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진통(陳痛 Labor pains)이라니?
허기사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번개는 그리도 쳤나보다라며 아픔을 엔돌핀으로 인고하는 진통(鎭痛)스러운 비유가 있읍니다만,
선열반이 글 올리는 이에게 횡설수설하기에 저도 취검(醉劍)으로 갈짓자로 걸어갑니다. 허기사 글이 써질 때도 있고 안 써질 때도 있겠읍니다만 늦깍기도 문고리 쉽게 잡는다듯이 열심과 노력으로 결국은 쓰게됩니다.
마땅한 표현이 안되면 억지로 글을 쓰려고 하지 말라는 킷츠를 포함하여 각고의 노력. 테마(theme), 주제(thesis)는 그 사람의 논문이요, 주선률이요 칭찬과 비난의 대상이기에 습작(the writing process)이 필요하겠지요.
1. 존 킷츠: 딱 8줄(8행 각운 Stanza 26) 하나 쓰는데 두 번 쓰고 세 번 고침(1824).
2. W. 예이츠(Yeats 1865-1939): 신화 중에 헬렌의 엄마 레다(Leda)의 남편을 주피터가 백조로 바꾸는 주제를 놓고 <리다와 백조. 수태고지(受胎告知)>란 제목으로 시를 쓰더니 3번 고치고 제목을 <레다와 백조>로 바꾸고 단어를 바꿨다 도로 고쳐 끝을 맺읍니다(1923 노벨문학상).
3. 펄시 비시 셸리: 허무 <O World, O Life, O Time> 시 하나 쓰는데 8번 정정에 9번 째 끝냄
4. 사무엘 존슨은 시 <인간 소망의 허무>를 쓰면서 135-'64 줄을 한 번 고쳤지만 낙서가 심함.
5. 버지니아 울프: 책 23권 쓰면서 심한 우울증에 빠져 끝내는 자살함
6. 유지니아 프라이스: '당신을 다시 보기 위해'라는 말을 하기 위해 546페이지로도 여운을 남김
7. 루드빅 베토벤: 음정 Sol♪로 작곡했다 고치고 고쳐 일곱 번 만에 처음 Sol로 돌아옵니다.♪ ^-^dkp Jan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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