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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수구골통 알바의 아들, 손자
글쓴이 :
dkp
날짜 :
2012-06-01 (금) 14:20
조회 :
895
이 열린마당에 <허구헌날 수구골통 알바글 열당>이란 제목이 떠 오른다.
이 말은 표현이 강하지만 '허구 한 날 현재의 실세인 보수파가 알바이트하듯 올리는 글이 실리는 열린마당'이란 의미인 것 같다.
그러나 어느 나이 젊은 특정인이 진지한 대안 없이, 한글맞춤법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거의 없으면서도, 거의 매일 여당성향 '수구골통'을 비난하지만 그가 상대하는 내용을 내가 보았을 때는 읽어볼만한 기사감.
이에 대해 우리가 어렸을 적에 '바지저고리', '헛바지', '꼰데'란 말을 들어본 적이 생각납니다.
이는 구습에 젖은 노친네를 가리킨 것이지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제가 쉬흔 살이 넘자 저도 '헛바지', '핫바지 꼰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3~40대 초반이 아니면서도 늙은 사람이 기존세력을 수구꼴통이라 비하한다면 누워 침뱉기, 자기에게 욕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자기도 쉬흔살 먹었다면 자신도 늙어 수구골통이 되어버렸기 때문.
어떤 면에서는 자신이 실세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세력에 대해 실력으로 당해낼 수 없으니까 '제까짓 것들', '따 먹을 수 없자 신포도라고 억지' 쓰는 말씨라고 여겨집니다.
전에도 있는 말이지만
어느 신문기자가 로날드 리건에게 '나이가 너무 많다'라자 리건이 '나는 나이 따지는 사람과 정치를 논하고 싶지 않다'라며 기자의 질문을 일축했고,
이희창이 김대중에게 '너무 고령이 아니냐'고 묻자, 김대중이 이희창에게 '자네도 늙었으면서'라고 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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