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풍(鄭風)은 하남성 신정(新鄭) 마을사람들의 사랑의 노래로서 옛사람의 꾸밈없는 노래.
낭만적, 좀 음사스러워 공자가 사대부에게 시와 음악을 가르칠 때에 이 바람 풍(風)은 절대로 궁중 아악이 될 수 없다고 했지유~
검은 그 옷 임이여 부탁이니 그이가 사냥을 청음사람은 갗옷은 염소 가죽 한길 가에서 닭이 우네요 수레를 함께 타고 산에는 부소나무 개펄엔 연꽃 이 다음에 나오는
마른 잎♪
마른 잎 시든 잎은 바람 뜻대로!-탁혜탁혜 총각들이 눈짓하면 그의 뜻대로!-풍기취여
마른 잎 시든 잎은 바람을 따라!-숙혜백혜 총각들이 눈짓하면 그 뒤 따라♩-창여화여
얄미운 얄미운 교동(狡童), 얄미운 저 젊은애, 애도 아니고 크긴 컸는데♪
얄미운 얄미운 저 사람은요, 나와는 말조차 않하려 드네요.
참으로 저 땀시 세 끼를 밥조차 못먹는 걸! 눈치도 없이.
얄미운 얄미운 저 사람은요, 같이 즐기지도 날 먹으려 않해요.-不與我食兮 나와 더불어 먹지도 않아요.
참으로 저 땀시 긴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는 걸! 눈치도 없이. 시경 123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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