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감히, 효(梟. 올빼미, 부엉이), 구(鳩. 비둘기)를 구(鷗.갈매기, 백구)라고 번역해야
전한(前漢)시대 유향(劉向) 찬撰(지음) <설원(說苑)> 담총(談叢)에 기록된 바
'자기를 알면 원한질 사람이 없다'지기자불원인(知己者不怨人)'이란 본 뜻에 가깝게 의역된다 하겠습니다.
반대하시면 은유에 비둘기든, 갈매기든 상관없으니 그냥 '비둘기, 올빼미'로 여기십시요.
이 '유 향'은 왕소군이 등장하던 한나라 선제(宣帝), 성제(成帝) 때 학자로 왕실과 종친(宗室).
목록학의 선구자, 열녀전, 新序, 홍범, 전국책 그리고 위에 나오는 <설원>을 저술합니다. 이 건 이렇다 하고요, ... 278-9
《부엉이가 '나는 동쪽으로 이사간다'(아장동사我將東徙)》
부엉이가 갈매기를 만나자
갈매기:너 어디 가니?
부엉이:난 앞으로 동쪽으로 옮기려하는거야.
갈매기:어떤 까닭인데?
부엉이:동네 사람이 다 내 울음소리를 미워해서 그래. 그래서 동쪽으로 옮아가려는 거지.
갈매기:네가 노력하여 그 울음소리를 고치면 몰라도 능히 고치지 못하면 동쪽으로 옮기드라도 사람들이 네 울음소리를 미워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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