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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하고 말이 통하고 정력적인 남녀라면 정신차려, 강첨지 친구들!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3-03 (목) 09:53 조회 : 895
잘 생기고 육욕을 자아내는 배우자감을 염려(艶麗)하다고 생각,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애인이 바뀌는 낌새. 어이쿠 놓치지 말아야지.

인조인간 로바트 <프랑켄슈타인>의 저자가 되는 메리 울스턴크라프트(Mary Wollstonecraft). 

한 편으로,
셀리의 시: "나는 부끄럼 없이 현명해질 꺼다".- <이슬람의 반역> 

"결혼을 반대하는 건 사회구조를 저질로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그가 옥스퍼드에서 제적당한 열 여덟살(1811)에 런던에 가서 술집 주인 딸, 예쁜 열 여섯살 해리엣과 눈이 맞아 같이 도주했다가, 청순하고 대화가 통하는 열일곱살 메리와 눈이 맞아 같이 프랑스로 도망(1814), 2년 후 결혼.

그리고 셀리는 144행시 <몽블랑> 및 84행시 <지성미> 완성. 1817

그 후 셀리가 셋이 살자고 말하자 헤리엣이 부모 반대에 부딪쳐 런던에 가서 물에 몸을 던져 자살.
6년 후, 서른 살 셀리 역시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여름 풍랑으로 배에 빵꾸(puncture)나 배와 함께 가라앉아, .. 익사함(1822.7.8).

그리고 복카치오 작품('괴로운 사랑' Il filocolo 1336)을 모방한 초서의 <프랭클린 아야기>에서도 오렐리우스는 유부녀 도리젠을 보고 첫 눈에 홀딱 반했음.
그녀도 핸섬하고 정력적인 그가 맘에 들긴 했음.

이에 남편이 집을 나간 후 그녀는 "만약에 브리타니 해안의 돌들을 치워준다면 바다에 나간 자기 남편이 안전하게 돌아올 것이고 그러면 둘이가 사랑할 수 있을 꺼야"라며 불가능한 일을 그 젊은이에게 요망하는 분별없는 약속(rash promise)을 했는데, ..

과연 마술사의 도움으로 오렐리우스가 그녀의 눈에 돌이 없서지는 환상을 보여주었고, 남편이 무사히 귀가하자 이 사연을 들은 남편이 약속을 지켰다고 응답했지만 오렐리우스가 도리젠을 데리고 떠남.

본래 인간이란 배꼽이 중점. 몸의 중점에 있는 돌기.- 옴팔로스(omphalos). 
여인은 음부가 키의 중점. 자신의 배꼽을 응시하는 명상.- 옴팔로스켑시스(omphaloskepsis).

이 배꼽 위로는 지성을 찾고. 배꼽 아래로는 알콩달콩한 섹스를 즐기는 것.    
이렇게 눈이 맞으면 배꼽을 맞추는 법인가 보다.
까닭은 공자 말씀에 "남자만 잘 생긴 여인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여인 역시 마찬가지. 장작이 없으면 불이 꺼진다"고.

김참봉, 박첨지, 최선달! 자네도 앞 뒤 살피고, 뒷 날을 점치며 처신일랑 잘 하게!! 
수영을 못하는 셀리가 "다리뿔(Leghorn)" 항해하다가 응보를 받았단 말이야!!
................................................................................................................ 3-2-16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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