러지면 안되겠기에 덩치 큰 이 나무를 분도기와 자로 목측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 위치가 고약하여 뉴욕, 뉴저지에서 한 그루 자르는데 600~800불 짜리가 세 그루에 2~3천 불로 안됩니다. - Giant California coniferous
그래서 당분간 나무 밑에 솟아오르는 새 순(荀)을 그대로 크게 두라고 했지요.
이유는 나무가 불안하면 새 순이 생기기 마련. 이 새순 밑의 뿌리로 수직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태기 때문.

이 나무 열매가 편백나무 솔방울같은데 매년 낙엽져서 잔디 위로 떨어지는 잔가지에 달라붙은 누런 이 것이 잔디에 박혀 론 모이어로 잔디 깍을 때에 흡인이 안되어 애들 집에 가면 이 걸 손으로 집어내는데 따갑습니다. 
그리고 지붕에 떨어지는 그 것 때문에 솔라 패널을 설치하기 곤란합니다.
가뭄이나 허리케인으로 큰 나무의 높이가 만약에 쓰러졌을 때에 집을 덮치느냐 아니냐가 중요하겠지요.   
그러므로 나무가 쓰러질 때에 지붕을 덥칠 정도로 가깝고 나무 역시 뿌리에서 새 순이 돋아난다면 이 것을 자르지 마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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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12 (화) 10:37
상록수 묘목을 키워내는 송추 농원(農苑)에 들렸을 때에 측백(側栢 )씨앗; 측백자인[栢子仁]을 파종하면 약 10% 발아할가 말가하고 발아된 묘목 100그루 중에 50%가 신답니다.

그러니까 껍질이 단단한 호도나무,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밑에서 자연적으로 발아하여 크는 싹을 묘목으로 심으면 좋겠지요.
실뿌리에 묻어있는 흙채 옮겨 심어야겠지요. 

여담이지만,
인삼 역시 마찬가지. 발아율이 안 좋아서 부여 홍삼공장 인삼개갑장(人蔘開甲場)에 가보면 커다란 나무통 안의 모래 속에 인삼씨를 파묻고, 모터로 작동하는 살수기가 수시로 물을 뿌려주는 이유를 알 수 있겠습니다.
싹이 나면 옮겨 심어 한 해 키운 후에 다시 모종한 후 전체적으로 3년 풍기삼[곡삼], 6년 직삼[直蔘. 백삼, 홍삼으로 가공용]. 매년 전년도보다 2배 중량으로 성장하다가 6년이 지나면 배로 크지 않기에, 복리(複利)가 안되고 인삼뿌리가 누렇게 되면서, 또는 궁벵이가 파먹기 시작하기에 6년 소출합니다.
그런데 인삼, 김장 무우는 실뿌리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잘 끊어지므로 인삼 묘목, 열무일 적에 딱 한 번 모종.   
인삼은 금속을 싫어하기에 원시적으로 농사짓는 인건비 뜯어 먹고 사는 특용작물 재배법이기에 미국에서 미국삼 이외에 한국인삼 농사가 경제타산이 안 맞겠지요. 감사합니다. dkp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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