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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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남 선생 훈풍 이미지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10 (화) 14:01 조회 : 843
의심되는 곳이 있으면 자신의 뜻을 주장하지 아니하고,

넓게 여론을 캐어서

비록 보잘것 없는 본인의 말이라도

스스로의 뜻을 가지고 남의 말을 듣고

허심한 가운데

이치로 모아서 이리저리 참고하고 

마음을 고쳐 마침내 바른 곳에 돌아간 다음에 말을 시작한다.

그의 말은 기운을 화하게 하며

의리를 바르게 하고

비록 여러 말이 일어나드라도

가볍게 참여하지 않고

천천히 한 마디씩 조목조목 분석하니 

그러나 반드시 자기 것이 옳다고는 말하지 아니하고

그저 말하기를 "나의 보는 것이 이와 같으니 어떤 것이 옳은지 알지 못하겠다"하더라.

-이퇴계 선생의 <비견鄙見이 여차如此하니 미지여하未知如何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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