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딜로~!
이름 뜻도 참 묘하지요,
아마딜로(천산갑).- 아마(arma. 무기, 손구실하는 공작기계), 딜로(dillo. 화를 참고 짐짓 점잔빼는 남성 동성애자).
이 뜻은 동성애자의 양물을 의미.
그 성질이 잘 파고 들어가기에 한자로 천산갑(穿山甲), 즉 개미를 잡아 먹으려고 산을 뚫는다는 의미. 질주하는 차량에 왜 자기 땅을 침범하냐며 겁도 없이 3~4피트 뛰어 오르며 덤벼드는 아마딜로, 배짱 좋은 당랑지부(螳螂之斧).
지난 달 30일 텍사스 매리에타 마을에서 집마당에 들어온 아마딜로(amardillo. 천산갑)를 향해 38구경 연발권총으로 세 발을 쏘았다.
그 중 최소 1발을 튕겨내어 자기 턱에 박혀 헬기로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되어 수술받고 아마딜로는 응력을 넘는 순간적 트라우마에 수비를 못하고 살아남지 못했다는 기사가 올라옴.
그 때, 여늬 총알 무게가 14.5그람, 초속 38킬로미터로 날아갔다면?
필자의, 역학적 계산으로는 10.5톤 무게를 1미터 아래의 우리 발등으로 떨군 충격으로 우리 발가락이 성할리 없을 겁니다. 참고로 폭스바겐 버그(bug) 무게가 0.5톤.
마찬가지로 야구공으로 얻어 맞았다면?
1.5마력*으로 던지는 밥 펠러(Bob Feller), 놀란 라이안(Nolan Ryan)이 던진 야구공을 $69~250불짜리 켓쳐(포수) 장갑으로 받을 때에 그 충격은?
1.5마력; '말 한필의 힘'(horse power)은 장정(strong young men) 3명. 그러므로 1.5마력은 장정 4.5명의 힘.
반지름 1.45인치(이론적으로 3.683㎝), 대충 5온스(142-145구람) 야구공을 시속 104.8 마일(초속 152피트), 밥 펠러의 초속 85마일로 던진 공이 35~38m 거리의 타석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포수의 장갑에 도달하는 동안에 속도가 9마일 줄었을 때 장갑에 미치는 힘은 마치, 체중 289파운드 뚱뚱이가 1m 높이에서 조용히 뛰어내려 내 손을 다치게 하는 충격과 비슷하겠습니다.
그 아크릴로 만들었는지 노우하우 방탄조끼, 아마딜로 등판 방탄조직 성분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어느 쪽이든 초속 105 킬로줄(kilo joule) 충격을 막아내야 할 겁니다.
땅을 파고, 혹 꽃밭을 파고 개미를 잡아먹는, 이(빨)도 시원찮은 빈치목(貧齒目) 능리과 능리 젖먹이 동물 아마딜로(천산갑穿山甲. 鼈鯉甲)의 등판 성분이 무엇이길래?
등에서 배로 이어지는 5~6각형 비늘로 포개진 8~9개의 띠갑옷.
성분은 우리 손톱같은 각질(角質 keratin)과 칼슘 뼈판(scutes), 별 볼 일.
성분, 재료가 문제가 아님.
즉 야구 캣처 장갑과 같이 충격에 탄력성.
순간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떨리는, 비이브레이션, 이 것이 노하우.
그 별 볼 일스러운 부품의 집합체(module.모줄 ), 스폰지같은 쿠션.
별난 인생철학도 이와 같이 탄력성.
동글둥글한 원형이 안전. 정중동(靜中動)
정적불안인 것 같으면서 동적 융통성.
비록 공격에 준비 안된 그 아마딜로는 머리와 발가락을 내밀고 있다가 벼란간에 당한 강렬한 충격으로 죽었을지라도 외모에 큰 변화 없이 원만한 모델(표상).
원형의 안전성.
새끼를 손 안에 올려 놓으면 영락없는 아담한 가죽공 빈치 아마딜로.
필자는 여기에서 총격을 막는 방탄조끼, 남ㆍ녀의 유혹을 선(善)처리하는 이들과 맹속의 야구공을 거뜬히 받아내는 캣처의 능력을 꿈 꿉니다.
....................................................................................................... 감사합니다. dkp 올림. 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