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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싫어한 노래 <얄미운~ 정풍>
글쓴이 : dkp 날짜 : 2012-09-09 (일) 00:26 조회 : 1045
정풍(鄭風)은 하남성 신정(新鄭) 마을사람들의 사랑의 노래로서 옛사람의 꾸밈없는 노래.

낭만적, 좀 음사스러워 공자가 사대부에게 시와 음악을 가르칠 때에 이 바람 풍(風)은 절대로 궁중 아악이 될 수 없다고 했지유~

검은 그 옷
임이여 부탁이니
그이가 사냥을
청음사람은 
갗옷은 염소 가죽
한길 가에서
닭이 우네요
수레를 함께 타고 
산에는 부소나무 개펄엔 연꽃
이 다음에 나오는 

마른 잎♪

마른 잎 시든 잎은 바람 뜻대로!-탁혜탁혜 
총각들이 눈짓하면 그의 뜻대로!-풍기취여

마른 잎 시든 잎은 바람을 따라!-숙혜백혜
총각들이 눈짓하면 그 뒤 따라♩-창여화여


얄미운 얄미운 교동(狡童), 얄미운 저 젊은애, 애도 아니고 크긴 컸는데♪

얄미운 얄미운 저 사람은요,
나와는 말조차 않하려 드네요.

참으로 저 땀시 세 끼를 
밥조차 못먹는 걸! 눈치도 없이.

얄미운 얄미운 저 사람은요,
같이 즐기지도 날 먹으려 않해요.-不與我食兮 나와 더불어 먹지도 않아요.

참으로 저 땀시 긴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는 걸! 눈치도 없이. 시경 123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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