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양수란 사람이 살았섰는데
조조밑에서 이솝과 같은 역을 맡고 있섰섰습죠. 아님 말고.
조조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 조조가 한 마디 하면, 그가 두 번째 조조 말을 미리 준비한 것 처럼 말을 이어주거나 음미하다가 조조에게 백길질 당했습죠.
조조가 동작대에서 내려다본 절경을 '피부가 비춰보이는 꽃수 놓은 비단을 걸친 ♧병아리'같다고 야리야리 비유하면 양수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절묘(絶妙)'란 의미지요"라고 대꾸하질 않나, '닭갈비, 개미가 신은 짚신'이라면 "버릴 수도 없고 점령해 봐야 엉겅퀴, 광대싸리나 무성한 형주 땅을 말하는거죠"라고 촉삭였다가 데지게 됬나 봅니다.
그러나(이 '그러나'가 열린마당에선 통함).
이 마당에 심뽀 사납고, 정신 나간 사람이 있는데,
자기는 심뽀 좋고, 결코 미치지 않았다는 미친 나도 붙어있을 만한 곳이기에 '빈칸'님이 미쳤다고 생각하면 않 미친 것이기에, 역시 미쳤다는 말을 들어도 이 열린마당에서 퇴교, 출척, 결코 낙제생으로 유급시킬 사람이 없음매.
까닭은 입학시험이 없'음매'!, ... <음매~!>, 워낭소리가 난다, 소의 미소짓는 표현의 이 마당.
떠나지 말고 소 소리를 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