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겆이 물이 막혀 아래 엘보우 암나사를 원숭이 스패너(monkey spanner)로 조여 왼 쪽으로 돌려 풀고 나서 구정물과 함께 찌꺼기를 받아낸다.
그 도구를 우리는 monkey wrench라고 부르는데 왜 원숭이 펜지라고 별명을 붙이나요.
Once-in-a-life time에 쓸가 말가 하는, 한 번 쓰고 hardware에 가서 물려달랠 수 없는 그 펜찌 하나로 백 사람의 손으로 비틀어 돌릴가 말까하는 그 하수도 파이프를 돌려주는 재주가 있기에 놀림삼아 붙인 별명이겠지요.
그러니까 선열반-손오공 원숭이-잔나비가 스파르타 1당 10이 아니라, 마치 멍청한 항우처럼
성질이 지랄같아 범증도 차버려 귀거래하다 객사하게 만들었으니 그 항우 꼬라지에 역발산기개세로 일당백 파이프 렌치가 될 수 밖에 읍겟네여~~ ㅋㅋ
자하문 밖 진관사(寺) 禪涅庵(암자) 똥뒷간, 치칸에 걸린 대나무 조각 '지주'.
이 넘도 똥 닦고, 저 년도 똥 닦고, 애아들도 똥 닦고, 다시 말려 쓰곤하는 죽간자(竹竿子).
이 것이 이 사람과 다투고 저 사람과 다투며 '빈칸'에게까지 야단을 친, 자칭 '일당백한다'는 사고무친 선열반 수하 오호대장군 손오공과 저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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