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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범정 노불해지 노블레스 오블리쥐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5-09 (토) 13:40 조회 : 1383
사불범정(邪不犯正)노불해지(怒不解之)노블레스(noblesse)오블리쥐(oblige).

사악함이 바른 것을 이기지 못하고, 화내서 그 걸 해결하지 못하며 [런던에서 테어나 파리 서남쪽 베르사유에서 죽은 낸시 밋퍼드(Nancy Mitford 1904-'73](가) 그럴만한 사람은 그에 걸맞게 처신하자는 말을 남겼습니다.

예화는 징기스칸(Genghis Khan 1162-1227):

그가 새매를 데리고 사냥을 나가서 오랜 가뭄에 날은 덥고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휘하 장졸들은 지름길로 거쳐오고, 그는 계곡을 거쳐 되돌아 오는 중에 목이 말라 물을 찾던 중 드디어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을 은잔에 받아 마시려 할 때마다 두 번이나 휙하고 날아와 매가 물잔을 떨군 후 공중을 선회하고 있섰답니다.

그래서 세 번째로 매가 물잔을 향해 쏜살같이 내려와 물잔을 또 쳐버렸는데 동시에 그가 칼을 내려쳐 매 역시 죽습니다.

그리고 그가 바위를 간신히 올라가 물이 고인 곳을 찾고 보니 독사가 죽어있더랍니다.

이 것을 보고 그가 공연히 애지중지하는 매를 죽인 걸 후회하면서 악한 선입견이 바름을 범하지 못하고 화를 내어 그 걸 해결할 수 없고 책임이 무거울수록 이에 걸맞게 처신해야 함을 느낀 후로는, 출신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기용하되 한 번 믿으면 그 사람을 끝까지 믿어주는 철학을 가지게 되었다지요. 

그 새매(鷹응).
두 살짜리 묵이매 변응
세 살짜리 푸렁이 청응
신라 진평왕, 징기스칸의 청응

그 징기스칸은 알렉산더 대왕 이후로 대단한 행동가로 평해집니다.
징기스칸의 전법은 사나운 송골매(隼준)처럼 쏜살같이 정확하게 적의 날개를 꺽고 목뼈를 부수는 기습작전(swooping down upon the enemy).  

사실인지 거짓말인지 몰라도 광야를 달려오는 몽고군의 시력은 5.0/5.0,*¹ 화살을 피하여 말 밑으로 숨으며 공격해 온다고 합니다.

그 토마스 제퍼슨이 자기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사막의 왕 징기스칸이라면서 그의 사람 쓰는 방법[용인술用人術]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교정법(矯正法)으로 참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 곳에 게재되어 있는 중에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이 재편성한 <The King and His Hawk>을 다시 간추린 글.      감사합니다. dkp
*¹ 한국 시력 2.0/2.0은 미국 20/20. 만약에 5.0/5.0이라면 50/50

써니 2015-05-12 (화) 03:46
새매(Accipiter nisus)  (鷹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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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12 (화) 17:34
독수리와 다른 점은 부리, 종아리 털.
매는 종아리에 털이 없지요.

1960년경의 서울시장 임흥순(任興淳) 손자와 영림(永林)이라는 개인회사를 구입하여 제가 비전(飛田)
이른 상호로 바꾸었습니다. '비전', Vision', '飛田. 일본 상류사회 성(姓) '도비다, 밭 위를 난다'.
그리고 매를 상표로 신청을 했더니 매 종아리의 털을 깍으라는 겁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독수리를 상표로 가진 회사가 있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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