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최가 올린 글 위에 속칭 알바의 글이 올라와 댓글을 올려 밑으로 내려가게 합니다. ^-^
지금의 연극영화, 오페라, 관현악 한류는 제가 어렸을 적 50년대와는 비교가 않되게 발전했지요.
토크쇼는 전혀 없섰고,
그 처량공산 긴 가락, 권선징악, .. 그 땐 대자연을 구경하기 힘들었기에 악극단이면 최고.
금순이와 영자가 살았을 적에 관객이 눈물을 얼마큼 흘렸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을 매기던 시절.
감상적인 메로드라마(melodrama).
'웃으면 복이 와요'라며 일부러 통속적인 체
유치한 성적(性的) 표현으로 웃겼고, 웃겨졌고
'가걀갈걀, ~~'이래서 웃었고,
일부러 촌티나게 꾸미고 나와 웃기고,
맥없이 자빠져서 웃기던 문예여명기였고 미군 퀸셋(Quonset) 문화의 지즈레기 시절이었습니다.
그 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쌀 두가마니 있다면 괭장한 부자로 여겼고
조그마한 상처에도 감동 먹었죠.
가뭄이 왜 그리 자주 드는지
논빼미의 올챙이가 말라 죽고
한 번 오시면 소나기,
양철지붕에 무더기 잔돌떨구는 소리.
한 순간에 홍수로
청계천 판자집은 떠낼려 가고
그 흙탕물에서 멱감기
고무신 한 짝은 떠내려 가고, ..
메로드라마는 웃기지 않았으나,
한 사람이 웃으면 온통 웃음 바다. (지금 생각하면 시쳇말로 사꾸라. 관객보다 처음 웃고 손바닥 치는 사람은 아마 그 악단에서 잡일하는 엑스트러같이 생각됨)
알고 있을 땐 얼굴을 몰랐고, 알았을 땐 저를 몰랐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