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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로쿠 -한국일보 김정수 칼럼-
글쓴이 : wind 날짜 : 2015-12-18 (금) 17:21 조회 : 892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연합함대 사령관으로 진주만 기습작전을 총괄 지휘했던 야마모도 이소로쿠 해군대장. 아버지는 56세에 낳은 아들이라고 아들 이름을 이소로쿠(五十六)라고 지었다.

                                               

 이소로쿠는 35세 되던 1919에 미국 하버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데 이때 해군장관이 따로 불러서 거액의 금일봉을 주면서 당부하였다고 한다.  “이 돈은 미국에 가있는 동안 네 맘대로 써라. 친구를 사귀는데 써도 좋고 여자를 사는데 써도 좋다. 돈을 어떻게 썼다고 나중에 보고할 필요도 없다. 단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만 알고 오너라.”

                          

이소로쿠가 하버드에 가 3년 동안 공부하면서 많은 미국인 친구들과 교제를 나누고 틈틈히 여행을 하여 견문을 넓혔다. 디트로이트의 어마어마한 공장지역, 애팔레치아의 크고 아름다운 광산, 텍사스의 광활한 유전지대, 끝도 없이 이어지는 농장. 거기에 미국의 선진 교육제도와 풍부한 인적자원, 그리고 기술력. 이소로쿠가 본 미국은 섬나라 일본과는 전혀 비교 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였다.  “이런 나라를 적으로 만들어서는 절대 안되겠구나!”

하버드 수학 이후에도 이소로쿠는 <워싱턴 해군 군축 회의>에 일본대표로 미국을 자주 방문하여 미군사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인맥과 사고(思考)의 지평을 넗혀간다. 주미대사관 무관으로  근무중이던 1927년에는 미국의 린드버그가 비행기로 대서양을 건너는 장면을 실제로 목격하면서 앞으로는 항공기가 전장(戰場)의 우열을 결정한다는 것을 예측하였다.

따라서 주미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해군성에 복귀한 이소로쿠는 전투기 개발과 항공부대의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해군내에서도 있었던 격심한 반발을 무릅쓰고 항공모함을 개발하고 건조하였다. “거함거포(巨艦巨砲)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이제부터는 항공모함의 시대이다.”

그때까지 일본은 조선을 침탈하고, 만주를 먹고, 중국 해안지방을 거의 점령하고, 인도차이나 반도를 거쳐 말레이, 필리핀까지 진군하면서 승승장구, 그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하였다.  미국이 자원봉쇄로  일본의 팽창을 견제하자 일본 군부의 분위기는 미국과 전쟁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고  이중 가장 강력한 주전파는 도조히데키(東條英機)를 필두로 하는 육군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당시 고노에 수상이 이소로쿠에게 물었다. “만일 미국과 전쟁을 한다면 우리 일본이 승리할 수 있겠는가?” 이에 이소로쿠는 진다고 간단하게 한마디. “우리가 기습 공격을 한다면 초반 승세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잘해야 6개월에서 1년입니다.”  미국과 전쟁 여부를 최종 결정하던 어전(御前) 회의에서도 이소로쿠는 반역자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전쟁에 반대하였다. 그런데 어쩌랴!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것을. 자신은 반대했지만 일단 전쟁으로 결정되자 이소로쿠는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을 다짐한다.

연합함대 사령관으로 야마모도 이소로쿠가 계획하고 지휘한1941 12 7일의 진주만 공습에서 미태평양 함대의 피해는 함정 12척과 비행기 188, 군인 사상자 2403명으로 거의 괴멸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일본은 전투기 몇대와 사상자 몇 십명의 경미한 손실을 입었을 뿐이었다. 기습의 성공으로  일본 본국에서는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전국민이 이소로쿠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는데, 정작 본인은 깊은 고뇌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이제 큰일 났다. 잠자는 거인을 깨웠구나!”

이소로쿠가 예측한대로 크게 한번 당한 미국은 군수생산에 박차를 가해서 1943년 가을까지 함재기 1천여대와 호위 전함 12, 순양함 14, 항공모함 19척이 되는 전대미문의 전력으로 태평양 함대를 보강시켜서 전선에 복귀시킨다.

한편 미국은 가장 두려운 적장(敵將)인 이소로쿠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소로쿠 사령관의 전선 시찰 계획을 암호해독으로 탐지하고 1943 4 18일 남태평양 부켄빌 섬 상공에서 이소로쿠가 탄 비행기를 요격하여 격추시킨다. 수색대가 시신을 찾으니 이소로쿠는 군도(軍刀)를 꽉 웅켜쥔채 죽어 있더란다.

뒤돌아보면 당시 일본의 가장 큰 적은 미국이 아니고 바로 일본 자신이었던 것이다. 일본은 그 때까지 거둔 승리로 인해 자만심으로 시야가 가려진채 욕심이 욕심을 낳아서 마침내 패망한 것이다. 그래서 이소로쿠는 생전에 몸과 마음을 크게 열어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위에 항상 권고했다.  

 


이태백 2015-12-18 (금) 17:57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 
영웅호걸의 행동심리, 의식의 흐름을 들추어내는 교훈적인 글에 감사. ^-^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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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2015-12-18 (금) 18:05
읽어 주셔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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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2-19 (토) 01:03
色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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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2015-12-19 (토) 02:52
근사한 사진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常生戰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분 친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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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05:41
모릅니다. 이소로쿠가 좋아하는 휘호(揮毫. '휘갈긴 가는 털')라고 했을 뿐 대필(大筆)을 쥔 사부(師父)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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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07:55
책 판매서점에서 '당점 오리지날'(當店 Original)이라고 광고하는 것으로 보아 '常生戰場'이란 사자성어는 일본 식자층이 말 만드는 재주, 정약용 말대로 字字講究, 집합(集合) 후 會意를 찾는 번뜩이는 꾀인 것 같습니다. 
이 일본 식자층은 남보다 말을 먼저 만드는 슬기가 있는 것 같지요. ㅋㅋ 나쁘진 않습니다만. 

그 넉자를 인터넷에 눌러보면 중공군 이야기로 들어감.
한국동란 당시, 1950년 11월 24일, 중공인민지원군 11개 병단 제 12, 15, 20, 26, 27(최정예부대), 39, 40, 60, 63, 64 및 65兵團 중에서 제 26병단 소속 서상생재조선전장(徐常生 在朝鮮戰場)이란 戰記에서 4자를 발췌한 회의(會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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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08:46
'상생전장'이란 글자 그대로 '노상 전쟁터에서 살게 되었네'란 의미인 것 같지요.
중국 한무제 때에 흉노의 대거 침입을 만나듯, 나라 일에 빠져날 구멍도 없이(왕사미고王事靡盬), 전쟁에 끌려다니는 병사의 자탄(自嘆)을 읊은 시경 당풍 '기러기(보우).
한무제는 국정문란, 징용의 폐단을 흉노때문이라고 변명만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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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2-19 (토) 11:09

개인적으로 똑똑하건 아니건
군인은 지면 안됩니다.

전쟁에 2등은 없듯이
진 군인을 미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인들이 전쟁에 진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
만들어 놓은 인간상/군인상에 매료될 필요는 없습니다.
군인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라 하며
전쟁에 이긴 이순신 장군의 신발끈도 매주지 못할
제국일본의 자결한 패장 해군장성은 동정이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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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13:15
전쟁에 2등도 좋은 경우가 있겠지요.
영국이 베를린을 미국과 함께 분할 신탁통치하듯이.
4등 자격도 없기에 루즈벨트가 프랑스 드골을 빼버린 적도 있고.

그 신들메도 매어주지 못한다는 겸손함은 러시아 발틱함대 사령관 Zinovi Petrovich Rozhestvenski를 쓰시마/현해탄에서 격파한 도고 헤이하지로(東鄕平八郞. 열덟번 째 아들).
첫 째 간다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가 본문 야마모도 이소로쿠(山本五十六)의 쓴 말을 이해하지만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태평양 전쟁에서 지게 된 게 아닙니까?

여기에서 한 가지, 이순신 장군은 질 곳에 쳐들어가지 않아 삭탈관직되어 백의종군하여 100전 100승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기지만 야마모도는 
1. 야마모도가 인정이 많아 부하의 잘못을 처벌하지 않음을 착하다고 해야 할지
2. 상사, 국가가 '대가리로 밤송이 까라면' 피가 나고 죽더라도 이맛박으로 까는 상명하복의 기질.
3. 제 생각에는 막대한 희생을 치루고 이긴 피루스 승리(Pyrrhic victory); 일본의 여순 함락, 노일 해전이 좋은 건지, 아니면 이순신 장군처럼 병사들의 죽음을 염려하여 사지(死地) 몰운대 다대포에 들어가지 않는 병법이 좋은지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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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15:24
물론 써니님의 의견에 찬동하는 바는 충신이냐 역적이냐는 정치적.
전투를 잘 하여 승리하기 위하여 정찰하러 나갔다가 격추당했지만
그 야마모도를 국장(國葬)으로 치루어 준 것은 정치적 腹心이랄까.

이와 같이 로마 집정관 크랏수스(Crassus)를 이기고 목잘린 파르티아 수아레즈 장군도 있고,
전술상 핵무기를 동원해서라도 만주를 폭격하여 침략자를 격퇴하자는 맥카터는 해고당하였고
한니발의 본국인 칼타고 본부를 때려부시고도 건방지다고 죽은 스코피오 아프리카누스도 있고
전쟁에 지고 엘바섬으로 쫓겨 묶였다가 탈출하여 파리로 귀향한 나뽈레옹이 3일천하한 것이나,
도대체 승패심사에 대해 알다가 모를 일은 정치적 전략이 전투 결과를 심사하고 있는 것 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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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18:55
그 휘호를 '常在戰場'이라면 말 다한 겁니다.

본문 야마모도 장군이 존경하는 분은 도고 헤이하지로, 이 도고가 신들매도 못 맨다며 존경하는 분이 이순신 장군.
이 분들은 부하를 끔찍히 사랑했던 모양이고 휘하 장졸에게 공포감을 불어 넣지 않은 분들.

자신의 정치욕망을 달성하기 위하여 이락에 핵무기가 있다면서 공포분위기를 퍼뜨리고 진탕 돈 번 부시 부자, 북한에 대한 공포분위기 조성으로, 무론 남파한 간첩이 있겠지만, 공포성 독재와 함께 한 몫 거두워드린 전두환 그리고 광주학살로 공포의 일부를 해결했다고 선전했다.

시위참가 국민들을 IS에 비유악용하는 듯한 박근혜 대통령 실언. 아예 북한이 '괜찮다'며 긴장을 풀게 하여 북한이 괜찮다는 '전교조' 사상을 탄생시킨 김대중. 그리고 부정축재. 이 모두 극단적.
본문의 나라 일본이 그렇게 전쟁을 치루었지만 군수품 부정부패 국사범은 최근의 한국 실정보다 적었음.  

비록 떱떱한 일본이지만 본문의 야마모도 인간상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겠지요.
비록 가증스러운 까마귀일망정 효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하필이면 일본 장군을 글로 올렸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듣고 배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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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19 (토) 19:54
야마모도 이소로쿠처럼 손가락 잘라진 국군 포병장교가 있섰냐?
백령도, 연평도에 배치된 국산 대포가 발사가 안된다느니, 녹이 슬었섰는데 육사출신, ROTC 출신, 간부후보생 출신 중에서 대포를 개량하려고 발사시험하려다 손가락 잘라진 포병장교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모조리 돈 빼 먹는데 혈안이 된 국방부 조달청(과), X같은 x끼들. 납품업자를 짝짝 찢어죽이기 전에 이소로쿠 일생 이야기를 귓구멍에 쳐발라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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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2-20 (일) 04:46

미국영화는 기술이 발달했지요.
플롯, 각본, 연출, 연기가 뛰어 납니다.

그러다 보니 세계의 영웅은 모두 미국인이며
지구를 구하는 영웅도 미국인이며
수퍼맨도 미국인, 전쟁의 영웅은 예외없이 미국인이 됩니다.
영화기술의 우위선점 효과입니다.

그런 미국을 보고 자라는 전세계인이 세뇌 비슷하게 됩니다.
'지구' 를 구할 수 있는 국가나 인물은 미국밖에 없다고....

뉴스나 통신도 마찬가지이지요.
미국위주의 뉴스생산, 평론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그런가운데, 특히, 아이에스나 그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더 반발하지요.

일본이 그들의 야마모도를 영웅시, 우상화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절 그 들 때문에 혹독한 세월을 보내던 우리가
뭐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배알도 없나요?

그럴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이순신전기를 한 번 더 읽으며
다시는 어렵고 괴로운 식민시절을 갖지 않는다는 
결의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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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20 (일) 06:28
본문을 올리신 'wind' 김정수 칼럼니스트는 거시적. 
기고문 <징기스칸>을 보아도 진짜를 감별발췌하는 탈란트가 있다고 감사하면서, 以下 山本장군 내용 역시 발군(scout) 실력이 있는 겁니다.
미국과 일본의 허허실실 진면목에 일본 조야(朝野)에 지피지기하자는 쓴 말을 뱉은 인간. 

물론 써니님의 의견에 동조합니다.
Santayana 역시 '역사는 언제나 틀리기에 언제나 다시 써야 한다'고 말하지만 야마모도 이소로쿠가 니씬(日進)艦상에서 8인치 砲를 만지다가 왼 팔(左腕)이 절단되었다는 영웅화(heroification)는 일본에서 채택되지 않았음.

언제나 사극을 쓰는 자는 독자층을 인식한 포플리즘으로 스릴과 서스펜스를 흠향(歆享)하기에 호머처럼 작중인물을 영웅화하고, '그게 아니다'라며 소포클레스처럼 허구소설에서도 인간성,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을 부각시키며 행동심리의 동기, 메카니즘(기전機轉)의 개인적 사고방식(理化), 국가에 대한 의미로서의 동화(同化)작용을 분석하는 경향이 있겠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하여 handicapped by legend: the process of Hero-making이 없는 인간역정의 좋은 롤 모델이라고 여기지요.
우리가 일본, 여진족, 몽골, 거란족에게 못 배울 게 있나요. 인정할 것은 인정.
거꾸로, 그럼 그 때 우리 선조의 의식세계에는 뭘 말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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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2-20 (일) 12:45

예, 잘 알고 있습니다.
괜찮은 인물은 누구라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요.
지피지기 라고 해도 좋구요.

단, 나의, 우리의 중심을 잘 잡고, 
비판적으로 연구적으로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는 말을
조금 까칠하게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이해하시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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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2015-12-20 (일) 18:08
써니 씨, 그리고 태백선생 두분의 코멘트 감사합니다. 
저는 그 어떤 당시의 일본의 분위기가 흥미있어서 윗글을 썼습니다. 첫째, 해군대신이 하버드로 유학을 가는 이소로쿠를 불러 "金一封"을 주며 당부하는 말입니다. "이 돈은 네 맘대로 써라. 그대신 미국을 알아가지고 오너라."  浩然之氣라고 할까요. 저는 그말이 참으로 멋있게 들렸습니다. 
두번째는 <절대로 적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미국>이라는 이소로쿠의 깨닫음입니다. 
세번째는 앞으로의 전쟁은 항공戰하는 개념입니다. 이소로쿠가 귀국해서는 항공부장이 되어 전함보다는 항공모함과 비행기를 더 만들도록 노력하지요. 당시의 일본해군으로는 혁명적인 발상이었고, 이소로쿠의 의견에 반대가 많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전함을 야모도를 진수시켰을 때도 이소로쿠는 "이런 전함 한대를 만드는 비용으로 전투기 1000대는 만들 수 있었을 텐데"하고 한탄을 했다고 하지요. 
미국과의 전쟁을 적극 반대했지만 일단 국론으로 전쟁이 결정되자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싸우지 안습니까? 그 점도 참 멋있었습니다. 이소로쿠는 세상을 "넓게" 보자고 주위에 말했습니다. 어떤 고장관념에 사로 잡히던가, 아니면 과거의 경험에 집착되지 말고 "몸과 마음을 크게 열어서 세상을 바라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는 과거에 포로가 되어 어떤 고정관념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일본은 옛날 제국주의 군국주의의 일본이 아니드시 우리 한국도 한심하고 희망없는 열등국가가 아닙니다. 우리는 일본에서 배울 것은 배우고 베풀것은 베풀고, 그러면서 우방국가로 사이 좋게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치스러운 과거를 잊어서는 절대 안되겠지만 과거의 포로가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생님께 주제넘게 토를 단것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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