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얼추 두 달간 강남사형(江南師兄)의 '박포'장기('朴苞'將棋)를 구경하다 보니, 이 분이 '박포'가 아님을 눈치챘습니다.
그렇다고 4단(段) 박 순(朴淳)도 아님.
그 까닭은 이 분의 훈수(訓手) 두는 극적독백에 의해 저와 선열반이 두는 대국이 이석형(李石亨) 마승, 김례몽(金禮夢) 차유 판국이 아니란 걸 아시는 걸 알았기때문.
일수불퇴(一手不退)에서인가 봅니다.
소백주(小柏舟) ≠김삿갓
상공(上公將)을 뵌 후에 사사(事事兩士)를 믿자오며
졸직(拙直卒)한 마음에 병(病兵)들까 염려려니
이리마(馬將) 저리차(車將)하시니
백년동포(百年同胞包安宮)하여 백년해로하리라.
(아리달송 야리까리 웃기는 헛소립니다. 강남에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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