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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도 써도 봇물을 막을 길 없네
글쓴이 : dkp 날짜 : 2012-06-29 (금) 00:34 조회 : 907
두두려 잡는게 마땅한 모양인가?

아무리 천학비재가 글을 올려도 

꽹과리 울리는 소리를 막을 길 없네.

그 지난 겨우내 울고 봄을 지나 하지가 지났서도

뮝이 부족하다고 제목만 세속으로 살짝꿍 바꿔 

그 똑같은 음악을 들려주어 세상사람이 비웃게 됨이 
마땅한 모양인가(세소이위당선호혜世笑以爲當宣呼兮)?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ㅅㅅㅅㅅㅅㅅㅅ까닭이 있다고(유이야有以也)? 

그런들 그럴 연하면 
갈 놈은 가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은 마냥 오지 않으니
에헤라 나도 모르겠다.

지나간 봄 복사꽃, 살구꽃 밭에서 연회를 베푼 이 백의 전문이나 읊어야겠다.
♣♧♣♪

춘야연도리원 글

무릇 천지자연이란 것은 만물이 쉬었다 가는 여관이요,
세월이라는 것은 영원히 걷는 나그네라.-

부천지자(夫天地者)는 만물지역여(萬物之逆旅)요 광음자(光陰者)는 백대지과객(百代之過客)이라.

여기에서의 '역(逆)'은 맞을 역, 맞아드릴 역. 다른 경우에는 '거스릴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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