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명예교수 김태준의 문향(文香) 22
퇴계(退溪) 이황(李滉ㆍ1501-70)의 <자성록>은 제자들에게 답한 22편의 편지글을 모은 책으로, 여기 붙인 머리말은 도학자로서 퇴계의 겸손한 자성이 물씬 풍기는 글.
"옛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아니한 것은 자기의 실천이 그에 미치지 못함을 부끄러워 했기 때문.
이제 벗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진리를 탐구한에 따라 이러한 말을 하게 된 것은 부득이한 일이기는 하나, 스스로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
하물며 이미 말해버린 뒤에도 저쪽에서는 잊지 않고 있는데, 나는 잊은 것도 잇고, 저쪽과 내가 함께 잊은 것도 있다.
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기탄이 없는 자에게 가까운 것이니, 두렵기가 드지 없다.
그 동안 옛 책장을 찾아서 보존되어 있는 원고들을 다시 베껴서 책상 위에 두고 때때로 열람하면서 여기에서 반성하기를 그치지 아니했다."(자성록> 서문. 도광순 역)
조선의 도학파는 벼슬하는 글쟁이들 사장파(詞章派)와는 달리 지방의 선비층(士林層 ...
보스 깁이 뭐라카는 것 같아 분명한데, 표적에 안개가 끼어 있고, 엎어져 보이는 하여지간에, 신기루 느낌이지만 두 배 생각하면 실체가 있듯 난에도 유골이요 말중에도 뼈다기탕 해장국인 즉슨, .. 싶고 미심쩍어 ~~ 철자법은 커녕 이 글을 미완성 필사본으로써 이하 여백, 까닭은 저는 한 번 올린 글을 지우지 않는 강복한 버릇땀시에. ^-^
근데 알바글을 희석시 키려는 뜻이 있음직도 하다마는, ..대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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