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멍이 입에 붙어~~,
몸 속에 발달된 소화관은 근육에 의해 그 벽에 매달려 있고, 비늘도 없는 이 칠성장어 친구 입은 항문과 가까운데 입둘레에 난 것이 물건을 알아보는 촉수랍니다.
몸은 갈색, 꼬리는 까맣고, 등쪽 배 아래, 입에 붙은 항문은 하얗고, 윗턱보다 아랫턱이 길고 이빨이 2개.
참말로 뭣같이 생겨. 몸통보다 길이가 23배, 10인치 말젓만하고 꼬리가 머리의 6배, 그 것의 뼈가 150개. 바닷속을 후벼 먹고 산답니다.-액티노프테리기 Actinopterygii122
대가리 크고 목 짧은 것이 꼭 귀두(龜頭)같고, 그 미끄러운 것이 살라맨더 도롱룡같고, 그 날램은 뱀잡는 족제비같고, 뚫고 들어감은 아마딜로 천산갑같고, 입으로 먹고 입으로 싸고 새끼 낳는게 우렁아씨같고.
열린마당 댓글 빠져나갈 때는 구렁이 담 넘어가는 것 같고, 아프지 않게 이빨로 깨물음은 노인네 합죽이 같고, 썩은 고기도 밥술로 먹고, 조개껍질에 촉수 디밀어 살코기 빨고,
분명히 족제비는 아닌데, 잠자고 있는 물고기 똥구멍빨아 앉은 자리에서 죽게 만들고, ..
이 정도면 물고기 중에 명물이요, 글쓰는 이 중에서 이 정도면 기인(奇人)이라 아니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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