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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성공은 잘난 말이 아니고 잘난 빈 것은 잘난 가난이 아님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12 (목) 14:03
조회 :
837
잘난 성공은 잘난 말이 아닐진데,
똑 같은 말이라도 이름 없는 사람이 말하면 '그럼 너는 왜 성공못했서'라고 면박하고,
어찌하여 같은 입술에 그 무슨 금테를 돌렸는지 같은 말이라도 성현의 입, 영웅호걸의 입, 성공한 목회자의 입을 통해야 박수들을 치는가?
잘난 사람은 프라밍고처럼 갯강의 사거리 로타리 클럽에 모여 학춤을 추고,
못난 사람은 쏙독새처럼 초야에 묻혀 밤에 힘없이 울어가며 살아야 하는가?
잘난 성공이 잘난 말을 꼭 하지 못하는 것처럼 잘난 공(空)사상 역시 황탄하다 하겠다.
불교의 공(空)은 공(空)이라고 이름붙여진 것이지 참된 '빈 것'을 가리키는 이름이 아니다.
여인 관음보살의 공(空), 공(空)해설문, 공'선'정(空'禪'定), 공삼매(空三昧)는 이름이 좋지 '있는 것'을 '없는 연(然)'하게 느끼려는 자기최면이자 세뇌명상.
이유는 '잊으라'는 지침이 불교의 진수(眞髓).
어쩌면 첫 단추가 잘못 채워진 것처럼 잘못된 반야심경 모래 위에 성을 쌓은 것이 금강경, 이 위에 공중누각을 짓고 이 곳에 또 불법을 쌓듯 계통적 실수가 벌어지고 있서온 듯 함.
그러나 비록 '있을 법도 하고 없을 법도 하다'는 흐리멍텅한 반야심경의 가름침은 '비어 있음'도 다 쓸모가 있다는 노자의 말처럼 다 같이 존재론적이지만 노자의 말이 보다 책임성있게 불거져보인다.
그러므로 잘난 성공과 잘난 불교의 '공'사상'이 그 권위의식을 철폐하여야만 보잘 것 없는 사람과 참된 의사소통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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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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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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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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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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