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톨 유고(1802-85). 열혈 공화당원. 영국으로 망명가 '레미제라블(1862)'등 작품 네 개의 업적을 남겼다고 전해지며, 망년에 어쩜 정치적인 그의 희생을 생각하여, 프랑스인의 우상, 롤 모델이 됬다고 하지요.
그가 영국 도버백악 해안에 서서 맞은 편 프랑스 놀만디를 향해 미운 오리가 외치 듯 "야 프랑스 개새끼들아"라고 외쳤다 합니다.
나뽈레옹 역시 거액의 비자금을 루이 18세로부터 빼돌려 은행가 Jacques Laffitte를 통해 찾지도 못할 영국에 입금시킨 못된 사람.
까닭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생각하고.-Being betrayed by something one puts trust in.
원래 이 유고는 사람을 잘 믿지 않아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노력.
그 언젠가 <미운 오리새끼>를 쓴 동화작가 안델센(Andersen, Hans Christian)이 그를 찾아와 사인[서명]해 주길 부탁하자, 마음 속으로 '허 낯모르는 이 젊은 덴막 녀석이 내 서명을 잘못 풍자할지 모르지?'라 생각하고 종이 윗귀퉁이에 글짜를 짜브러뜨려 붙여 ζictorugo라고 써줬다지요.
그는, 정권을 잡으려고 진흙밭에서, 서로 죽어라고 싸우는 조국의 정치가들을 싸잡아 욕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조국을 떠나와 지금 미국에 있지만 그 영천이씨(永川李氏)는 조국에서 아들 정몽주에게 의리없이 다투어 어느 편도 들 수 없을 때에 아예 그 곳에 가질말라고 가르쳤나 봅니다. 욕하는 두 쪽이 모두 그렇고 그래서 말입니다.
까마귀 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고이 씻은 몸 더럽힐가 하노라
'한 없는 교활함은 부패를 낳기 쉽고, 힘을 가진 자는 옛법을 폐기하고 독재가 시작된다는 의미'인 줄 압니다만.-Unlimited cunningness is apt to corrupt: the might of those who possess it, and this I know that where laws and tyrant begins.
지금 720만 해외동포가 조국의 정치 판도를 모른다고 까마귀에게 먹히는 날파리도 아니며, 정치를 안다고 까마귀 새끼가 되는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0년 지난 21세기 지금인데 어느 한편이고 옳고 바른 쪽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하여 해외에 나와있는 우리로 하여금 조국에게 천장 보고 욕하지않도록 적절히 정치해줄 것을 바랄 뿐이겠읍니다.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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