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코묻은 돈 뺐는 물방개 생철통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22 (일) 09:19 조회 : 893

풍뎅이(goldbug)같이 생긴 물방개(diving beetle)가 헤엄을 꽤나 친다.

재주많은 벌레, 날고 기고 헤엄치고 자멱질하는 재주꾼-농병아리(dabchick).

국민학교 앞에서 내 코묻은 돈을 뺐아 먹는 생철통 아저씨.

가장자리로 뺑 돌려 조그만 칸막이한 원통 바람개비 같은 생철통.

카지노에서는 줄로 칸막이한 원반을 돌려 맞추기 노름을 하지만 이 생철통은 땅 위에 놓여진 체 

가운데에 여섯발 짜리 물방개를 놓으면 이 놈이 물을 만나 살겠다 싶어 대구 헤엄쳐 도망가다 

그 어딘가 좋다 싶은 칸막이 속으로 들어가 생철벽에 대구리를 찧면 아닌가 싶어 헤엄쳐 나와 

다른 구석칸으로 헤엄쳐 갔다가 그도 아닌가 싶으면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또 헤엄쳐 나운다. 

이 때 첫번 대구리 부딛친 곳에 10원을 내기걸었다면 50원을 받는 게임.

그래서 나는 그 통 옆에 책가방을 맨 체로 쪼그리고 앉아 다른 애가 할 때 어느 구석으로 잘 들어가는지 외워 두고

잠바 입은 아저씨가 나에게 그 통을 잘 지키라며 어디론가 오줌누러 간 틈에 오마끼하다 빨아먹던 단맛나는 손가락으로 물속 그 생철칸 벽에 설탕맛을 발랐다.

그러면 물방개가 핥아 먹으려고 그 칸에 갈테니까 내가 그 칸에 10원을 걸면 40원 벌겠다 싶어. 

그래서 아저씨에게 10원을 걸었는데 풍뎅인가 방갠가 그 곳으로 안가는 거 있지. 제기랄 여기서 10원 잃고, ~~

아까는 오마끼 아저씨에게 20원 잃고 꼬평[개평 something free]으로 부스러기 사탕조각을 얻어 먹었다.

아 그 오마끼(omake. 붕어모양 사탕). 참 달고 맛있다.

붕어사탕 한 마리에 5원.

눈이 툭 불거진 아저씨가 냠냠 꿀사탕물을 기우려 졸졸 나오기 좋게 국자를 오그려 한 군데를 주전자 물꼭지 처럼 주둥이를 만든 국자에 설탕을 넣고 불에 쪼이면 단 내가 진동,

진한 밤색으로 녹으면서 사탕물이 된다. 카라멜 냠냠.

아저씨는 생철판에 그 걸 고르게 부어 반반하게 설 굳을 때 '요 때다'싶게 강철을 꼬부리고 둥굴게 넓히고 오그리고 급히 삐치고 꺽어 붕어모양을 낸 오마끼로 사탕판을 아주 쬐끔 눌러 붕어 모양이 보일똥 말똥하게 보이게 하여 내게 주며 5원을 받았다.

난 아저씨에게 '그 강철로 좀 세게 눌러줘요. 이러면 붕어꼬리가 그냥 녹아요'라지만 들은 체 마는체.

그러니 헐 수 없지!

나는 그 붕어 꼬리를 녹여 먹지 않으며 붕어만 남기고 나머지 부위를 없애기 위해 혓바닥으로 핥고 대문니로 가장자리를 끊고 붕어 모양에 없서야 할 사탕을 손으로 끊어 보려다 5원 날리고, 잘 핥다다 붕어꼬리가 내 입에서 녹아 5원 날리고, 처음은 핥는 맛이 좋아 눈을 감고 실실 빨다가 나도 모르게 먹어버려 5원 잃고, 붕어꼬리로 이어지는 부분이 너무 쪼끄매 녹아버려 5원.. 그래 20원 털렸다.

그래서 감질나는 오마끼뽑기에 실망하고 아예 솜사탕 15원. 

입이 너무 달아 '피-이-뻥!' 뻥뛰기 5원어치. "펑 팡' 강냉이 5원어치.

너무 목 말라 주스 5원어치. 물감을 너무 넣어 내 혓바닥이 빨갛단다.

어 이거 연필, 공책살 돈 다 없서졌네. 엄마 아빠는 괜찮은데 누나를 어떻게 속이지?! 근데 저 붕어빵이 먹고 싶은데. 딱 한 개만.

주머니를 암만 만져 보아도 큰 놈 한개, 작은 거 한개 15원 남았다.

절대로 내 주머니는 돈이 숨을 겹주머니가 아님을 난 잘 안다.
그러기에 오직 15원 뿐임. 쓸까 말까, 돈 쓸까 말까?

그런데 누나가 내 주머니를 뒤지면 아주 없서야지 15원 남은 줄 알면 안되니까 아예 몽땅 잃어버렸다! 

누가 훔쳐갔나봐로 말해야지. 그래 좋은 생각. 누나는 불여우야. 

옛다 모르겠다.

"아줌마? 붕어빵 하나 줘요!"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53
1094  무거워서 들고 갈 수가 있서야지! dkp 07-01 922
1093  아서라 마서라 선열반 dkp 08-19 922
1092  쌍말을 식은 죽 먹듯이. '......?' dkp 09-13 922
1091  하이드 파크 가두 연설장; '스피커스 가두 코너'신설 건의 +13 dkpark 01-05 922
1090  밀튼:한 편의 詩 193줄에 154단어를 고침 dkp 02-10 921
1089  이 과부는 어찌해야 하나 (제7편) +3 선열반 01-18 921
1088  항문이 입에 붙은 전항만(前肛鰻) dkp 12-11 920
1087  없어지는 한국산천초목 이름 dkp 03-26 919
1086  써니베이리 칵사쿠 시녈반 dkp 08-19 917
1085  겸업주부가 글쓰기 참말 어렵다 dkp 01-07 917
1084  동백꽃을 보면 삼단같은 머리 엄마생각에 dkp 12-28 916
1083  미끄럼틀 강아지 써니 05-31 914
1082  하늘과 땅은 붙어 있다. dkp 01-07 913
1081  어느 편의 인내의 마음이 오래갈까 dkp 02-17 913
1080  도꾸가와 신격화, 반신반인 박통각하 dkp 12-17 909
1079  허큘리스의 정력과 사사오입 슬기 +2 dkpark 03-14 909
1078  열린마당 일엽편주가 만난 풍랑 dkp 06-01 908
1077  써도 써도 봇물을 막을 길 없네 dkp 06-29 908
1076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1 선열반 01-10 908
1075  우는 아기 써니 07-07 908
1074  '도깨비'란 말요 요런 거 옳씨다요. dkp 07-31 907
1073  일본 사회, 북한꺼면 다 감탄해? dkp 04-18 907
1072  성윤리의 심연을 찾아서 (1) dkp 01-07 906
1071  아내 없으면 남자라 불리워질 수 없다 dkp 01-28 906
1070  갸우뚱 갸우뚱 써니 05-13 906
1069  2등도 기억하는 세상 dkp 02-10 905
1068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 사람 dkp 04-12 904
1067  IS(이슬람국가). 찌라시(散らし) 악바리를 자극말라 # 4 dkpark 01-29 904
1066  보스김 나오시요. 그 달동내 향해 오줌도 안 누시요? +2 dkpark 02-02 904
1065  인생이 뭔지 떠들다 간 사람 dkpark 02-27 904
1064  퐁당, 퐁당! 엄마야 나뽈레옹에게 돌을 던지자 dkpark 03-14 904
1063  성매매? 양키와 자제분을 조심하라! dkp 06-19 903
1062  뭘 줄까? 써니 05-31 902
1061  '공'(空)짜 생각안하면 아둔할 걸! dkp 01-07 901
1060  ↓이단자 Parousia시온冊? 필요없수다. dkp 01-07 901
1059  이삿짐센터 권융희선생의 거짓말 dkp 02-25 901
1058  이조년억년만년천년백년 京年없음 dkp 03-26 901
1057  기차타고 오는 어르신들을 잡아라 6070 04-08 901
1056  같이 가요! 써니 05-22 901
1055  미국인들 “44~60세 중년, 60세 이상은 노년” miju 05-14 900
1054  우리나라 사람 돼지띠, 소띠가 많아 dkp 06-01 900
1053  박통을 장발잔으로 만들어서야 dkp 06-01 900
1052  꿈 속에 내가 나비가 된 공산사상 dkp 04-18 900
1051  대목이 감추고 고치는 건 그 다음을 염려해서 dkp 05-17 899
1050  방생과 전도. 이에 대한 해석 dkp 01-28 899
1049  우리를 지배하는 無意識 - 제4편 +1 선열반 01-08 899
1048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조현아=때린 선생=맞은 아이 엄마) +6 yu nam pak 01-21 899
1047  聖靈으로 간통한 사나이 (제2편) +1 선열반 01-31 899
1046  안맞는 짚신짝과 늙은 개 dkpark 02-25 899
1045  장님이 제 닭을 잡아먹는 어리석음 +4 선열반 03-15 899
1044  법자는 오도 가도 외로운 사람 +2 선열반 03-19 899
1043  개구리 써니 06-16 899
1042  여보쇼, 박그녜냥반., 다윗의 친구? dkp 09-01 898
1041  열린마당 치자봉오리 벗겨 보니 dkp 09-19 898
1040  성스러운 성전이라며 베껴온 징기스칸 dkp 04-12 898
1039  중도, 중용, 아리스토틀 지계(持戒) +1 dkpark 02-24 898
1038  거만할 필요는 없다. 써니 05-24 898
1037  오줌눠버린 우물물 다시 마시는 날 dkp 06-01 897
1036  이퇴계 '자성록' 겸손의 극치 머리말 dkp 07-14 897
1035  틈나시는대로 '대화의 광장',..등으로 수정하세요. +6 dkpark 01-04 897
1034  의린도부: 남을 일단 의심하는 한국여론 정치 +2 dkpark 02-19 897
1033  법자를 대통령으로 열당에서 추천. 이런 어폐가 없서져야 100세넷이 삽니다. dkpark 03-09 897
1032  국가재건친박연합 - 10대 공약중 기초노령수당 현실화 추진 공약 6070 04-10 897
1031  누구나 수구골통 알바의 아들, 손자 dkp 06-01 896
1030  이석기이서끼이세끼이새끼로 변형 dkp 06-21 896
1029  선열반이 아니라 하기사 법자가 대붕이지 dkp 02-10 896
1028  여행에 대한 얘기입니다. 6070 04-08 896
1027  진리란 삶과 죽음. 과학이 진리가 아님 6070 04-21 895
1026  박근혜-여왕-여자 로비스트 의지 dkp 08-26 895
1025  무제 유제 알렉산더 최에게 dkp 09-10 895
1024  법자는 오자서, 형가, 범려인가? dkp 12-28 895
1023  술기운(醉氣)으로 사는 교포 남녀들 dkp 01-28 895
1022  abracadabra☜ 영문을 모를 ↓↓ dkp 02-10 895
1021  우수ㆍ경칩에 어느 째진 눈 dkp 03-26 895
1020  회장과 비서 (제5편: 깔깔이의 내력) +1 선열반 03-22 895
1019  中 네티즌이 즐기는 '김정일 유머 베스트 7' 써니 10-12 895
1018  깻잎3장과 200만원" +1 morning 11-05 895
1017  진화론을 못살게 구는 창조설 dkp 05-17 894
1016  독도에 대한 석두전 미지근한 생각 dkp 07-04 894
1015  눈 뜬 사람 등친 강태공 사기술 dkp 07-08 894
1014  코묻은 돈 뺐는 물방개 생철통 dkp 07-22 894
1013  아줌마 내 다린 왜 이쁘지 않아? +1 dkp 09-04 894
1012  종전. 휴 커피브레익 +8 dkp 11-20 894
1011  최치원 항문(學問), 반기문 천운 dkp 12-11 894
1010  걱정 마! 나와 잠자면 다이엇(식이食餌). dkp 07-31 893
1009  유진 김도 문제긴 문제아동야 dkp 07-31 893
1008  첸쉐썬(錢學森)중국우주비행사 날아가버리다. dkp 08-10 893
1007  천재는 없고 화이화애 천재(天財) +3 dkp 09-17 893
1006  싱크臺밑 몽키 스패너. 한 번 필요 +4 dkp 09-20 893
1005  홀아비ㆍ과부를 짝맺어주려는 정약용 dkp 10-29 893
1004  허 참 교수예↔교독기 모순대당 dkp 12-11 893
1003  못난 놈이 어떻게 정치하냐? 말같으누 소릴해야졔! dkp 12-11 893
1002  세종대왕: 이 여자가 남잘 다 기억해? dkp 12-23 893
1001  화난 아들과 말리시는 어머니 juha 04-28 892
1000  돌아가 옴이여 dkp 07-03 892
999  열린마당은 예술이자 가면극 dkp 07-04 892
998  왜 아들은 blue, 딸은 'color pinkㄴ가? dkp 07-04 892
997  그림자에 눈동자 찍어 보자 dkp 07-16 892
996  잽싼 새라야만 모이를 먼저! dkp 08-21 892
995  ★찰스림! 종용히 해! 빈칸에 ↓↓댓글 말라 +1 dkp 10-09 892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