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논판사례: 고멘 고 이즈멘 이즈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1 (수) 01:17 조회 : 899
논판(論判):

1.
양 쪽이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한 쪽이 도적이 분명할 때에 솔로몬 재판:
같은 날 출산했지만 혈액형, DNA 감별이 불가능한 시절, 그 아들을 서로 당길 때에 끌려가는 쪽이 생모.- Bertolt Brecht: The Caucasian Chalk Circle 1924

2.
이해득실 없는 남의 컴에 제 3자를 중상하는 글을 남겼을 때에 재발 방지차 남의 컴을 운반체로 악용하여 글쓴이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

3. 
양 쪽 다 이유가 있기에 시비를 판단하기 어려운 양시쌍비(兩是雙非)의 경우
Schneider 논리: 변증법적으로 합의가 안되어 양 쪽을 인정하는 안티테제 대조법.
야담 황상국희(黃相國喜) 두 여종 양 편이 일리와 결점이 동시에 보일 경우에 '너도 옳고 너도 옳고 너도 옳다'는 무가치하게 보이는 판결.

4.
양수집병(兩手執餠). 두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취사선택하여야 할 지 모르는 경우.

.1. 루이 14세: 들었으나 답을 내지 않는 경우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듣기만 하고 결론 없이 토론을 종료한 후 어느 쪽의 이해득실 문제인가를 살피고 어느 쪽이 왕의 비위에 맞나를 검토한다.

.2. 화두로 올려진 글에 고증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지적이기에 토론하게 냅 둔다.

.3. 본론이 어느 정도 만족하게 진행되는 중 결론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감, 존칭문제로 논박이 오고 갈 경우
쌍말이 난타할 때에는 스피커스 코너로 글을 옮긴다.

.4. 출처를 밝혔는데도 표절이라고 어거지를 부릴 때 무성의, 무식은 자랑이 아니기에 냅둔다.

.5. 고의적인지 기계적 에러인지 불분명하지만 타인의 컴에 제 3자를 비방하는 글이 저장되게 한 미필적고의(未必的故意 conscious negligence) 부분을 처벌한다. 
까닭은 마음으로 비난하는 복비(服誹)를 타인의 기계기록으로 남겼기 때문.

5. 굴원ㆍ양주동 이소경, 고멘고 이즈멘이즈
관리자의 Fabianㆍ토쿠가와 술(術).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린다.
창랑의 물의 흐림을 받아드리면 남아 있고 싫다고 생각하면 가라. 

....................................................................... 감사합니다. dkp 2-10-15


써니 2015-02-11 (수) 09:38

용서는 최고의 사치.
침묵은 최고의 형벌.

누가 이런 말을 벌써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댓글주소
dkpark 2015-02-11 (수) 11:19
덕(德) 자체가 기쁨이요 행복이요 냉정한 원칙이 아니다ㅎㅎ - 
프라토, 디오게네스 라엘티쿠스, Sir Thomas Browne
댓글주소
써니 2015-02-11 (수) 15:21
본 글의 4.1  들었으나 답을 내지 않는 경우

Colin Powell 의 자서전 My American Journey 를 꽤 오래 전에 읽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장까지 마치고 백악관에서 레이건 대통령하고 일할 때 얘기도 나오더군요.

레이건대통령은 장관, 보좌관, 등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토론을 하는 동안 열심히 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듣기만 하다가 결국은 아무 결론이나 답을 안 내주고 회의실을 퇴장한다고 합니다. 

조금도 구겨지지 않은 잘 다려진 새 양복, 광이 잘 나는 새 구두를 신고 멋진 미소를 띠며 토론의 답은 주지 않고 유쾌하게 인사하며 회의장을 떠난답니다, 매 번.

그래도 미국은 잘 돌아갔었다 하며, 레이건시절이 평가가 아주 후하다고 들었습니다.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65  늘그막의 꿈. 침중기, 남가일몽 이태백 01-15 911
2564  불편한 진실. 창문을 열어다오. +1 이태백 03-25 911
2563  자몽[grapefruit] 다이엇 효과는 개구리 동면(hibernation) +2 이태백 04-20 911
2562  폄하공포증(아타자고라 포비아). 잘난 것 없서 우는 아이 +2 이태백 08-07 911
2561  사드반대 인간띠라니 국민이 굴비냐? +4 이태백 08-28 911
2560  다이어트 그리고 요요 +1 써니 08-25 911
2559  ▒ 관리자님께: 풍경 이미지 부탁해도 되나요? +5 이태백 01-03 910
2558  바둑 경우의 수. 공자 11,520. 파이톤 361!=3.98x10의 765승 +2 이태백 03-15 910
2557  히미꼬번연(卑彌呼繁衍) +1 이태백 08-23 910
2556  창자를 끊고 돌아가는 배 dkp 08-30 909
2555  얄타포츠담카이로! 독도한문역사서 않됨 dkp 09-04 909
2554  선열반이 미친 것이 분명해? +4 이태백 06-25 909
2553  워프:넌 왜 말 좀 짧게 못해?! +1 dkp 10-12 908
2552  성배가 가짜라고 말하는 징기스칸 dkp 05-20 908
2551  千字 대하소설 돈버는 철학서 dkp 05-20 908
2550  연꽃 사랑. 불교와 주렴계 이태백 02-04 908
2549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漢詩 +2 이태백 02-08 908
2548  허브 치료는 양질의 대체의학이 아니다.- 아서 그롤먼. 그러나 치료는 사실상 제로섬 게임 +2 이태백 08-16 908
2547  징기스칸 유언:우린 싸워야 해! dkp 10-09 907
2546  비참한 인연의 그물 이태백 08-02 907
2545  Hypocrisy without borders: the pomposity of Ivanka Trump’s trip to Africa 써니 04-19 907
2544  일본이 왜 빈민층의 증가로 고민하는가 +3 선열반 04-09 906
2543  번개잡으려는 프랭클린, 번개를 묻은 제대군인 +1 이태백 03-30 906
2542  정의심 정권욕, 애국심 파리목숨 +1 이태백 06-12 906
2541  사람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 까닭은 +1 dkp 10-14 905
2540  만고장공에 적막한 연못에 개구리 dkp 05-20 905
2539  "할 수 없다!'고? 무엇을?! +1 이태백 06-09 905
2538  아낌없이 준 키다리 아저씨: 윤서인 [조이라이드] 만화 +3 써니 06-19 905
2537  빈대냄새 고수풀, 영혼의 향미료 dkp 02-10 904
2536  통풍(gout)으로 아픈 분 계셔요?ㅡ도우미 정보 dkp 02-25 903
2535  주운 한 가닥 노끈으로 자신이 죽다. 가이 드 모파상:"'The Piece of String" +1 dkpark 02-20 903
2534  장대비 내릴 땐 우산을 써야 함 dkp 05-20 902
2533  김부선의 경우 써니 08-22 902
2532  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1 써니 01-11 902
2531  에디슨을 퇴학시킨 것은 무슨 잘못인가. 역지사지 정서적 지능 +1 이태백 04-19 901
2530  자살 미학 써니 07-24 901
2529  애들은 모른다. 써니 12-11 901
2528  가난 마인드를 버려라 !!!!! 써니 06-05 901
2527  오늘 현재 60세 이상 몇몇 연예인가수들, 정치인들 6070 04-12 900
2526  을지문덕의 스키티아 전략 dkp 06-29 900
2525  뻐꾸기 부인이 참말로 좋아 dkp 04-18 900
2524  논판사례: 고멘 고 이즈멘 이즈 +3 dkpark 02-11 900
2523  낙타 코에 밀린 한국 무주물 외교술 +3 이태백 07-09 900
2522  에바 브라운 정부 히틀러. "우리는 왜 못 하나?" +7 이태백 10-19 900
2521  히로히토 토치카[게딱지만한 방공호] 흉심 전심 아베 신조 +1 이태백 08-20 900
2520  징기스칸에 대해 알고 있는 건? dkp 09-19 899
2519  성스러운 성전이라며 베껴온 징기스칸 dkp 04-12 899
2518  인종차별 궤변은 대국이 될 수 없는 억지춘향 이태백 11-29 899
2517  맥도널드가 나아가야 할 길 +1 써니 02-03 899
2516  그냥 사는데 뭔 이유가............... 써니 12-06 899
2515  Jeremi Suri 전략과장 북한폭격 꼼수 dkp 05-21 898
2514  까실까실한 샌더스, 버니(Sanders, Bernie) 이태백 07-23 898
2513  한심한 나경원 써니 09-15 898
2512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1) 써니 10-24 898
2511  세마리 잡으려다 다 놓친 기생 최앵앵 dkp 12-11 897
2510  걸어다니는 여인의 은밀한 부위 dkp 03-26 897
2509  최용수 잘한다. 인생 한 방이다. +1 써니 06-22 897
2508  이제 약 3주 정도 남았는데 .... 아직까지는 그래도 .... 써니 12-15 897
2507  유투브 올리기 개인 경험 써니 09-21 897
2506  독도 짖는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3 dkp 09-10 896
2505  말쿠스 오렐리우스황제. '윗털'을 이해하기 어렵네 +1 이태백 04-26 896
2504  핸섬하고 말이 통하고 정력적인 남녀라면 정신차려, 강첨지 친구들! 이태백 03-03 896
2503  미국의 위기 +2 써니 07-12 896
2502  무슬림 금메달 사브르 펜서 아입티해즈, 미 서부 미전도 종족 선교 김, 손 목사 +1 이태백 08-12 896
2501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의 거짓말 +1 이태백 09-04 896
2500  오늘 자 상태 써니 08-13 896
2499  은근히 깜짝 놀랐을 때 써니 08-29 896
2498  능참봉 아랫턱 떨다 우물에 빠짐 dkp 08-30 895
2497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건 괜찮지만 +1 dkp 09-17 895
2496  인생의 최고 절정: 즉석 쾌락. 란제리를 빌려주는 여인 2/2 dkpark 03-05 895
2495  제주도 지사는 치킨헤드 인가? +4 Alex C. 03-25 895
2494  성공이 잔인한 여인의 복수 이태백 07-21 895
2493  평등 속에 평등을 위한 불평등 동성결혼 연화법. 벌금 13만 5천달러 이태백 07-23 895
2492  사람과 이미지, 빛과 그림자. 둠밈, 우림, 드라핌 이태백 07-29 895
2491  싸우면 갈라지게 하는 미국전략 +3 이태백 06-05 895
2490  요로프의 곤란한 식 일처3부, 물에 빠진 형수 dkp 08-07 894
2489  여인:절대적 아름다움 실물묘사, 모사 . I dkp 09-01 894
2488  무소유 무사태평이 행복인 것을 dkp 05-20 894
2487  나이들면 정직하거나 안 착하거나 dkp 05-21 894
2486  배타적 한국이 버린 입양아 문제 +2 선열반 03-11 894
2485  버들잎 안철수, 개구리밥 문재인 +9 이태백 12-15 894
2484  쐐기풀(담마)을 쥐려면 꽉 쥐어라 +2 이태백 01-13 894
2483  이명박ㆍ박박. 홰치는 소리 +1 이태백 08-27 894
2482  Demoralization 써니 04-07 894
2481  미국온지 딱 35년된 오늘 dkp 06-28 893
2480  풍. 모르면 風;우리 말에서 '손님' +5 dkp 11-06 893
2479  천국 사다리 발판의 DNA 코드 이태백 09-04 893
2478  귀천상혼. '나 어른됐다'고 말하는 소녀 +1 이태백 01-07 893
2477  포(Poe)의 붉은 죽음의 비유 가면극 +1 이태백 09-01 893
2476  멜라토닌:우짤꼬! 사실을 말해줘야 되는데 +2 dkp 10-29 892
2475  그럴 때 보면 뽕꾸라야 dkp 12-17 892
2474  백세인생 +3 써니 12-15 892
2473  이소로쿠 -한국일보 김정수 칼럼- +16 wind 12-18 892
2472  낭중지추 써니 08-04 892
2471  고슴도치가 제 새끼 털이 함함하단다. 중국 동절최붕의 멋은 어떠한지. 이태백 01-12 891
2470  쌀알 세기;황정승 희 dkp 07-31 890
2469  올가즘에서 삼매로 이르는 길 2/4 이태백 08-14 890
2468  신성일 씨 별세라.... +1 써니 11-04 890
2467  독거미는 반드시 네번 발 굴림 +3 dkp 09-28 889
2466  지까지께 그까지꺼 저먼윙즈 여객기 +4 dkpark 03-28 889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