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조는 잘 알려진 포은 정몽주 자당님의 훈계. 오ㅀ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죽은 고기를 쪼며 깍깍거리는 까마귀를 염두에 두지 않으려면 백로가 차라리 오지나 말 것이지 굳이 이 열린마당에까지 들어와 당신은 "미동부에서 난 아무개 보스김이 젤 좋다!"라는 표현의 자유를 구가하면서도, 당신은 그 무슨 고지문(告知文)을 붙인 양 그 내용에 수긍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면 대뜸 나오는 말인즉슨 "나를 비위 상하게 하지 말고 그냥 스쳐지나가라!"고 주문하는 사람(혹, 없을 수 있음)이 있기에 편을 가르는 것 같아 심기가 불편하지요.
반복 선언하는 이런 주문이 오늘도 12150 <촬수를 위한 신임투표소> 댓글 8 [2012-07-03 13:11:29]에 오르네요.
그렇다면 어디 한 마디 들어 보시지요.
그 어느 재담꾼이든, 문필가든 창의력이 없으면, 그 뭘 안다고 함이 한달을 버티지 못하기에 녹음기 틀듯 똑같은 말을 되풀이한다지요.
그럼 당신이 그 무슨 셰익스피어's 주인공 햄릿이라고 천편일률적, <신앙으로 사느냐, 죽느냐? 이 것이 문제로다!>라고 독백하면서 그를 빤히 보고 있는 상대의 눈을 가리고 당신에게 동감하는 분들에게만 표현하는 방백(傍白)으로 처리할 권리가 있으리까!
어쩌면 당신은 이 마당에서 한 번도 공대말을 쓴 적도 없고, 물론 나이 차이를 개의치 않고, 비록 거짓일지언정 겸양한 토씨를 한 번도 붙여본 적도 없으면서 스스로 그 무슨 계엄사령관인 줄로 착각하면서 우리를 선도하고, 까마귀처럼 죽은 성경고기만 쳐먹고 있다고 매도 징계할 권위가 있단 말씀인가요?
이는 자기때문에 설정된 구역 종교마당에서 소견을 발표할 때라면 몰라도 가물에 콩나기로 들리는 이 열린마당의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는 무례방자함이 아닐까요.
오늘도 올려진 글:
12151 <북창동의 밤>에 대한 그가 올린 댓글[2012-07-03 16:19:23] 역시
"그래도 어쩌겠나, 쩐 모을 때까지 inferior하고 lousy한 무대에 설 수 밖에.."
이는 그가 특유한 탈렌트로 한 번도 우리를 웃게 만드는 봉사정신도 없으면서, 도리에 어긋나는 언동으로 이 열린마당을 폄하하고, 어지럽히는 소행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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