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진 섭리, 확률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연의 법칙이든, 진화든, 하느님께서 생물을 창조하셨든 그 중 우리가 태어난 섭리가 있음.
이 중에 대자연의 섭리를 '하나님/하느님'(이하 하느님)이 주재하신다고 보는 신앙계에서는 이 분이 일단 만들어 놓으셨으면, 응당코 건사해야 할 의무를 수행못하실 때에 하느님의 그 자가당착에 재판하는 피조물의 기도에는 꼼짝 못하십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가히 기적적임.
사무엘의 기도, 다니엘의 기도, 예수님의 기도, 조지 뮬러의 기도, (싫어하시지만) 조용기 목사 기도, ..모두 하느님의 의무를 촉구하는 기도.
일찌기 욥은 이렇게 고생시키시려면 엄마의 자궁으로 도로 들어가게, 엄마가 무릎 위에 내 태(胎)를 올려놓지 않게 하셨드라면 제가 이렇게 곤고하지 않았을게 아닙니까라고 항의했을 때에 그에게 전보다 곱배기 축복을 주셨음이 기록됩니다.
우리가 이름붙였기에 인간과학으로 삼라만상은 만물의 모태로서 모습을 드러내며, 천하만물을 만든 그 분이라 해도 떠들어 자랑삼지 않고
역시 하느님은 누구 한 편만을 들어주지 않음을 알게됬음니다(유명만물지모, 만물작언이불사, 천도무심(有名萬物之母, 萬物作焉而不辭, 天道無心).-도덕경 제 1, 2, 79장
그 우리가 즐기는 삼라세태만상은 자물통을 열쇠로 열듯, 끼고 박히는,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히는 천문개합(天門開閤), 남녀 잠지상(凹凸像) 없이는 이룰 수 없는 불가지론 불능무자(不能無雌) 음양교합상(像)으로 구조되어 있읍니다.-전게서 제 10장
그 열쇠와 자물통 이론(Key and key hole theory)에 의해 어느 물건이고 조립하여 형상(形像)을 창조할 수 있어 왔읍니다.
그런데(이 '그런데'가 매우 중요함) 그 만들어짐이 선택적이 아니기에 저의 거센, 내숭떨지 않는 엽기적, 터무니 있는 표현이 시작.
즉, 섹스는 모자, 부녀지간, 오누이 사이에 애를 낳을 수 있는 천도(天道)-동물근성 여심(女心)을 모성(母性)이 막아주기에 인류가 잔존한다는 겁니다.
인륜은 천도에 항거하는 여인의 개그쇼. 천륜에 항거하는 천하 인륜으로서만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포악방자한 독재로부터 힘없는 자와 자손과 함께 평등평화, 자유로워지는 길임.
그 여심(女心)이 인륜에 공헌한 바는 여인의 약점에 기초를 둔다고 여김. 즉, 남성이 여심을 볼 때에 생명출산력¹이 있는 여인의 막힌 생각이랄 수 있는 '가지고 싶어하는 집착심²',-법화경 오장죄(五障罪) 중의 ¹' ²두 개, 자손이 아버지로부터 학살당하는 걸 막아줌.
극단의 경우 즉, 인륜으로 낳은 외디푸스를 죽이려는 아버지의 합목적 의식과 아버지를 죽인 외디푸스의 불특정 의식구조는 판연히 다름. 이로 인한 업(業)은 천륜에 있지 인륜(人倫)에 있지 아니함.
인륜이 모르고 지은 외디푸스의 죄를 천륜으로 외디푸스에게 책임을 물은 무당신탁 해결(책)은 자가당착적, 가뭄은 인간의 잘못이 아니고 천재(天災). 인간은 관계수리에 미개한 과학에 게으른 잘못일 뿐. 외디푸스를 대속희생양으로 삼을 수 없음. 소(牛)를 웃기려는 있을 수 없는 일임.
여인이 영웅호걸을 만든다.
이집트 종족분리자 바로왕이 죽이라 했지만 모세 엄마 요게벳, 그 독재자 헤롯이 죽이라 했지만 예수님 엄마 마리아는 자식을 살렸고, 평원왕 때 평강공주에게 상부 고추가 아들 '고 건'과 정략결혼하랬지만, 대형(大兄) 온달(을지문덕, 연개소문과 동시대)을 알아준 평강공주, 헌강(憲康)왕 때 고난의 아버지 연 권(連權)을 봉양한 효녀 지은(知恩), .. 모두 여심의 인과응보.
여인은 약하다. 근데 모성은 남자보다 강하다. 여인의 보복, 질투가 아니면 역사를 건져내온 건 바로 이들 여인이었음은 사실. 여인에게 한(恨)을 지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예삿소리가 아님.DKP Jan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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