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의린도부: 남을 일단 의심하는 한국여론 정치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9 (목) 18:03 조회 : 896
청렴하게 사는 이가 드문데 그 중 어느 사람이 천거되면 신문기자들이 그이의 과거를 들쑤십니다. 
자신도, 피장파장이면서 거기에 맞장구치다가 국정을 뒤로 미루는 야당정치 행패.

그 옛말 '열자ㆍ설부(列子ㆍ說符)'에 도끼를 이웃 사람이 훔쳐간 게 분명하다고 의심하다가 마침내 도랑을 치우면서 도끼를 찾았다는 의린도부(疑隣盜斧)라는 고사숙어가 있지요.

이 이야기를 워렌 H. 스튜알트(Warren Horton Stuart)가 번역하기를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는데 이웃집 아들이 훔쳐간 줄로 오해하니, 그 애가 걷는 걸 보아도 도적놈 같이 보였고, 그 애가 하는 말을 들어도 도끼를 가져간 도둑놈 말소리 같고 그의 행동거지 하나 하나가 꼭 도둑놈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도랑을 치우면서 그 도끼를 찾은 다음 날부터는 그 애의 매너나 행동이 도끼를 훔쳐간 아이처럼 보이지 않더랍니다. 

그러나 그 애는 하나도 변한 게 없고, 얕은 의심을 품은 그 사람 자신이 변한 겁니다.-The Injustice of Mere Suspicion'

그러므로 이는 자신의 기억력을 의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무시한 처세술.

이는 스스로를 의심하는 사람(自疑者)이 자신의 의심을 다른 이에게 투영하는 잠재의식이 반드시 있기에 다른 사람을 의심한다(人亦疑之)라는 교훈이 들어있는 아동교과서 동몽선습(童蒙先習) 수준이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 여론을 조성하는 보도기관 신문방송 기자들과 야당 의원들은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구설을 만든 사람은 자신에게 도끼를 들여대는 사람이라는데 나중에 그런대로 밝혀지면 '아 그러냐'는 식의 뻔뻔스러움.

이 풍조가 저변에 깔린 한국인의 의식구조, 행동거지가 현주소라면 양심상 절대로 안되겠지요. 
남을 의심하는데 판공비(출장비), 세비를 탕진하지 말고, 자신부터 자신의 금도끼로 자신의 발등을 찍히지 않게 자신의 금도끼나 잘 간수하여야 좋을 것 같습니다.

선열반 2015-02-19 (목) 23:37
매우 近似한 말씀을...

헌데, 유명한 분들과 늘 친교하십니까?

하시는 말씀들이 그러한 지라...
댓글주소 답글쓰기
써니 2015-02-20 (금) 08:39

미국만큼 의린도부가 익숙한 데는 없지요.
퍼거슨 부터 저 남부 소도시 어디나

Racial Profiling 은 일상의 일이지요.

빌미를 제공하는 흑인도 문제가 없다 할 수 없고
합법적 뱃지를 단 조폭같은 경찰도 문제고

노예제도의 업보는 영원할 것입니다.

150여년전의 노예해방선언이후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인종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한 이나 대통령 아무도 없지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스마트한 해결책, ^_^

결자해지차원에서,

미국을 네개로 분할하여 남동부를 흑인해방구로,
남서부를 라티노에게, 북서부를 인디언과 아시안에게
그리고 나머지 북동부를 와이트 당신들이 가지시오.

D.S.A - Divided States of America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52
1094  아서라 마서라 선열반 dkp 08-19 922
1093  쌍말을 식은 죽 먹듯이. '......?' dkp 09-13 922
1092  세종:여씨 포함 2800명 떼죽음,, 중국 dkp 12-21 922
1091  하이드 파크 가두 연설장; '스피커스 가두 코너'신설 건의 +13 dkpark 01-05 922
1090  밀튼:한 편의 詩 193줄에 154단어를 고침 dkp 02-10 921
1089  이 과부는 어찌해야 하나 (제7편) +3 선열반 01-18 921
1088  항문이 입에 붙은 전항만(前肛鰻) dkp 12-11 920
1087  없어지는 한국산천초목 이름 dkp 03-26 919
1086  써니베이리 칵사쿠 시녈반 dkp 08-19 917
1085  겸업주부가 글쓰기 참말 어렵다 dkp 01-07 917
1084  동백꽃을 보면 삼단같은 머리 엄마생각에 dkp 12-28 916
1083  미끄럼틀 강아지 써니 05-31 914
1082  하늘과 땅은 붙어 있다. dkp 01-07 913
1081  어느 편의 인내의 마음이 오래갈까 dkp 02-17 913
1080  도꾸가와 신격화, 반신반인 박통각하 dkp 12-17 909
1079  허큘리스의 정력과 사사오입 슬기 +2 dkpark 03-14 909
1078  열린마당 일엽편주가 만난 풍랑 dkp 06-01 908
1077  써도 써도 봇물을 막을 길 없네 dkp 06-29 908
1076  우는 아기 써니 07-07 908
1075  '도깨비'란 말요 요런 거 옳씨다요. dkp 07-31 907
1074  일본 사회, 북한꺼면 다 감탄해? dkp 04-18 907
1073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1 선열반 01-10 907
1072  아내 없으면 남자라 불리워질 수 없다 dkp 01-28 906
1071  갸우뚱 갸우뚱 써니 05-13 906
1070  성윤리의 심연을 찾아서 (1) dkp 01-07 905
1069  2등도 기억하는 세상 dkp 02-10 905
1068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 사람 dkp 04-12 904
1067  IS(이슬람국가). 찌라시(散らし) 악바리를 자극말라 # 4 dkpark 01-29 904
1066  보스김 나오시요. 그 달동내 향해 오줌도 안 누시요? +2 dkpark 02-02 904
1065  인생이 뭔지 떠들다 간 사람 dkpark 02-27 904
1064  퐁당, 퐁당! 엄마야 나뽈레옹에게 돌을 던지자 dkpark 03-14 904
1063  성매매? 양키와 자제분을 조심하라! dkp 06-19 903
1062  뭘 줄까? 써니 05-31 902
1061  '공'(空)짜 생각안하면 아둔할 걸! dkp 01-07 901
1060  이삿짐센터 권융희선생의 거짓말 dkp 02-25 901
1059  이조년억년만년천년백년 京年없음 dkp 03-26 901
1058  같이 가요! 써니 05-22 901
1057  미국인들 “44~60세 중년, 60세 이상은 노년” miju 05-14 900
1056  우리나라 사람 돼지띠, 소띠가 많아 dkp 06-01 900
1055  박통을 장발잔으로 만들어서야 dkp 06-01 900
1054  ↓이단자 Parousia시온冊? 필요없수다. dkp 01-07 900
1053  기차타고 오는 어르신들을 잡아라 6070 04-08 900
1052  대목이 감추고 고치는 건 그 다음을 염려해서 dkp 05-17 899
1051  방생과 전도. 이에 대한 해석 dkp 01-28 899
1050  꿈 속에 내가 나비가 된 공산사상 dkp 04-18 899
1049  우리를 지배하는 無意識 - 제4편 +1 선열반 01-08 899
1048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조현아=때린 선생=맞은 아이 엄마) +6 yu nam pak 01-21 899
1047  聖靈으로 간통한 사나이 (제2편) +1 선열반 01-31 899
1046  안맞는 짚신짝과 늙은 개 dkpark 02-25 899
1045  장님이 제 닭을 잡아먹는 어리석음 +4 선열반 03-15 899
1044  개구리 써니 06-16 899
1043  여보쇼, 박그녜냥반., 다윗의 친구? dkp 09-01 898
1042  열린마당 치자봉오리 벗겨 보니 dkp 09-19 898
1041  성스러운 성전이라며 베껴온 징기스칸 dkp 04-12 898
1040  중도, 중용, 아리스토틀 지계(持戒) +1 dkpark 02-24 898
1039  법자는 오도 가도 외로운 사람 +2 선열반 03-19 898
1038  거만할 필요는 없다. 써니 05-24 898
1037  오줌눠버린 우물물 다시 마시는 날 dkp 06-01 897
1036  이퇴계 '자성록' 겸손의 극치 머리말 dkp 07-14 897
1035  틈나시는대로 '대화의 광장',..등으로 수정하세요. +6 dkpark 01-04 897
1034  의린도부: 남을 일단 의심하는 한국여론 정치 +2 dkpark 02-19 897
1033  법자를 대통령으로 열당에서 추천. 이런 어폐가 없서져야 100세넷이 삽니다. dkpark 03-09 897
1032  국가재건친박연합 - 10대 공약중 기초노령수당 현실화 추진 공약 6070 04-10 897
1031  누구나 수구골통 알바의 아들, 손자 dkp 06-01 896
1030  이석기이서끼이세끼이새끼로 변형 dkp 06-21 896
1029  선열반이 아니라 하기사 법자가 대붕이지 dkp 02-10 896
1028  여행에 대한 얘기입니다. 6070 04-08 896
1027  진리란 삶과 죽음. 과학이 진리가 아님 6070 04-21 895
1026  박근혜-여왕-여자 로비스트 의지 dkp 08-26 895
1025  법자는 오자서, 형가, 범려인가? dkp 12-28 895
1024  술기운(醉氣)으로 사는 교포 남녀들 dkp 01-28 895
1023  abracadabra☜ 영문을 모를 ↓↓ dkp 02-10 895
1022  회장과 비서 (제5편: 깔깔이의 내력) +1 선열반 03-22 895
1021  中 네티즌이 즐기는 '김정일 유머 베스트 7' 써니 10-12 895
1020  깻잎3장과 200만원" +1 morning 11-05 895
1019  독도에 대한 석두전 미지근한 생각 dkp 07-04 894
1018  눈 뜬 사람 등친 강태공 사기술 dkp 07-08 894
1017  아줌마 내 다린 왜 이쁘지 않아? +1 dkp 09-04 894
1016  무제 유제 알렉산더 최에게 dkp 09-10 894
1015  종전. 휴 커피브레익 +8 dkp 11-20 894
1014  최치원 항문(學問), 반기문 천운 dkp 12-11 894
1013  우수ㆍ경칩에 어느 째진 눈 dkp 03-26 894
1012  진화론을 못살게 구는 창조설 dkp 05-17 893
1011  코묻은 돈 뺐는 물방개 생철통 dkp 07-22 893
1010  걱정 마! 나와 잠자면 다이엇(식이食餌). dkp 07-31 893
1009  유진 김도 문제긴 문제아동야 dkp 07-31 893
1008  천재는 없고 화이화애 천재(天財) +3 dkp 09-17 893
1007  싱크臺밑 몽키 스패너. 한 번 필요 +4 dkp 09-20 893
1006  허 참 교수예↔교독기 모순대당 dkp 12-11 893
1005  못난 놈이 어떻게 정치하냐? 말같으누 소릴해야졔! dkp 12-11 893
1004  세종대왕: 이 여자가 남잘 다 기억해? dkp 12-23 893
1003  화난 아들과 말리시는 어머니 juha 04-28 892
1002  열린마당은 예술이자 가면극 dkp 07-04 892
1001  왜 아들은 blue, 딸은 'color pinkㄴ가? dkp 07-04 892
1000  그림자에 눈동자 찍어 보자 dkp 07-16 892
999  첸쉐썬(錢學森)중국우주비행사 날아가버리다. dkp 08-10 892
998  잽싼 새라야만 모이를 먼저! dkp 08-21 892
997  찰스여vs선열반vs빈칸. 징기스칸 +3 dkp 10-18 892
996  홀아비ㆍ과부를 짝맺어주려는 정약용 dkp 10-29 892
995  우물 안 두 마리 개구리처사 +4 dkp 11-22 892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