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중에 서로 구애받지 않는 50대 이후 동거인,
보나 바칸티아(Bona vacantia)라나 뭐라나, 즉 몸을 맞대는 주인없이 살아있는 무주물(無主物). 그렇다고 남이 건들 수도 없고.
부부는 이미 서로를 경험했고 이제는 실증난 착각(deja vu) 속에 있는데 외부로 부터 '당신이야말로 내가 평생 찾던 이상형'이라는 감성적인 유혹을 받으면, 자식이 결혼하여 다 나아가고 허탈감과 우울에 빠진 장년 이후의 동거부부(empty nester)에게는 이 때가 어쩌면 절실하게 안성맞춤 파혼되기 쉬울 성 싶다.
그런데 이 때 참 묘한 것은 부부가 각각 바람피우는 건 고백성사로 이해해 주지만 부부가 사별하기 전에는 성당신부가 결혼주례를 절대로 안 서준다는 점이다. 즉, 가톨릭교회를 떠나야 한다.
장가도 가지못한 신부 말이 배우자가 하늘의 뭇별수처럼 자식을 굴비 엮듯이 많이 낳아 매달을 수는 있서도 새파랗게 눈 뜨고 이혼하는 건 하느님의 뜻이 아니란다.
그런데 암놈 생조기 한 마리마다 8만개의 알이 들어있서, 숫놈의 물거품 정충만 만나면 온 바다가 조기투성일께라. 살고 죽는 건 촬수 따윈의 책임이고 좌우당간 원초적인 숫놈 한 마리가 8만 알을 상대함.
허 그 생굴비 섹스. 3천궁녀 의자왕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 각처 요로의 여인 7`8천을 섭렵했다는 전설적인 위대한 수령동지 빈칸(斌干)을 무자게 부러워 하는 이 dkp는 빈칸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그 자금성(紫禁性) 야기로 대리만족하려구 기다린다.
이 세계 각처를 돌아다니는 역마직성의 출장원. 나도 한 번 따라가 그가 침대에서 먹다 버린 초록색 눈 부스러기라도 먹어보고 싶다. 그야 물론 그는 루브리케이티드 트로잔 호스 나트라일(nitrile) 고무장갑 끼고 하겠지만 난 완존히 한류 필수 아미노산 램스킨 생가죽이다.
나도 한 번 내 자랑해야겠다.
이 나로 말하면 카마수트라 달달 외웠고, 건헌황제 애첩 '소녀'素女경에 사통팔달한지 근 반 백년.
좌로는 내 기상이 만주벌판 넘어 고비사막 넘어 헬싱키로 뻗히고 동으로는 긴자 거쳐 캄차카 반도 알라스카 몬트리올 뉴 파운드랜드. 그 이상 말하면 잔소리.
날래 물찬 제비처럼, 여인의 배 위에 삼십분 호버링 왕숫잠자리의 깍지끼기. 이 모두 말로 끝나는 농담이다. 실젠 한 시간 카~~!
꽁초가, 지금 마눌이 끓여온 칠면조 대가리 삶은-무국에 밥 말아 먹꼬 잇따. 흐 흠 수퍼마켓에서 사온 생크氏 기빙데이 터키는 대가리가 읍따. 아 이제 보니 북어-무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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