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쪽이냐, 아니면 저 쪽이냐? 결코 만날 수 없는 그 쌍곡선.
오늘 한국일보 그 '기억할 오늘'에 흑인 최초의 뷰티 퀸, 1984 미스 아메리카로 뽑혀 좋았다가 만 바네사 윌리암스(Vanessa L. Williams)에 대한 글(7-20-15). 유년의 성적학대와 10대에 낙태 경험. 이 것이 사실이라고 본인도 밝혔지만, 가십으로 그녀는 평범한 여성으로 살 수 없을 정도로 지옥으로 보내진 셈.
그 남성잡지 펜트하우스 1984. 7월호에 그녀의 사실인 누드사진을 게재하겠다고 예고했고.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모욕적 메일과 살해협박에 3일만에 왕관을 벗는다.
과연 펜트하우스는 그 해 9월호, 다음 해 1월호에 그 특별판으로 1,400만달러를 벌었다고 함.
그 선정적인 보도와 대중의 저속한 상상력의 '여론'으로 3일만에 자격박탈과 함께 일체 대외활동으로부터 퇴출당한 바네사 윌리암스 여사.
여기에서 '여론'이란 말은 뒷 북치는 기사를 쓰는 일종의 작가들.
그런데 묘미나게 그녀가 1987년 영화출연과 타이틀 곡으로 재기한다.
"성공은 가장 달콤한 복수였네♪"
우리 말에 '여인이 한(恨)을 사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그 어느 여인에게 경쟁자가 나타나 남성에게 발로 채인 후 애인에게 복수하는 도구로 돈을 택하고 사업에서 감정을 누르며 친절과 봉사로 재벌이 되어 그 남자가 사는 고향으로 돌아와 익명으로 그의 사업에 참여하여 채권자가 된 후 사업을 인수하지도 않고 철저히 파산시켜 버리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음.
일찌기 그 니체는 '사랑 싸움에서 여인의 복수는 야만적이라'고, 또한 롱그리브(Longreve)는 '여인은 불도 아니고, 무정한 살쾡이도 아니고 그 알 수 없는 동물이라'고 말했듯이, 여자는 자기가 당한 데 대해 복수를 하는 성향이 있는 가 보다.
그래서 그 천하주유 김삿갓 돈키호테는 '(註; 남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 당신의 얼굴에, in-your- face) (사랑에 감사하는 뒤탈, the Devil-and-all to pay)이 있습니다'라고.-4막 10장 319쪽
여인 반감은 '잊느냐, 아니면 다냐?'라는 실무률(悉無律. All or None)의 논리가 적용되는 것 같음.
..................................................................................................................... 감사합니다. dkp 올림. 7-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